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푸조 308 모델입니다.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로, 푸조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되었는데요,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1.5리터 디젤엔진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토크는 30.6kg.m으로 그대로 유지되지만 마력은 131마력으로 전세대 대비 1마력 올랐는데 큰 의미는 없어 보이며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작업 전 확인한 기존 사용유의 레벨 및 상태는 첫 교환인 만큼 양호해 보입니다.
신형모델이지만 기존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오일필터의 위치는 동일하게 작업성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필터엘리먼트는 기존 것과는 다르네요.
필터 하우징을 깨끗하게 클리닝하고 잘 건조시킨 다음 신품 필터엘리먼트 및 오링을 조립 후 신유를 잘 발라 조립준비를 마칩니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조립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합니다.
에어크리너의 작업성도 나쁘지만 최악은 아닙니다. 손이 많이 가고 좀 귀찮습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를 장착 후 차를 올려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살짝 열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되도록 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를 규정된 잠금 토크값으로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상태나 양 모두 특이사항 없이 양호한편 으로 보입니다.
해당 모델의 경우 전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희한한 규격(B71 2312)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까 보면 별게 없습니다. 고온전단지수의 하한값을 2.9HTHS 까지 낮춰 연비개선 부문의 요구사항을 높였으며, 내마모성 부문의 요구사항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후처리장치 부문의 호환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가장 보편적이고 선택권이 많은 C3보다 약간 높게 (그래도 C4보다는 낮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일 선택권이 매우 제한적인 편입니다.
준비한 제품은 라베놀 FES 0W-30 입니다. 개인적으로 통에 MADE IN GERMANY가 써 있거나, "졸", "놀"로 끝나는 제품을 안좋아합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세계의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으며 사용유분석 자료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이 객관적으로 검증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USVO라인으로 PAO와 ESTER를 베이스유로 하는 라베놀가의 플래그쉽 라인입니다. 라베놀코리아를 통해 정식 수입제품만 공급받고 있으며, 원가가 높아 마진율이 좋은 제품도 아니지만, 정확한 규격과 여러 사용유분석을 통해 검증된 뛰어난 성상으로 자신있게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뛰어난 내열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시중에서 해당 차량의 제조사가 요구하는 규격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4기유 이상을 베이스유로 하는 제품 중에서는 가장 고품질 제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조사 공표 동점도는 상온 섭씨 40도에서 55.1mm/s 로, 일반적인 5W-30 점도의 디젤엔진용 합성유 대비 월등히 낮은 냉간점도를 갖게 되지만, 100도에서 10로mm/s로 보편적인 5W-30과 비슷한 점도를 갖게 됩니다. 즉, 우수한 냉간 유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고온에서도 띄어난 윤활 및 엔진보호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상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5mg KOH/g 로 높은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천천히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오르면 시동을 끄고 충분히 기다려 준 다음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충진이 잘 되었습니다.
시동을 걸고 필터 부근 및 드레인볼트 주위에 누유나 작업흔적이 없음을 꼼꼼하게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정비주기 초기화 및 다음 안내주기 스티커를 부착 합니다.
내 차와 가장 궁합이 좋은 최상급 합성유와 함께 언제나 신차의 최상의 성능과 높은 효율을 오래도록 누려보세요!
'☆ 내차를 건강하게 > 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더 뉴 팰리세이드 2.2 디젤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C2/C3 0W-30(현대공식추천오일) (0) | 2022.12.11 |
---|---|
2022년형 모하비 3.0 디젤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ACEA C2/C3 0W-30 (0) | 2022.12.10 |
볼보 S60 D3 정확한 규격의 합성엔진오일교환 - RAVENOL EFS 0W-20(VCC RBSO-2AE) (0) | 2022.12.04 |
기아 K5(DL3) 2.0 MPI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EFS 0W-20(API SP, ACEA C5) (0) | 2022.12.01 |
기아 K5(TF) 2.0 LPI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DXG 5W-30(API-SP RC) (0) | 2022.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