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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2.2 디젤 미션오일교환 - 드레인방식,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1. 8. 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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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의 플래그쉽 라인인 팰리세이드가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기존 현대 베라크루즈의 포지셔닝을 계승하는 모델인데, V6엔진 대신 현대/기아의 전체 SUV라인업에서 사용하는 4기통 R엔진을 사용하는 점은 많이 아쉽지만, 그대로 뛰어난 NVH설계로 소음이나 진동면에서는 큰 불편을 느끼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대 파워텍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는 입고 때 부터 상당히 유온이 높은데요,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어쩔 수 없이 식혀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행이 작업공간은 냉방중이기 때문에 수십분만 식혀주면 작업이 가능한 온도로 유온이 내려갑니다.

유온이 적당하게 떨어지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사용유를 버려주는데요, 배출되는 색이나 냄새가 범상치 않습니다.

레벨링 볼트의 마그넷을 확인합니다. 정상적인 마모에서 발생하는 메탈성 슬러지가 눈에 띄기는 하지만 보여서는 안되는 날카로운 부품의 파손의 흔적과 같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방식으로 배출가능한 양이 모두 나올 때 까지 충분히 기다려 줍니다.

배출이 완전히 끝나면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드레인볼트를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해당차량은 현대파워텍 전륜구동형 8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변속기가 다단화 되면 오일의 규격도 보다 낮은 점도의 신형규격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파워텍 자동변속기의 경우 8단에도 기존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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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것 같습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추정되는 정량에 레벨링 때 배출될 소량을 더해 주입량을 계산합니다. 신유주입 후 변속을 수차례 진행한 후 시동을 끄고 조금 더 식혀 줍니다.

유온이 적당하게 내려가면 다시 시동을 걸고 P-R-N-D 변속을 천천히 진행합니다.

공회전 상태에서 기다리며 유온이 레벨링 온도 범위안에 들 때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하여 과주입분을 버려줍니다.

 
 

과주입분이 배출되는 동안 레벨링 플러그 씰링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주르륵 나오던 과주입분이 미량 매출 혹은 빠른 방울단위로 배출되기 시작하면 정량 충진이 완료되었음으로 한손에 들고 있던 레벨링 플러그로 재빨리 잠가줍니다.

유온은 규정레벨링 온도인 50도에서 60도 사이의 중간범위인 54도에서 잘 마무리 된 것을 확인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입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분, 우측이 레벨링시 배출된 과주입분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우수한 직결감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차를 한번 더 띄어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봅니다. 작업흔적이나 누유 없이 깔끔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워트레인 관련 폴트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작업을 종료합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변속기액 교환으로 언제나 높은 효율과 부드러움만 고장없이 오래도록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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