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색감을 자랑하는 AD스포츠 모델입니다. 소형세단의 교과서적인 모델인 AD에 터보차져를 더해 2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발휘하는 스포티 세단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물론 기존 모델의 높은 실용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소 심심했던 파워트레인에 힘을 더하니 이만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펀카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엔진오일은 최소한의 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6GDI 터보 모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그만큼 제조사에서도 일반적인 자연흡기 엔진들에 비해 교체주기를 매우 짧게 잡고 있습니다. 애초에 충진되는 양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오염을 중화시키고 희석시키는 능력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에어크리너부터 교체합니다.
에어어답터 설치 후 차를 올려줍니다.
차량 하부에서 가장먼저 오일필터를 제거하고요.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차 뒤를 들고 에어를 살짝 열어 잔유를 추가로 배출합니다. 이렇게 추가로 배출되는 양이 제법 됩니다.
배출이 끝났으면 신유를 듬뿍 발라 준비한 오일필터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조립합니다.
드레인볼트도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값으로 잘 잠가줍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애초에 충진용량 부터가 적은데다 레벨도 낮았으니 거의 경차 수준의 양이 배출됩니다.
주입할 신유는 라베놀 DXG 5W-30제품으로, 에스터와 PAO를 베이스로 하는 4기유 및 5기유로 구성된 베이스유 기반에 DEXOS1 GEN2 첨가제 패키징이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이나 성능의 자신감 보다는 자동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특정 국가(독일)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일종의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특출나게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유관련 산업은 대한민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상규모나 품질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잠시 오락가락 했던 성상(사용유 분석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Dexos 1 규격제품에서 칼슘함량이 초과 검출된 이슈가 있었는데, 일부는 이를 두고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후진 생산설비와 제어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배합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출고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함)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도 및 QC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해당제품은 가솔린 규격으로는 API SN-PLUS와 ILSAC GF-6급의 최신 스팩을 자랑하며, LOW-SAPS배합으로 ACEA의 C5 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GPF 가솔린 엔진 차량이나 효율은 위해 낮은 고온전단지수를 요구하는 디젤엔진(C5규격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해당 제품은 DEXOS1 GEN2 공식 인증제품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성상이나 스팩이 우월하더라도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3.3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0.7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5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3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를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확인하여 정량이 잘 충진 된 것을 확인합니다.
다시 차를 올려 하부 오일필터 및 드레인볼트 부근이 모두 깨끗한 것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고요.
다음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이 종료 됩니다.
차량이 요구하는 정확한 규격의 최고급 합성유와 함께 언제나 최상의 퍼포먼스와 엔진보호 능력을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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