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말리부 2.0 터보 엔진오일교환 - RAVENOL DXG 5W-30(DEXOS1 GEN2 공식승인오일)

올뉴말리부 2.0터보 차량입니다. 전세대의 말라부는 튼튼하고 안정감 있는 샤시로 높은 수준의 주행질감과 안전성이 돋보였던 만큼 무거운 차체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출력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으로 많은 질타를 받은바 있는데요, 신형은 경량화와 과급엔진의 도움으로 높은 출력과 연비 그리고 단단한 차체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출력 만큼이나 발열이나 엔진에 가해지는 부하도 높은 편인데요, 언제나 신차의 높은 출력과 효율 그리고 정숙성을 유지시켜 줄 엔진의 특성에 잘 맞는 합성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깨끗한 오일로 새출발 하기 위해 케스트롤 샴푸 한병 시공합니다. 기존 VHVI급 합성유를 사용하던 엔진에 쉘의 GTL기유나 에스테르 함량이 높아 청정성이 높은 특성을 갖는 합성유로 첫 교환을 하는 경우 최대한 엔진의 잔유배출을 높이고 청정한 상태로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유의 높은 청정성으로 인해 기존 사용하던 오일로 분해되지 않았던 타르나 오일슬러지가 분해되며 오일캡등에 부유물이 관찰되거나(좋은징후) 오일의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거든요. 아마 이런 현상때문에 과거 합성유로 첫 교체시 플러싱은 필수라는 말이 돌았던 것 같습니다.
케스트롤 샴푸의 경우 엔진오일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나 교체시기가 도래할 때 쯔음 기능이 떨어지는 청정분산제가 듬북 첨가되어 있어 엔진오일 내부 때를 잘 녹여 머금고 배출토록 도움을 주며, 점도강하제로 사용유의 배출량이 늘어나게 되어 잔유량을 최소화 시킵니다. 무엇보다 독한 솔벤트류의 세정제가 함유된 플러싱액이 아니기 때문에 매 엔진오일 교환 때 마다 사용하여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정확하게 10분간 공회전 시켜 줍니다.

10분이 지나면 시동을 끈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해당차량은 별도의 습윤식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어크리너는 교체하지 않습니다.

차량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줍니다. 케스트롤샴푸 덕에 점도가 낮아 배출도 시원하고 빠르며, 색도 유난히 진해 보입니다.

자연배출이 끝나면 입으로 부는 세기 정도로 에어를 살짝 열어줍니다.

멈췄던 배출이 한번 더 재개 됩니다. 약한 에어가 고여있던 사용유 표면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이대로 충분히 배출이 되도록 잠시 놔두고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신품 필터에는 신유를 듬뿍 발라 윤활해줍니다.

준비된 오일필터는 손으로 살살돌려 꽉 잠근 후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씰은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드레인볼트는 손으로만 잠구면서 저항이나 특이사항은 없는지 확인 후 토크렌치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양은 적절해 보이지만, 육안상 보이는 오일의 상태는 불량합니다. 악취도 나고요.

주입할 신유는 라베놀 DXG 5W-30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DEXOS1 GEN2 규격의 공식승인유이며, 에스터와 PAO를 베이스로 하는 4기유 및 5기유로 구성된 베이스유 기반에 DEXOS1 GEN2 첨가제 패키징이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이나 성능의 자신감 보다는 자동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특정 국가(독일)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일종의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특출나게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유관련 산업은 대한민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상규모나 품질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잠시 오락가락 했던 성상(사용유 분석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Dexos 1 규격제품에서 칼슘함량이 초과 검출된 이슈가 있었는데, 일부는 이를 두고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후진 생산설비와 제어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배합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출고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함)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도 및 QC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해당제품은 가솔린 규격으로는 API SN-PLUS와 ILSAC GF-6급의 최신 스팩을 자랑하며, LOW-SAPS배합으로 ACEA의 C5 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GPF 가솔린 엔진 차량이나 효율은 위해 낮은 고온전단지수를 요구하는 디젤엔진(C5규격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해당 제품은 DEXOS1 GEN2 공식 인증제품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솔찍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성상이나 스팩이 우월하더라도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dexos® Licensed brands | General Motors
www.gmdexos.com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3.3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0.7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5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3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 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 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천천히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이 오르기를 기다립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충진된 엔진오일 레벨이 적정선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작업흔적이나 누유 없이 깨끗한데요, 오히려 작업전 보다 더 깔끔한 모습인 것을 확인 후 언더커버를 정확하게 조립해 줍니다.

엔진오일 수명을 리셋합니다.

보시기 편하도록 교체일자와 다음 교체주기를 기재한 스티커도 한장 부착합니다.

내차와 가장 잘 맞는 정확한 규격의 검증된 최고급 합성유와 함께 언제나 신차같은 성능과 부드러움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