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블랙포스를 풍기는 스포티지 QL더볼드 차량입니다. 순정 FULL LED헤드라이트 및 순정 LED안개등 장착을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누런 할로겐이 화이트 색상의 차량에서만 유독 튀는 줄 알았는데, 검정 차량에서도 누런 존재감을 어김없이 뽐내며 전체적인 세련미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외관적인 부분이야 그렇다 해도 광원의 위치가 높아서 인지 SUV와 할로겐의 조합은 유독 야간시야 확보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련된 외관과 어울리지 않는 할로겐 헤드램프입니다. 전력소모와 발열도 높고 수명도 짧은 단점이 있으며, 프로젝션 타입을 구동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부품들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손톱만한 LED에 비해 디자인적인 자유도가 낮아 대부분 같은 형태를 띄게 됩니다.
안개등 자리는 가짜 에어덕트로 막아 놓았는데요, 안개등이 없으면, 가짜티가 너무나게 만들어 놓은 플라스틱 트림이 범퍼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당연한거겠지만, 물론 안개등 스위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준비된 부품들입니다. 단순히 라이트 어셈블리만 바꾸면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습니다. 여러부품들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새로 설치되고, 변경되고 추가되는 기능을 위해 많은 배선과 순정커넥터가 필요합니다.
일단 작업의 핵심 순정 LED헤드라이트 어셈블리 입니다. 순정이라고 전부 합법적이지 않으며 설치시 해당 램프를 장착한 사양의 모델이 형식승인을 받을 때 포함되어 있는 레벨링디바이스와 같은 관련 장비들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동일하게 설치되어야 합법적인 튜닝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순정 LED 라이트어셈블리는 비싼 가격에 걸맞게 정말 멋집니다.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국산차 헤드라이트 어셈블리 한쌍 부품 가격만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만 이제는 FULL LED기준, 100만원 아래의 헤드램프 어셈블리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해당 헤드램프의 경우 레벨링센서를 장착하여 형식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동일하게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동일한 품번의 신품으로 준비합니다.
LED라이트 및 방향지시등을 정상적으로 구연하기 위해 IPS도 해당 사양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변경이 되게 됩니다.
안개등을 구동시켜주기 위한 안개등 스위치가 있는 사양의 멀티펑션도 준비합니다.
그리고 많은 배선과 순정 커넥터가 필요합니다. 신규로 추가되는 접지는 링단자를 사용하게 되며, 모든 배선의 규격은 회로도에 명시된 규격을 준수하거나 한단계 윗 등급의 굵기를 사용합니다.
작업 시작 전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합니다.
범퍼주변을 꼼꼼하게 마스킹 후 핀의 변형이나 손상없이 범퍼를 신속하게 탈거 후 기존 할로겐 헤드램프를 쏙 뽑아냅니다.
기존 헤드라이트도 뭐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라 했었지만, 이렇게 LED사양과 1:1로 비교하니 정말 차이가 큽니다. 차급은 물론 한두세대 전모델의 라이트와 비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존 커넥터는 일부 핀의 배열 및 신규 배선 삽입이 이루어 집니다. 모든 신규핀은 순정핀으로 완벽하게 작업합니다.
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외관상 바뀌는 부분은 없으며 작업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안개등 커넥터도 순정커넥터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새로 깔아줍니다.
탈거한 범퍼에 LED안개등을 장착합니다. 점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훨씬 더 세련된 모습이 되었습니다. 물론 가짜 에어덕트는 일부 존재하지만, 안개등이 없을 때 보다 면적이 확 줄어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으며, 이정도는 애교로 봐줄만 한 것 같습니다.
범퍼를 원위치 합니다. 스포티지 QL범퍼는 정말 크고 무거운데, 안개등 까지 달아놓으니 혼자들기 버거울 정도 입니다.
이번에는 차 후륜에 레벨링 디바이스를 장착합니다. 정해진 위치에 정확하게 장착됩니다.
레벨링센서와 연결되는 배선들은 순정 배선뭉치를 따라 운전석 아래 까지 꼼꼼하게 연결해 줍니다.
레벨링 센서 작업 후 잊기전에 바퀴를 규정토크로 안전하게 체결해 줍니다.
이번에는 안개등 스위치가 있는 멀티펑션 스위치로 교체하기 위해 에어백 모듈을 탈거 후 스티어링 위치를 꼼꼼히 마킹하여 차후 핸들이 틀어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을 쏙 뽑아냅니다.
안개등 스위치가 있는 멀티펑션 스위치로 교체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신규로 추가되는 배선도 순정핀을 사용하여 기존커넥터에 추가해 줍니다.
스티어링 허브볼트는 고정하기 전 나사풀림방지제를 도포합니다. 최초에 공장 생산라인에서 조립할 때 그랬듯 말이죠.
스티어링 고정 허브너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비지침서에 명시된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마지막으로 IPS를 LED사양으로 교체 후 새로 추가되는 부분 및 변경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작업하여 완벽하게 순정 회로도대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배선정리도 꼼꼼히 하여 그냥 봐서는 작업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배터리를 연결하고 작동시험을 합니다. 역시 LED의 푸르스름한 색온도가 참 영롱하네요. 검정색 차체를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방향지시등, 전조등, 하이빔 등 모든 기능을 시간을 두고 여러 조건을 만들어가며 테스트 합니다.
안개등도 스위치 작동에 따라 정확하게 작동하며, 안개등 점등시 계기판에 잘 표시되는 것도 확인합니다.
테스트를 마쳤으면, 해당 차량 사양에 맞게 코딩을 하여 차량으로 하여금 LED헤드램프와 오토레벨링 디바이스가 달린 것을 인식시켜 주며, 공차상태에서 레벨링의 시작점이 되는 영점을 학습시켜 줍니다.
진단기를 통해 모든 코딩과 영점값 세팅이 끝났고 설치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조등 시험기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조사각을 조정합니다. 신품이라도 조사각 위치가 제각각이며, 차량의 상태에 따라서도 부정확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제조사에서는 헤드램프 어셈블리를 조사각을 높낮이는, 법적 하향한계선 부근, 좌우 레인지는 우향한계 부근 까지 보수적으로 맞춰 출고하는 경우가 많아 막상 순정 LED헤드램프를 장착하고서도 뭔가 빛이 산란되고 야간시야에 불만족 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거든요.
해당 전조등시험장비는 LED 광원으로 하는 헤드램프의 조사각까지 조절할 수 있는 장비로,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정밀도 시험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며, 합법적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LED의 시원한 시야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작업을 마치니 막 해가 졌네요, 밝기를 확인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인데요, 차량 전면부는 대낮같이 환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이 기존 할로겐헤드라이트, 우측이 LED헤드라이트 입니다. 같은 시대에 나온 동일한 모델이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말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야간시야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안개등역시 열롱하고 아름다운 빛을 깨끗하게 발산하며 악천후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사용하지 않을 때도 멋진 존재감을 뽑냅니다.
출고 후 아쉬웠던 순정옵션, 출고 후에도 정확하고 꼼꼼한 설치로 합법적으로 동일한 성능과 내구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길 이제는 자신있게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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