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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0 2.0 GDI 엔진오일교환 - Shell Helix Ultra SN PLUS 0W-20

cartailor 2020. 7. 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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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40 차량이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현대에서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쏘나타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략모델로, 하부링크를 통 알류미늄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으나, 내수 시장에서는 비싼가격과 쏘나타 보다 작은 싸이즈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막상 유럽에서도 물론 중형 이상의 차량으로는 괜찮은 판매량을 보이긴 했으나 크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차체가 유럽인들 취향에는 좀 많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유럽시장 주력 엔진인 1.7 디젤 엔진이 중저속 토크라던지 연비 그리고 세금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성 면에서 현지 짱짱한 경쟁사들 대비 좀 부족하긴 했었거든요.

뭐 유럽에서는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대신 내수 시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을 넓혀 준 의미있는 모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웨건형 모델도 거의 중형급에서 유일하다 시피하여 인기를 누리기도 했구요. 출시된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주행감이며 높은 고속안전성은 정말 현대차가 맞나 싶을정도이며 심지어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과 비교하여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 더 나은 주행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직분사 엔진이라 소모가 있는걸까요? 입고 직 후 측정한 레벨은 거의 바닥수준입니다. 차 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유럽시장을 겨냥한 차량이지만 이런 소소한 소모품의 우수한 정비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를 삽입 후 차를 띄어 올려줍니다.

드레인볼트를 풀고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저 아래 로우암 보이시나요? 독일차와 같이 통 알류미늄으로 되어있는데 얼마나 신경을 써서 만들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건 2000년대 후반 출시된 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크루즈)도 저 부품이 통알류미늄입니다. 무려 준중형차량에 말이죠.

캔타입 오일필터도 제거 후 내부에 있는 잔유도 모두 계량컵에 모아봅니다.

자연배출이 멈춘 후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 정도로만 열어줍니다.

매우약한 에어만으로도 저렇게 주르륵 하고 멈췄던 배출이 다시 한참을 더 이어지게 됩니다.

그동안 신품 오일필터에 신유를 듬뿍 발라 접촉면을 잘 윤활해 준 다음 손으로 살살돌려 끝까지 체결해 줍니다.

손으로 더이상 돌리기 어려울 때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마무리지어 줍니다.

기존 드레인볼트에 장착된 와셔가 재사용과 오버토크 체결로 변형압착 되어 분리가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볼트재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준비한 신품 드레인볼트 역시 신품와셔를 걸어 손으로만 돌려준 후 토크렌치로 잘 마무리합니다.

최종배출된 엔진오일입니다. 상태는 보통이지만 양이 너무 적습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5W-20 / GF4&SM 등급이 추천사양입니다.

현재 저희 매장에서 보유 중인 이들 스팩 중 엔트리 급은 ILSAC의 최신등급인 GF6A를 획득한 0W-20의 토탈쿼츠 9000 퓨쳐와 API기준 최신등급인 SN-PLUS를 획득한 0W-20의 쉘 힐릭스 울트라 제품을 가장 많이 추천 드리고 있습니다. 모두 2010년 초반 당시 권장규격인 GF-4 와 SM 등급대비 2단계 더 최신등급으로, 이들 등급은 하위등급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단, GF-6B 규격은 전 규격을 커버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베이스 기유의 차이로, 토탈쿼츠가 S-oil의 고품질 VHVI급 기유가, 셀 제품의 경우 고순도 GTL기유가 기반이 되어 제조가 됩니다.

가성비가 우선시 되고 주행패턴 및 운전습관이 마일드 하다면 토탈쿼츠 제품을, 보다 우수한 청정효과와 연비, 그리고 엔진보호와 정숙성 까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원하신 다면 GTL 기반의 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차량의 고객께서는 쉘 힐릭스 울트라 SN-PLUS 0w-20 제품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해당 합성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6Kg/m3 이며,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는 43.4mm2/s 으로,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8.6mm2/S로 일반적인 W2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점도지수도 182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04도로 훌륭한 수치를 보이며, -48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산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 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참고로 저희 매장은 출처불문의 온라인 저가 병행수입품이 아니라 쉘코리아의 엔진보증이 적용되는 정품이며, 저희 매장은 쉘코리아 정품 취급점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가품이나 재고품의 우려 없이 언제나 최신 생산 정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높여 열간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시동을 끈 후 5분 후 레벨을 측정합니다. 약 75%선에 정확하게 주입이 되었습니다.

레벨확인을 마친 후 차를 띄어 누유나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깨끗합니다.

오일필터도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된 것을 확인 후 서비스홀을 닫아줍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초단거리 위주 주행차량이기 때문에 다음 교체주기는 키로수가 아닌 일자로 안내드립니다.

정확한 규격과 최고급 합성유로 꼼꼼히 케어받으시고 오래도록 신차의 성능과 효율을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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