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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200(W205) 엔진오일, 에어컨필터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5W-40(MB229.5 공식승인)

cartailor 2024. 10.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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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200 W205 모델입니다. 2014년에 등장해서 2021년도까지 생산된 4세대 모델인데요, 동시대 출시된 플래그쉽 S클래스를 축소해 놓은 듯 한 매우 유사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C200의 경우 전세대 모델과 동일한 4기통 직분사 싱글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배기량이 기존 1.8리터에서 2.0리터 상승하였습니다. 출력은 기존 181마력에서 184마력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대신 늘어난 배기량은 출력을 증가시키기 보다는 기존에 다소 심했던 터보렉을 줄이고 엔진의 반응을 좀더 자연흡기 엔진과 가까운 감성으로 세련되게 연마하는데 쓰인 느낌입니다. 모든 벤츠 모델들이 그렇지만 W205 모델 역시 차급을 넘어서는 주행질감과 안정성이 특징입니다.

 

 

 

작업 전 확인한 레벨로, 1리터 가까이 과충진 되어 있으며 상태는 좋아 보입니다.

 

 

 

에어크리너를 교체 합니다. 

 

 

 

엔진룸 상단에 위치한 오일필터도 제거하고요.

 

 

 

오일필터는 엔진룸 격벽 가까이 깊숙히 위치했던 전세대 모델보다는 접근성이 좋습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위한 에어 어답터를 삽입 후 차를 올립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배출시켜 줍니다. 전 세대 모델의 경우 하부 멤버프레임이 두툼한 통 알류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W205는 철재 프레임으로 바뀌었네요. 그래도 전 세대 모델 보다 주행질감이나 승차감이 좋다는 평이 많은 걸로 봐서는 재질이 전부는 아닌가 봅니다.

 

 

 

자연배출이 멈춰 더이상 배출되는 오일이 없을 때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열어주면 배출이 한번 더 이어집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교체 후 규정 토크로 잘 잠가 줍니다. 오일팬이 철재 타입이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벤츠 엔진의 드레인볼트 잠금 토크값 보다 더 높습니다. 혹시나 해서 여러 번 확인했네요.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입니다. 작업전 확인했을 때 약 1리터 가량 과충전 상태로 확인이 되었는데 막상 배출해 보니 예상 보다 더 많은 양이 과충진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출력이나 연비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MAX선 위로도 마진이 꽤 있게 설계된 엔진인가 봅니다.

 

 

 

주입할 합성유는 쉘힐릭스 울트라 5W-40 입니다. 해당 제품은 벤츠의 공식인증을 받은 229.5 규격으로, 0W 혹은 5W-30 점도를 갖는 229.6 규격과 비교했을 때 고온전단지수(HTHS)가 3.5Cst 이상으로, 2.9~3.5Cst 를 요구하는 229.6 규격보다 높아 정숙성 및 가혹한 운전시 엔진보호에 보다 유리한 구성이며, 최소 전염기가(TBN) 요구 지수도 약 20% 높아 엔진오일의 내구성면에서도 보다 유리한 규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성능 및 정숙성보다 효율이 최우선 주안점이고 회당 주행거리가 매우 짧거나 대부분 단거리 위주로 차를 운행하는 경우에는 HTHS가 낮은 229.6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벤츠 가솔린 엔진의 경우 229.5 규격을 요구하고 있는데, 디젤 전용의 229.51을 서유럽국가 외의 지역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부득이 하게 사용할 경우 교체주기를 약 40% 이상 짧게 잡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229.51의 경우 물리적인 성상은 229.5와 동일하지만, DPF에 적합한 배합으로 인해 산성을 중성시키는 능력, 즉 황산화성 억제 지표 중 하나인 TBN(Total Base Number - 전염기가 수치)이 약 40%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뒤에 숫자는 229.5, 229.51로, 1이 하나 더 붙은 229.51이 뭔가 상위규격 같지만, 사실 규격의 분류일 뿐 품질의 우의를 나타내는 등급은 아니며 사용되는 엔진에 따른 규격이 다른 제품으로 MB229.5가 요규되는 차량에 MB229.51 규격을 사용한다고 해서 더 좋은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되게 됩니다.

MB229.5 규격의 경우 BMW의 LL-01과 VW아우디의 502 규격과 더불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가솔린 전용 규격인데요, 그만큼 가솔린 엔진의 교과서적인 규격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제품 중 힐릭스 울트라 라인의 제품들이 다른 합성유와 확연히 차별되는 특성은,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상하는 GTL유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그리고 가끔 쉘을 듣보잡 취급하는 경우를 보는데요, 참고로 위의 표는 Wikipedia에서 정리한 전세계 기업의 2020년도 매출 규모에 따른 랭킹표 인데요(노란 하이라이트는 국가지분이 50% 이상인 국영기업), 쉘은 연간 매출규모 기준, 전세계 기업 랭킹 3위인 엄청난 기업입니다. 물론 매출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겠지만, 기업의 규모나 R&D여력을 가늠하는데 어느정도 참고는 할 수 있겠는데요, 참고로 동일(매출) 기준으로 애플이 11위, 삼성전자가 19위(하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더 높음)입니다. 국내에서는 좀 한다는 현대차 그룹은 50위 랭킹 밖에 있구요.

어쨌든 세계적인 윤활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는 확실합니다. 물량이 뒷 받침되는 이런 엄청난 규모의 경제가 없다면, 베이스유 전량을 GTL기유로 채우고 지금의 가격을 받는 건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실제로 유동온도가 섭씨 -36도, 인화점이 무려 섭씨 235도로 연소온도 및 가용 RPM범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솔린 전용 오일답게 매우 훌륭합니다. 점도지수 또한 170로 매우 좋습니다. 일반적인 VHVI로 제조된 합성유로 도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수치입니다.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 기준 75.7mm/S2 , 열간 섭씨 100도씨 기준으로 12.8mm/S2로, 여느 일반적인 W40과 비교해 보았을 때 최근에 SP로 리뉴얼되면서 전반적으로 살짝 낮아졌습니다. 내마모성이나 내구성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연비와 효율을 위해 점도를 낮게 가져가는 최신 트랜드를 역시 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GTL에서 오는 어마무시하게 높은 청정성과 우수한 윤할성능에서 오는 부드러움과 정숙함 입니다. 또한 초고순도 기유인 만큼 높은 점염기가 그리고 증발량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엔진의 청정성유지, 내구성 그리고 엔진오일 소모에 매우 유리하겠습니다.

초고순도 GTL의 장점인 높은 청정성으로 한결같이 깨끗하고 조용하고 연비좋은 엔진으로 유지시켜 줄 검증된 품질의 최고급 합성유입니다.

 

 

 

사용유를 정량 주입 후 시동을 걸고 엔진을 열간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열간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맥스 라인 근처에 잘 안착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오일필터 및 하부 작업 부위 모두 누유 없이 깨끗하고 세척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합니다.

 

 

 

다음 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및 차량 게기판 리셋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청하신 에어컨 필터 교체를 끝으로 작업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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