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AD 1.6 GDI -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액, 미션오일교환
유지 보수 목적으로 각종 소모품 그리고 오일류 교환을 위해 입고된 아반떼AD 1.6 GDI 모델입니다.
입고 직후 확인한 미션오일 온도로, 오일을 배출하기엔 온도가 다소 높아 다른 작업 먼저 시작합니다.
점화코일, 플러그교환
교체할 신품 점화코일, 점화플러그입니다.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스펙의 순정품입니다.
점화플러그 교환 주기와 필요성
상용화 된 모든 휘발류, LPG 및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엔진에는 점화플러그가 실린더 마다 필수적으로 장착됩니다. 실린더 내부에서 압축된 혼합기를 연소하기 위한 일종의 불꽃을 만들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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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코일과 기존 플러그를 제거합니다.
좌측은 고품, 우측은 신품입니다. 접지전극 부분이 마모 되면서 간극이 벌어진 모습이 확인됩니다.
신품 점화플러그에 안티씨즈를 소량 도포한 후,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신품 점화코일에도 전용 씰란트를 소량 도포 후, 규정 토크로 체결해 마무리합니다.
브레이크패드교환
국내 차량 제조사 완성차 조립 공장에 브레이크 패드를 공급하는 업체 중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상신브레이크의 고급라인인 하드론 프리미어 제품입니다. 일단 완성차 조립 시 제공하는 업체이다 보니 그간 쌓인 노하우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제조 원가에 민감한 순정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디스크로터에 공격성이 낮으면서도 보다 높은 마찰력과 열 안전성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즉, 순정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에서 순정품보다 더 높은 검증된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제공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마모량인데요, 절대적인 품질을 대변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높은 제동성을을 보이면서도 오래 쓴다면 그만큼 높은 기술력의 방증이 되기도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는 부분으로, 하드론의 경우 높은 제동성능 대비 마모량 자체가 현저하게 낮은 편입니다. 그만큼 마찰력이 좋기 때문에 적은 압력으로 마찰로 인한 소모도 줄이고 동등하거나 더 나은 제동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아마 시중에서 로터에 대한 공격성이 가장 덜하다는 이야기가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브레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제동력인데요, 마찰열로 인해 바르게 고온으로 오르는 가혹한 상황에서도 밀리는 느낌 없이 가장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이라도 잠깐의 제동으로 수백도는 쉽게 올라버리는 패드의 특성상 온도에 변화에도 큰 성능에 저하가 없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연속되는 제동 환경에서 밀리는 느낌 없이 정차한다는 느낌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오래쓰고 잘 서는 패드라고 해도 습한날 삑삑 거리고 불편한 소음이 발생한다면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상신브레이크의 경우 자사의 수입차 라인인 하겐에서 이미 입증되었듯, 소음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많은 수입차 오너들이 소음과 분진 하나 때문에 상신 하겐으로 교체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하드론 역시 하겐의 이런 노하우를 잘 담아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기존 앞뒤 브레이크패드를 제거합니다. 신품과 비교하면 수명이 얼마나 남아있는 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패드 접촉면을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클리닝합니다.
신품 패드에 내열 그리스를 소량 도포 후 장착합니다.
가이드로드에 내열 그리스를 도포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후륜도 전륜과 마찬가지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브레이크액교환
라베놀의 DOT4 LV 규격으로 총 2리터를 사용하여 밀어내기 방식으로 완벽하게 교환합니다.
브레이크액은 왜 교환이 필요할까? 교체주기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환주기 보편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2년 혹은 4만km 중 선도래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교체를 권장하고 있으며, 일부 메이커들은 누적주행거리와 관계 없이 매 2년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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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신유로 압력을 걸어 줍니다. 압력으로 밀어내기 방식은 대부분의 제조사의 지침서에 명시된 권장되는 교환 방법으로 보다 완벽한 교환이 가능합니다.
신유로 압력이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액 브리더를 살짝 열면 사용유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며 신유로 교환됩니다. 작업이 끝난 브리딩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브레이크액 레벨을 세팅합니다.
작업이 끝난 휠들을 장착 후, 모든 고정 너트들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뒤, 한 번 더 조임 토크를 확인합니다.
미션오일교환
드레인하기 적절한 온도에 도달했으니 작업을 시작합니다.
언더커버를 탈거 후, 기존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배출구 형상에 맞게 차를 기울인 뒤, 입으로 부는 정도의 약한 세기로 에어를 불어 넣어 내부에 남아있는 잔유를 최대한 많이 배출합니다.
드레인플러그팁에 정상적인 마모에 따른 메탈성 슬러지가 많은 편이나 별다른 이물질은 없어 특이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세척이 끝난 플러그에 신품 와셔를 걸어줍니다. 레벨링플러그 오링도 신품으로 준비합니다.
오일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 파워텍 6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입니다. 순정 규격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 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M1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에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 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변속 시퀀스를 진행합니다. P단에 위치 후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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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플러그 오링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과주입된 미션오일의 배출이 끝나 방울 단위 혹은 미량으로 배출되기 시작하면 재빨리 신품 가스켓으로 교체 후, 레벨링플러그를 체결합니다.
레벨링 작업은 지침서에 명시된 규정 온도 범위 내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좌측은 최초 배출분, 우측은 레벨링 때 배출된 오일입니다.
좌측은 기존 사용유, 우측은 레벨링 시 배출된 미션오일입니다. 우측이 현재 차량의 변속기 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단 좌측은 기존 브레이크액, 우측은 신유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변속감과 직결감을 확인 후, 다시 차량을 리프팅해 작업 부위들을 체크합니다. 모두 유분기없이 깨끗합니다.
브레이크액 레벨도 세팅한 대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작업들과 관련된 고장코드여부를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합니다.
아반떼를 위한 다양한 합법 튜닝, 유지 보수 작업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