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미션오일 교환

올뉴말리부 2.0 터보 미션오일교환 - 규정온도에서 진행하는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2. 4. 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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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화이트 색상을 뽐내며 입고된 올뉴말리부 2.0T 차량입니다.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8세대를 잇는 9세대 모델로, 전작이 보수적이고 직선위주의 디자인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현 모델은 부드럽고 날렵한 인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급 대비 다소 무거웠던 8세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량화를 이루어 내었으며, 파워트레인 역시 터보차져를 적용하고 1.5와 2.0리터로 이분화 하면서 동급 최대 수준의 효율과 성능을 모두 갖추게 되었습니다.

9세대에서도 전세대와 마찬가지로 하이드라메틱이 적용되는데요, 지속적인 개선과 더불어 이번세대 모델의 강략한 출력과 낮은 회전수 부터 나오는 넉넉한 토크덕에 부드러운 변속감이 돋이보이며 과거 차량에 쓰이던 변속기와 같은 변속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이드라메틱과 관련된 정보는 하단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미션오일 이야기 - 6.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2000년도 후반 GM은 라세티프리미어와 토스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6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웬만한 중형차량도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진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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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날이 더워지다 보니, 미션오일 온도를 떨어뜨리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언더커버를 탈거 후, 팬을 이용해 오일 온도를 식혀줍니다.

 

 

 

드레인하기 적절한 온도가 되었을 때, 배출 작업을 시작합니다.

 

 

 

플러그를 개방해 미션오일을 드레인합니다, 한 차례도 교체 이력이 없는 상태로 상태는 생각보다 많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제법 밝은 조명으로 비추고 있는데 미션오일 고유의 붉은 빛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 오일을 배출한 후, 플러그를 가체결합니다.

 

 

 

준비한 미션오일은 CASTROL 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하이드라매틱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가볍고 경쾌한 발진감 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참 좋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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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 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신유 주입 후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다시 유온을 적당히 올려 줍니다.

 

 

 

 

시동을 끄고 2차 드레인을 시작합니다, 1차와 비교해 제법 붉은 색을 띄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초 배출 때 보다 악취도 많이 사라졌고 상태도 어느정도 회복되었으나 그래도 아직은 부족해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쉐보레 하이드라메틱 자동변속기들은 2회 배출을 기본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충분한 시간 동안 오일을 배출해줍니다.

 

 

 

신품 드레인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후,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하고요.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레벨링을 위해 규정된 유온값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바퀴를 들어 올려 오랜시간동안 주행하듯 바퀴를 굴려줘야 달성 가능합니다.

 

 

 

레벨링 유온범위에 도달하면 레벨링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합니다.

 

 

 

미션오일이 미량으로 흐르다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빨리 신품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 마무리하고요.

 

 

 

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범위의 딱 중간인 90도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올뉴말리부에서 배출된 미션오일의 모습입니다, 상태를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소량 계량해 확인합니다.

 

 

 

단계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소량씩 샘플링 후 빛을 투과 시켜 봅니다. 맨 우측이 레벨링 때 배출된 과주입분으로 미션오일 교환이 완료된 시점에 현차량에 충진된 오일의 상태입니다.

 

 

 

신품 교체 후 폐기되는 기존 소모품들의 모습이고요.

 

 

 

시운전을 통해 두툼한 발진감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충분히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하부 작업부위를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워트레인 관련 오류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차량을 출고합니다.

 

 

 

레벨링부터 오일 선택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는 하이드라메틱 변속기의 유지보수는 전문가에게 맡기시고 언제나 부드러운 변속감과 높은 효율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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