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생긴 올뉴말리부 차량입니다. 해당 모델로 풀체인지 되면서, 적극적인 경량화와 전 라인업 터보엔진을 장착하는 과감한 다운싸이징으로 더이상 동급 모델 중 가장 무겁고 출력이 약하다는 오명을 단번에 날려버렸습니다. 해당차량은 1.5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하였는데요, 부드러운 회전질감과 띄어난 효율 그리고 소형차급 저렴한 세금까지 아주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작업전 확인한 사용유의 상태는 다소 불량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레벨이 바닥입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에 들어갑니다.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으나, 크리너하우징 체결 시 과체결 하게 되면 나사산이 쉽게 마모되고 나사산이 파손되어 완벽하게 결착이 안되는 구조인데(나사가 체결되지 않고 무한회전 됨), 입고되는 쉐보레 차량들 중 이런 나사 고정방식의 에어크리너를 사용하는 차량의 절반 이상이 이런 문제가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테프론테이프 등으로 나사를 두툼하게 감아 체결하는 방법으로 조치를 하고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에어크리너 하우징 교환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보다 정확하고 세심하게 작업을 해야 되는 차량인데, 생각없이 플라스틱 부위를 상식밖의 강한 힘으로 체결하는 사람도 문제고, 주기적으로 탈착이 이루어 지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쉽게 마모가 나게 설계한 제조사 역시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를 안전하게 올린 후 기존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오일필터 제거 후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해 줍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입으로 부는 세기정도로만 에어를 살짝 개방하여 줍니다.

약한 에어로 인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되면 이대로 잠시 놔두고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준비한 신품 오일필터에는 신유를 듬뿍 발라 씰 부위를 잘 윤활 후 손으로만 살살돌려 끝까지 잠궈 줍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체결 전 오링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오링이 상하지 않도록 신유를 약간 도포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상태도 불량하고 양도 많이 모자릅니다.

준비한 신유입니다. 기존에 애용하던 KIXX G1 제품이 이번에 SP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DEXOS1 GEN2 규격이 제외되어, DEXOS1 GEN2규격품 엔트리 합성유로 새롭게 추가한 제품입니다. KIXX G1의 경우 SP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실제 규격이 미달된건지 수요가 적어 호환규격 리스팅에서 제외 하였는지 알 수가 없으나, 일단 해당규격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쉐보레 차량에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SK루브리컨츠에서 제조하는 VHVI기유 기반의 100% 합성유를 베이스오일로 하며, DEXOS1 GEN2규격 만족을 위한 첨가제 패키징이 사용된 제품으로, 검증된 품질과 엔트리급 합성유로써는 유일하게 DEXOS1 GEN2 규격 만족을 공표하는 제품입니다.

SK루브리컨츠는 전세계적으로도 3기유 이상의 베이스유를 직접 제조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정유사이며,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VHVI기유 합성유 중 70%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제조된 베이스유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합성유 제조기술과 생상량이 엄청난 국가입니다. 특히 SK루브리컨츠는 전세계 VHVI기유의 40% 이상을 공급하는 시장점유률 1위의 메이저 정유사 입니다.

성상을 살펴보면, 일단 섭씨 40도 냉간 동점도가 68mm/s2이고, 100도 열간 동점도가 11.73mm/s2으로 5W-30의 점도를 같는 VHVI급 합성유로써는 크게 특출난점이 없어 보이나, 이번에 역시 리뉴얼된 SP등급의 KIXX G1과 비교하면 살짝 높긴합니다만, 대부분의 운전자의 경우 크게 느낄 정도의 차이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운싸이징된 저배기량 터보 엔진에는 기왕이면 점도가 더 낮으면 한층 더 경쾌하고 높은 효율을 보장할 수 있겠지만, 일단 동점도 보다는 제조사에서 공표하는 규격이 우선이라 별 다른 대안은 아직 없어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KIXX G1제품과 마찬가지로, SK루브리컨츠의 ZIC X7 제품역시, 대한민국 운전자들의 취향을 가장 잘 저격한 것 같습니다. 경쾌함과 고효율을 강조하기 보다는 정숙성과 부드러움과 묵직한 감각이 돋보입니다. 고순도 유베이스와 DEXOS 1 Gen2 첨가제 패키징의 조합이기 때문에 수명도 괜찮을 것 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모델은 오일소모가 있기 때문에 교환주기를 너무 길게 잡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오일 주입구가 내부에서 반쯤 막혀있는 이상한 구조라서 한번에 많이 넣으면 넘쳐버립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을 올려줍니다. 충진량이 적고 발열이 높은 터보엔진이기 때문에 유온은 금방 열간상태에 도달합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간 기다린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소모가 있는 모델의 특성을 감안하여 FULL선 바로 아래까지 꽉 채워 줍니다.


레벨 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누유나 작업 흔적없이 깨끗한 모습인데요, 오히려 입고 직 후 작업전 모습보다 훨씬 깨끗해졌습니다.

시동을 걸고 엔진오일 수명을 리셋합니다. 하지만, 계기판의 수명게이지를 따르려면, 신차가 아니고서야 중간에 보충이 필요할 것입니다. 보충없이 수명 게이지만 믿었다가 큰일나기 딱 좋아보입니다.

정확한 규격 그리고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검증된 고품질 합성유와 꼼꼼한 작업으로 언제나 효율적이고 힘찬 엔진으로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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