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엔진오일교환 이후, 다음 교환시기가 도래되어 입고된 모닝(JA)입니다. 경차 시장에서 막강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 및 상태를 확인합니다. 상태는 다소 불량해보이며 레벨은 양호한 편입니다.
에어클리너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에어를 이용한 잔유 제거를 위해 주입구에 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마스킹을 해 호스를 고정시켜 줍니다.
오일필터 먼저 제거합니다.
드레인플러그를 개방해 엔진오일을 배출해주고요.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배출합니다.
신품 오일필터 씰링에 신유를 발라줍니다.
필터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후, 규정 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주고요.
드레인플러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재사용은 금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모닝에서 배출된 엔진오일의 모습입니다.
준비한 오일은 토탈쿼츠 9000 퓨쳐 GF-6 0W-20 입니다. 최근 패키지가 새롭게 리뉴얼되었는데요. 기존 디자인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가솔린 엔진 전용 규격으로, API SP 및 ILSAC GF-6규격의 100% VHVI 기반 합성유 입니다. 특히 0w 점도의 경우 낮은 냉간유동점을 갖기 때문에 빠른 유온상승으로 냉간상태의 운행이 최소화 되며, 엔진보호 및 내열화에 대한 단점을 최소화 하면서도 엔진에 최상의 보호능력과 동시에 저점도 특성으로 높은 효율과 가벼운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토탈 쿼츠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4위의 석유, 가스기업인 프랑스 토탈(TOTAL)사와 국내 최고의 석유기업인 S-oil 이 합작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양사간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무려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또한 GF6 최신규격(2020년 5월 규격) 인증까지 받은 오일로, 만약 오일통에 프랑스 국기를 붙이고 리터 당 만원을 넘게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퀄리티의 오일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윤활기유까지 직접생산하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베이스유 제조 기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3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오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격이 3배가 넘는데도 가성비 오일이라고 하니 세계최대 엔진오일 기유 생산국인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GF-5 스팩의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대표성상부분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들면 기존 GF-5 스팩의 섭시 15도의 밀도가 0.848g/cm3 에서 0.846g/cm3으로 변화를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미세하게 떨어졌고, 냉간 동점도는 섭시40도 기준 46.1mm2/s 에서 45.08mm2/s 으로, 열간 동점도는 8.6mm2/s에서 8.5mm2/s로 역시 매우 미세하게 떨어졌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엔진오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이스유 역시 동일한 CAS NO. 를 갖는 (64742-54-7) VHVI 기유 그대로 인것으로 보이며, 아마 미세한 변화의 차이는 첨가제 패키징이 GF-6대응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GF-6의 경우 GF-5 대비 엔진의 청정성, 내부 내마모성 향상, 연비 등 모든 부문에서 업그레이드 된 규격으로 "A"과 "B"로 나뉘는데, "A"형의 경우 기존 GF-5 및 SN PLUS 등급을 포한하여 이전 등급들과 호환이 되는(Backward compatible) 규격이지만 "B"의 경우 SP 및 GF-6 혹은 그 이상 등급을 권장하는 최신 차량 외에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GF-6B의 규격의 경우 점도 부터가 0W-8, 0W16등의 초저점도 스팩이기 때문에 어짜피 점도가 맞지않아 해당 등급을 명시하는 일부 최신 차종 외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어쨌던, 해당 제품은 GF-6A 규격이기 때문에, 기존 SM, SN 등 구형 규격을 권장한 차량에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규격입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경우 저마찰 특성으로 인해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가속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로인해 부밍음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연비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리고 높은 점도"지수"(높을수록 오일이 무거운게 아니라 온도에 따른 변화가 낮음)로 인해 더운 여름이던 고속주행을 하던 점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한결같은 필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천이유는, 0W 의 특성상 냉간시 오일 순환이 빠르고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일찍 부터 발휘 되기 때문에, 짧은 주행이 비번한 차량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큰 장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입니다. 가성비!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면 비싸더라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량의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려준 후,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MAX 부근에 잘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작업 부위를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하면 작업이 종료됩니다.
세심하고 꼼꼼한 작업과 차량과 가장 잘 맞는 합리적인 가격의 검증된 고품질의 합성유로 효율과 성능 그리고 경제성을 모두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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