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투싼TL 2열 에어벤트(2열 송풍구) 순정옵션 튜닝입니다.
올해 여름은 매우 착했습니다. 모기도 덜 하고 작년같이 40도가 넘는 살인 더위도 없었죠. 하지만 역시 여름은 여름!
에어컨을 끌 수가 없는 계절인데요, 2열 에어벤트(송풍구)가 없는 차량에서는 앞좌석은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뒷좌석에는 시원한 바람이 가질 않아 뒷좌석에 타고 있는 아이들이나 동승자들에게는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찬 바람의 경우 더운바람에 비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얼굴쪽은 발 아래서 나오는 바람의 냉기가 쉽게 도달하지 못합니다.
뿐만아니라 이제는 겨울을 생각해야하는 시기인데요, 내 아이를, 동승자를 더욱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해줄 2열 에어벤트(송풍구) 장착은 어떠신가요?
모든 제품은 기아 순정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어노브 및 플로어콘솔 어셈블리를 모두 탈거합니다.
여기까지 탈거하면 좋겠지만, 투싼TL의 경우 센터 트림 모두 탈거를 해야 2열 에어벤트 장착이 가능합니다.
센터 트림을 탈거하기 위해 글로브 박스 및 송풍구를 탈거합니다.
샌터패시아에 위치했던 공조기컨트롤러를 비롯한 센터 트림을 모두 탈거합니다.
여기까지 탈거를 진행하면 2열 에어벤트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플로어콘솔을 포함한 위의 부품들만 봐도, 투싼TL 2열 에어벤트 작업은 대공사라는 게 느껴집니다.
2열로 바람을 보내기 위해 에어덕트커버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와류소리를 흡수해주는 순정 흡음패드를 원위치 시킨 후, 에어덕트를 장착하고요.
덕트를 통해 바람이 프론트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이제부턴 2열로 시원한 바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까 업급했던 흡음제를 다시 부착합니다.
외형적으로 제일 큰 변화가 되는 부분은 바로 뒷좌석에서 보는 플로어콘솔일 것 같은데요,
기존 민짜 커버를 탈거합니다.(나사가 있어 그냥 잡아뜯으시면 안됩니다!)
마지막 남은 덕트를 장착합니다.
탈거했던 플로어콘솔 및 기어봉을 장착합니다.
시동을 킨 후, 2열 에어벤트(송풍구)를 확인합니다.
팬을 최대로 킨 상태이며, 바람세기도 생각보다 강력하게 나옵니다.
2열 에어벤트 장착 시, 공조기 컨트롤러에서 풍향을 다리쪽으로 설정해야 바람이 잘 나옵니다.
투싼TL과 같이 시원한 또는 따뜻한 바람을 뒷좌석에 탑승한 아이들이나 동승자에게 불어주고 싶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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