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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4(F26) 20d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5W-30

cartailor 2024. 5. 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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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4 F26 모델입니다. B47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은 모델인데요, 베이스카인 X3는 패밀리카로 많이 쓰이는 중형 SUV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포티함을 다소 타협하였다면, X4는 바디 부터가 쿠펴형으로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하체 세팅부터 스포티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입고직후 측정한 오일레벨은 양호합니다.

 

 

 

차량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필터캡을 깨끗하게 세척 후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장착 후 조립합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에어를 이용한 잔유 제거를 위해 주입구에 전용 어답터와 호스를 설치 후 차량을 리프팅합니다. 에어클리너를 습윤식 에프터 제품이 적용되어 있어 차주분의 요청에 따라 교체하지 않습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입으로 부는 세기 정도로 에어를 살짝 열어주면 멈췄던 배출이 조금 더 이어집니다.

 

 

 

드레인볼트를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로 정확하게 잠가 줍니다.

 

 

 

배출된 엔진오일로, 양이 매우 많습니다. 무려 정량보다 2리터 이상이 배출되었는데요, 지난 작업자가 초과 주입을 한 건지 경유가 유입되어 양이 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해당 엔진에 적합하지 않은 규격을 사용했다고 하면 soot 발생이 과대하여 DPF가 자주 재생되며 오일이 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확한 규격으로 정량을 주입했으니 다음 교체 때 살펴 보고 만약 경유유입으로 인해 총량이 증가하는 것이면 주기를 좀더 앞 당겨야 겠습니다. 

 

 

 

주입할 신유입니다. 해당 엔진 B47이 요구하는 BMW LL-04 스팩의 엔진오일인 쉘 휠릭스 울트라 5W-30 입니다. 우수한 마찰저감 성능으로 보다 가볍고 엔진 부하를 최소화 하면서 내마모 및 열화 대응능력(인화점이 무려 섭씨 238도)도 매우 우수한 합성유입니다. 내열화 및 내마모 능력이 우수하며 뛰어난 마찰저감 성능으로 정숙성에 감정을 보이는 스팩입니다.

해당 오일의 경우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상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일반적인 VHVI보다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실제로 유동온도가 섭씨 -45도, 인화점이 무려 섭씨 238도 입니다. 점도지수 또한 174로 매우 좋습니다. 5W30의 VHVI로 도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수치입니다. 다만 동점도가 냉간 섭씨 40도 기준 69.2mm/S2, 열간 섭씨 100도씨 기준으로 12.1mm/2 로 약간 무거운 편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우수한 마찰저감성으로 인해 오히려 가벼움이 느껴지면서 한 편으로는 GDI터보엔진의 열화억제 및 정숙도나 진동감소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GTL에서 오는 어마무시하게 높은 청정성과 우수한 윤할성능에서 오는 부드러움과 정숙함 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저온유동성으로 인해 요즘과 같이 기온이 낮은 계절에 특히 빛을 바랍니다.

그리고 초고순도 기유인 만큼 높은 점염기가(10내외) 그리고 증발량도 매우 우수(6%대)하기 때문에 엔진의 청정성에 매우 유리하겠습니다. 오래도록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이미 중고차 구입후 처음 주입해야 하는 클렌징 오일로써도 알만한 사람들 가운데 정평이 나있습니다. 뭐 DEXOS2 인증이면 말 다 했죠.

하지만, 청정성이 너무 높다보니, 주행거리가 좀 있는 차량에 처음 주입하는 경우 초반 1~3천 키로 동안에는 높은 청정성으로 인해 그간 제거되지 않았던 오염물들이 녹아나오며 엔진오일 캡에 찌꺼기가 다량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매우 좋은 작용입니다. 하지만 막상 오일의 퀄리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가품 당첨되었다고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경우도 있음).

이런 경우 통상 5천 키로 내외에 도달하면, 엔진에 붙어 있던 오염물들은 다 묻어(청정작용) 나와 엔진오일에 정상적으로 녹아들게 되어(분산작용) 더이상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GTL이나, 4기유 이상의 오일(에스터 베이스도 마찬가지로 청정성이 우수)로 바꿀 때는 플러싱을 하라는 말이 이런 특성 때문에 나온 것 같습니다.

 

 

 

신유를 천천히 주입 후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를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정량충진이 잘 된 것을 확인합니다.

 

 

 

레벨확인 후 작업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깔끔합니다.

 

 

 

다음 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및 서비스리셋을 끝으로 작업이 종료됩니다.

 

 

 

내차에 가장 잘 맞는 최상급 오일로 엔진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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