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볼보 S60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EFS 0W-20(VCC RBS0-2AE)

cartailor 2021. 9. 8. 15:37
반응형

볼보 S60 D4 차량이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시장에 수입되는 기존 S60, V60의 디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D4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요, 트윈터보를 품은 1,969cc의 배기량을 갖는 4기통 엔진은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노면에 전달하며 넉넉한 주행감을 선보입니다.

에어크리너를 교환합니다. 크기는 평범한편이며 작업성을 좋은편입니다.

마일드하게 잔유를 제거해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안전하게 올려 줍니다.

하부에서 가장 먼저 오일필터 하단의 드레인볼트를 열어 필터 및 필터 라인에 있는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어느정도 배출이 완료되면 필터캡을 제거하고 오일필터를 쏙 뽑아냅니다.

이어서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본격적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완전히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불 듯 살짝 열어 줍니다.

약한 에어의 힘으로 멈췄던 배출이 다시 한번 길게 재개되는데요, 이대로 놔두고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오일필터 캡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교체 후 신유를 발라 잘 윤활시켜 줍니다.

 신품으로 교체한 오일필터 하우징 하단 드레인볼트와 오일필터 하우징을 손으로 1차 체결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마무리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는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드레인볼트는 손으로만 돌려 체결하면서 나사산의 변형등으로 인한 이상 저항이나 특이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토크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주입할 신유 입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출시된 볼보 디젤차량들은 엔진오일 규격이 까다롭습니다. 디젤엔진에 무려 점도 SAE 0W-20를 요구하고 있으며, AECA C5급의 후처리 장치 관련 스팩이지만, HTHS(고온전단지수)는 다른 제조사 규격의 디젤엔진 용 0W-20보다 살짝 높아 호환성도 없습니다. 양립하기 어려운 효율과 엔진보호를 모두 가져가려 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라베놀 0W-20 EFS 제품입니다. 2015년식 이 후 Drive-E 디젤엔진이 요구하는 VCC RBSO-2AE규격을 충족하며, 라베놀의 플래그쉽 라인 제품으로 높은 물성치와 PAO와 에스테르를 기반으로 제조된 최고급 합성유 입니다.

참고로 공장 초도주입유와 센터에서는 Castrol Edge Proffecssional V 0W-20 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이 볼보 전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여 시중에서도 유통되지 않으며, A/S센터 방문을 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CEA C5의 100% VHVI 기유로는 어이없는 가격을 청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급하려는 대체품 중 VW508/509 스팩의 0W-20의 C5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 조사해 보았는데, 불행하게도 고온전단지수 (HTHS)가 VW508/509를 포함한, 보편적인 0W-20 C5가 2.6Cst 내외인 반면, VCC RBSO-2AE 그보다 소폭 높은 2.65~2.75Cst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여러 제조사의 기술지원팀과 상의해 본 결과, 약간의 차이라도, 주행거리가 누적됨에 따라 베어링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즉, VCC RBSO-2AE 인증이나 규격이 없는, 일반적인 C5나 C2규격의 0W-20은 절때로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 볼보 스팩은 무늬만 0W-20이지, 0W-25나 0W-30에 더 가까운 규격입니다.

VCC RBSO-2AE 규격에 대한 기준을 찾기가 어려워 케스트롤 제품을 통해 참고하자면, 섭씨 40도씨 냉간시 동점도는 47.09mm/s2로 동급 0W-20규격 제품들에 비해 오히려 소폭 높은편이고, 열간 동점도는 8.84mm/s2 로, SAE기준, 0W-20 규격의 점도(5.6~9.3mm/S2) 상한선인 9.3mm/s2 까지 꽉 채웠습니다. 점도로만 보면 가까스로 0W20을 유지하고 있을 뿐, 0W25 정도 스팩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실 엄청 특별난 사양의 오일을 요구할 만 한 엔진도 아니면서(보편적인 4기통 직분사 터보디젤 임) 굳이 대체품을 찾기가 불가능 하게 상당히 변태적인 스팩으로 제조하여 자사 인증오일(케스트롤)만 팔아먹겠다는 굳은 의지가 다분히 보입니다. (케스트롤이 그러자고 꼬셨을 것 같은...)

그래서 사실 해당차량은 0W-30 점도가 더 적합해 보이는데, 연비를 위해 굳이 0W-20으로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굳이 대안이 없다면 C5급의 0W-30을 쓰셔도 연비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더 우월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만 엔진 부하나 효율을 생각하면 가급적 제조사에서 시키는대로 VCC RBSO-2AE 규격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나 레벨 모두 양호합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라베놀 제품의 독특한 병 주둥이 형상때문에 깔때기 없이도 깔끔한 주입이 가능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유온이 적당히 오르면 계기판의 안내에 따라 레벨이 정량 충진되었음을 확인합니다.

 레벨확인 후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에 누유나 작업흔적 같은 특이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주기 리셋 및 다음 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확한 규격과 검증된 품질의 최고급 합성유와 함께 정숙성은 물론 높은 효율까지 누려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