깊은 광이 나는 검정색 바디가 인상적인 올뉴크루즈 1.4리터 모델이 미션오일 관리를 위해 피터웍스에 입고되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에서 크루즈로 이어진 전작의 경우 튼튼한 차체 설계로 인해 높은 안전성과 차급을 넘는 고급스러운 주행질감을 자랑했던 반면, 무거운 무게와 평범한 자연흡기 엔진으로 낮은 효율과 주행성능이 단점이었는데요, 후기형인 해당 모델의 경우 과감한 경량화와 과급엔진 적용으로 기존의 든든한 주행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되 날렵하고 높은 효율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가격인상과 경쟁모델 대비 부족했던 패키징 등으로 인해 빠른시간 단종이 된 비운의 차량이기도 합니다.
해당 차량의 변속기의 경우 전작인 크루즈와 마찬가지로 하이드라메틱이 장착되며 해당 변속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단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미션오일 이야기 - 7.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2000년도 후반 GM은 라세티프리미어와 토스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6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웬만한 중형차량도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진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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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후 배출량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약간 식혀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유온이 알맞게 떨어지면 지체 없이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2회차 주입과 배출을 위해 드레인볼트를 잠가 줍니다.
준비한 미션오일은 CASTROL 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하이드라매틱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가볍고 경쾌한 발진감 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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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참 좋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기계를 사용하여 주입하지만, 주입구와 입구가 딱 맞는게 아니라, 넓은 주입구에 그 보다 작은 구경의 주입구 호스를 걸쳐 주입되기 때문에 내부에 압력이 차지 않습니다.
시동을 걸고 이번에는 유온을 약간 올려 줘야 합니다.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잠시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적당하게 오르면 시동을 끄고 2회차 배출에 들어 갑니다. 최초 배출 때 보다 확연하게 개선된 배출유의 상태가 관찰됩니다. 시큼한 악취도 거의 사라졌고요.
2회차 배출이 최종배출이 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품 드레인볼트를 사용하여 토크렌치로 잘 잠가 줍니다.
다시 차를 내려 최종주입에 들어갑니다. 추정되는 정량에 레벨링 작업을 통해 오버플로우 되어 버려질 양을 감안하여 주입량을 계산합니다.
이번에는 유온을 많이 올려 줘야 합니다. 해당 변속기 레벨링을 위해 규정된 유온 범위가 상당히 높거든요. 그래서 차량을 들어 올린 후 바퀴가 굴러가도록 하여 유온이 오를 때 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며, 외기온에 따라 1시간 넘게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며, 유온을 올리는 부분이 해당 미션오일 작업에서 가장 오래걸리는 작업 중 하나 입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유온이 규정범위에 들면 레벨링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합니다.
변속기 내부에 오일이 정량충진 상태가 되면 규정된유온 범위일 때 주르륵 나오던 과주입분이 방울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때 재빨리 한손에 들고 있던 신품 레벨링볼트로 꽉 잠가줍니다.
레벨링 작업은 90도에서 정확하게 마무리 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손으로만 꽉 잠갔던 레벨링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분 중간이 2회차 그리고 맨 우측이 레벨링 때 배출된 오일입니다.
샘플링을 통해 각 단계별 오일 상태가 개선되었음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맨 우측에 있는 샘플링이 레벨링 배출분으로 현재 차량에 남아있는 오일의 상태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변속감과 직결감 그리고 특이사항이 없는 점을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이 남지 않은 깔끔한 모습을 확인합니다.
최종 출고전 파워트레인관련 오류가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하이드라메틱, 정석으로 꼼꼼하게 작업하시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높은 효율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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