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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TM 2.0 디젤 엔진오일교환 - 현대/기아차가 추천하는 쉘 엔진오일(Helix Ultra C2/C3 0W-30)

cartailor 2021. 3.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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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TM 2.0디젤 차량이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오랜기간 숙성되고 개선된 현대차의 R엔진이 인데요, 원래부터 높은 연비와 출력 그리고 부드러움과 정숙성이 TM에 와서 한층 더 돋보이며, R엔진의 완성도에 정점을 찍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난 번 교체 이 후 권장드렸던 기간을 조금 넘긴 상태에서 방문하셨는데요, 직전 교환 때 세밀하게 레벨을 맞춰 출고하였기 때문에, 사용유는 큰 증가 없이 FULL마크 언저리를 맴돌고 있으며 아직 엔진오일 증가허용선 까지는 넉넉해 보입니다. 상태도 나쁘지 않고요.

 

 

 

 

 

엔진오일이야기 - 9. 일부 디젤 DPF차량의 엔진오일 증가 이유, 원인은 경유유입!

나와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아끼고 사랑하는 애마에게 언제나 최고만 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운전자도 다 같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도래하여 교체점을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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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과 작업성이 매우 우수한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에 들어갑니다. 기존 에어크리너 주름 사이사이 마다 꽉 들어찬 이물질들이 직전 교체 후 누적된 주행거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일필러를 통해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를 삽입 후 차량을 안전하게 바퀴째 들어 올려줍니다.

 

 

 

가장먼저 오일필터 카트리지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사용유도 시원하게 배출하고요.

 

 

 

자연배출이 멈추면 크랭크케이스에 압력이 전혀 걸리지 않도록(0PSI) 입으로 부는 세기정도로만 에어를 살살 개방해 줍니다.

 

 

 

멈췄던 배출이 약한 에어의 도움으로 쪼르륵 하고 재개 됩니다. 이대로 잠시 놔두고 오일필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유분기 하나 없이 깨끗히 세척한 오일필터하우징에 신품 필터카트리지와 오링을 장착 후 신유를 도포하여 체결과정에 마찰로 인해 고무씰이 이탈되거나 파손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오일필터 장착면 역시 깨끗하게 세정 후 준비된 필터어셈블리와 신품 필터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살살 돌려 장착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도 신품으로 교체 후 역시 손으로만 끝까지 체결하면서 나사산의 변형으로 인한 저항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배출유는 전량 계량비커에 받아 육안으로 상태도 점검하며, 내부에 부유물이나 기타 이물질과 같은 특이사항은 없는지 확인 할 수 있으며, 입고직 후 배출전 레벨과 계측된 배출양을 토대로 정확한 신유 주입량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양은 아주 살짝 과다하지만, 해당 오일을 사용한 주행거리를 생각하면 양호하며, 육안으로 보이는 오일의 상태도 괜찮아 보입니다. 악취도 없구요.

 

 

 

이번에도 역시 주입할 신유는 쉘 힐릭스 울트라 0W-30(SHELL HELIX ULTRA 0W-30)으로,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성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VHVI'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 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8Kg/m3 로 왠만한 0W20 가솔린 전용 합성유 보다 묽습니다. 그리고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 역시 58.70mm2/s 으로 보통의 5W30 합성유들 보다 묽은편입니다. 즉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하지만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11.9mm2/S로 일반적인 5W3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즉, 열간동점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초기 시동과 냉간운전에 유리한 냉간 동점도를 획기적으로 낮춰놓았습니다. 즉 냉간 때는 가볍게, 열간 시 보호가 필요할 때는 충분한 점도 유지력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오일입니다. 점도지수도 무려 204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26도로 어마무시 하며, -51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해당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GTL에서 오는 어마무시하게 높은 청정성과 우수한 윤할성능에서 오는 부드러움과 정숙함 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저온유동성으로 인해 요즘과 같이 기온이 낮은 계절에 특히 빛을 바랍니다. 단 교환 직 후 공회전 및 주행시 균일한 GTL입자 특성상 소음전달이 좀더 강조되는 현상이 일부 차종에서 보고된 바가 있으나, 절대적인 소음 수치의 증가 보다는 톤에 변화로 인해 소음이 더 두들어 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인데, 누적키로수가 증가하면 이내 사라지는 문제인 만큼 큰 우려를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초고순도 기유인 만큼 높은 점염기가(10내외) 그리고 증발량도 매우 우수(6%대)하기 때문에 엔진의 청정성에 매우 유리하겠습니다. 오래도록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이미 중고차 구입후 처음 주입해야 하는 클렌징 오일로써도 알만한 사람들 가운데 정평이 나있습니다. 뭐 VW504/507 공식인증이면 말 다 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Shell Helix 라인은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합성유이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현대 기아 차량의 경우 본넷을 열면 공식적으로 권장한다는 스티커를 볼 수 있는데요, 메이커에서도 권장하는 만큼 궁합에 대한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정확하게 계산된 양의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정확하게 계산된 정량 주입 후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리며 와셔액 보충과 타이어공기압 확인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게 됩니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순분 후 레벨을 봅니다. 정확하게 정량이 잘 충진 된 것을 확인합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량을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작업흔적이나 누유같은 특이사항 없이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된 것을 확인합니다.

 

 

 

다음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차량 출고준비에 들어갑니다.

 

 

 

나의 주안점과 운행패턴 그리고 메이커가 추천하는 고순도 최고급 GTL합성유로 신차 때 성능과 부드러움을 오래도록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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