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시기가 도래된 엔진오일과 함께 유지보수 목적으로 자동 변속기 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T 액티브 트림입니다. 쉐보레의 경우 범세계적으로 자사의 소형 및 중형 세단을 단종시키고 그 자리를 SUV나 CUV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다운사이징에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메이커 답게 1.2리터 3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하였으며, GM브랜드 엔트리급 차량에 널리 애용되는 하이드라메틱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됩니다. 3기통의 경우 예전 경차에서 쓰던 엔진을 떠올리며 차급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 우수한 회전 발란스와 높은 수준의 NVH 대책으로 4기통 대비 불편하거나 모자름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가벼운 회전감이 장점입니다. 다만 정차중이나 초기 발진시 약간의 진동감은 느껴지지만 4기통 대비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입고 시 확인한 변속기 오일 온도가 높아 온도를 떨어뜨릴 동안 엔진오일교환 먼저 시작합니다. 열간 상태이기 때문에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딥스틱을 뽑아 오일 상태를 체크합니다. 육안상 보이는 오일 상태는 다소 불량하며, 기준치 내 오일량이 위치하고 있지만 적은 편에 속합니다.
에어클리너를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엔진오일 잔유 제거를 위해 에어 호스를 연결합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를 제거 후, 엔진오일을 배출합니다.
자연 낙하 방식의 엔진오일 배출이 끝났으면 입으로 부는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배출합니다.
신품 오일필터 씰링에 신유를 잘 발라 준 뒤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 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플러그 오링에 신유를 발라 교체한 뒤, 엔진오일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토크렌치를 사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은 쉐보레 DEXOS1 GEN3 SAE 5W-30 엔진오일을 사용하도록 메뉴얼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주입할 신유는 라베놀 DXG 5W-30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DEXOS1 GEN3 규격의 공식 승인유이며, 에스터와 PAO를 베이스로 하는 4기유 및 5기유로 구성된 베이스유 기반에 DEXOS1 GEN3 첨가제 패키징이 첨가된 100% 합성유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이나 성능의 자신감 보다는 자동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특정 국가(독일)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일종의 후광 효과를 보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특출나게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유 관련 산업은 대한민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상규모나 품질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잠시 오락가락 했던 성상(사용유 분석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Dexos 1 규격 제품에서 칼슘함량이 초과 검출된 이슈가 있었는데, 일부는 이를 두고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후진 생산설비와 제어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배합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출고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함)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도 및 QC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가솔린 규격으로는 API SP와 ILSAC GF-6A급의 최신 스팩을 자랑하며, LOW-SAPS 배합으로 ACEA의 C5 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GPF 가솔린 엔진 차량이나 효율은 위해 낮은 고온전단지수를 요구하는 디젤엔진(C5규격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해당 제품은 DEXOS1 GEN3 공식 인증 제품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 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3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성상이나 스팩이 우월하더라도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해당 오일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5.6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1.1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44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7.8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입니다.
배출된 엔진오일과 메뉴얼에 명시된 용량을 토대로 신유를 주입합니다.
열간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 오일 레벨을 체크합니다. 정량 잘 세팅되었습니다.
엔진 오일 수명 초기화 및 다음 교환주기를 기재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합니다.
미션오일을 배출하기에 적절한 온도가 되었습니다.
미션오일 이야기 - 7.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2000년도 후반 GM은 라세티프리미어와 토스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6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웬만한 중형차량도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진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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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미션오일도 배출구 형상에 맞게 차량을 기울여 잔유를 최대한 많이 드레인합니다.
드레인이 완전히 끝났으면 플러그를 가체결합니다. 쉐보레 하이드라메틱 6단 미션은 기본 2회 드레인으로 합니다.
준비한 미션오일은 CASTROL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하이드라매틱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가볍고 경쾌한 발진감 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참 좋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주입구를 통해 신유를 넣습니다.
시동을 걸어 변속을 진행합니다. 미션오일 온도이 어느정도 상승했으면 시동을 끕니다.
미션오일 2회차 배출을 시작합니다. 처음 배출할 때 보다 시큼한 악취도 상당히 없어지고 색도 붉은 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최초 배출과 마찬가지로 차량을 기울여 잔유를 드레인합니다.
드레인플러그와 레벨링플러그 신품을 준비합니다.
오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신품 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미션오일 온도를 계속 올려줍니다.
변속을 진행하며 유온이 레벨링 작업 가능한 범위에 도달했으면 P단에 위치 후,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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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해 과주입된 미션오일을 배출합니다.
오일이 미량 혹은 방울 단위로 떨어지면 신품 레벨링플러그로 잠근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해 마무리합니다.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범위 안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트랙스에서 배출된 오일들로 좌측부터 1차, 2차 그리고 레벨링 시 배출된 미션오일 가장 우측은 엔진오일입니다.
좌측부터 1차, 2차 그리고 레벨링 시 배출된 미션오일입니다. 가장 우측이 현재 변속기 오일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교체 후 폐기되는 소모품입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뒤, 작업 부위들을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합니다.
작업과 관련된 폴트 여부 체크 후 출고합니다. 깨끗합니다.
쉐보레를 위한 각종 유지보수, 합법 LED 전조등 튜닝 작업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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