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더뉴그랜저IG 하이브리드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DFE 0W-20(API SP)

엔진오일교환 작업을 위해 입고된 더뉴그랜저IG 2.4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IG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지만, 완전히 다른 모델 같이 보입니다. 현대의 대표 캐시카우이자 플래그쉽 모델인 만큼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게 보이는데요, 실제 완성도나 패키징 모두 나무랄때 없으며 시장에서의 인기가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양은 많은 편이고 상태는 양호해보입니다. 사용유에서 연료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연료유입에 따른 증가라기 보다는 애초에 과주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 완벽하게 레벨을 맞춰 출고 후 다음 교체주기 때 재 확인해 보면 명확한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에어클리너를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잔유 제거를 위해 전용 어답터와 호스를 설치합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를 먼저 제거 후, 엔진오일을 배출합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살짝 열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멈췄던 배출이 한차례 더 이어지게 되는데요, 잠시 놔 두고 오일필터를 준비하러 갑니다.

 

 

 

신품 필터에는 신유를 잘발라주고 엔진쪽 접촉면도 깨끗하게 클리닝과 건조를 마친 후 손으로 꽉 잠가 1차 체결합니다. 그리고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마무리 체결해 주고요.

 

 

 

차량 생산 때부터 쭉 함께해온 드레인플러그와 와셔를 보면 한 몸이 되어 분리가 불가한 수준입니다. 누적키로수가 재법되는데 신차 출고 후 한번도 교체를 안했나 봅니다. 어쩔수 없이 드레인볼트 까지 교체합니다. 오일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플러그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뒤,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배출된 엔진오일입니다. 딥스틱 게이지를 통해 배출 전 확인했듯 양이 많은 편입니다.

 

 

 

주입할 엔진오일은 라베놀 사의 플래그쉽 USVO라인의 DFE 0W-20제품으로, 높은 효율과 경쾌한 엔진구동 그리고 우수한 저온유동성과 같은 저점도 엔진오일 특유의 장점에 충실하면서도, 텅스탠 기반의 첨가제와 PAO 및 에스테르가 사용되는 베이스유로 높은 수준의 엔진보호와 우수한 정숙성까지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골고루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급 합성유입니다. 최근 쉐보레 엔진오일 규격 중 가장 최신인 DEXOS1 GEN3 공식 인증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으며, API 기준 SP 최신 규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기 좋진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CEA과 같은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3 공식 인증(GM dexos1™ Gen 2, License No. D10689HJ081)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3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또한 해당 제품의 국제규격 등급은 API 기준으로 SP 그리고 ILSAC 기준 GF-6A 로 현재 공표된 규격 중 가장 가장 최신 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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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놀 라인업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오버스팩의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인데요,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45.9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8.4로mm/s로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63도, 인화점은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9.0mg KOH/g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가솔린 엔진 전용 합성유입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주입 후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 잘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깨끗합니다.

 

 

 

다음교체 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 합니다.

 

 

 

그랜저를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