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3 EV 차량입니다. 얼마전 현대/기아차에서는 포터 및 봉고와 같은 경량 상용차량 라인업에서 더이상 새로운 디젤엔진의 개발은 없으며, 현 디젤엔진이 단종된 이 후 에는 LPG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아마도 하이브리드와 같은 시스템이 아닌, 디젤 내연기관으로는 2025년도 부터 시행 예정인 유로7 배출가스 규제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서 일찌감치 디젤엔진의 단종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포터나 봉고 전기차는 특이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디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런 경상용차 시장 위주로 전동화가 빠르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미 보급이 그 어느 시장 보다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까지는 디젤 엔진이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EV모델의 경우 상당히 고급화 시켜서 출시하는데요, 왠만한 트림에는 일반 승용차에서도 잘 없는 통풍시트에, 전동식 주차브레이크, 풀오토공조기 등 봉고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사양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막상 전기차에 꼭 필요한 크루즈 컨트롤은 없는 트림이 많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높은 토크로 패달의 민감도가 높고 엔진소리가 나지 않아 미세한 속도 변화에 대한 감을 느끼기가 어려워 정속을 유지하려면 꾀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데요, 꼭 고속도로가 아니라도, 고속화국도에서 70~80Km 정도로 항속 할 때에도 크루즈컨트롤이 있으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전력소비를 줄이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크루즈컨트롤 관련 로직은 차량에 이미 포함되기 때문에 스위치만 장착하면 활성화가 됩니다. 기존 배선을 개조하거나 부품을 가공하지 않고, 차 자체에 이미 존재하는 로직을 공장출시 사양과 동일하게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먼저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제거하여 전장품으로 공급되는 전원을 제거합니다. 에어백 탈거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스티어링 허브너트를 에어 공구로 탈거합니다. 체결강도가 꾀 세기 때문에 수공구로는 탈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존 장착 위치를 정확하게 마킹하여 작업 후 핸들이 올바른 위치에 다시 장착되도록 합니다.
핸들을 탈거 후, 스티어링 휠을 분해하여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있는 신품 리모트 어셈블리로 교체합니다.
완성된 스티어링휠을 장착 전 허브너트에는 나사풀림 방지제를 소량 도포합니다. 처음 공장에서 조립했을 때 처럼 말이죠.
마킹된 위치를 참고하여 정확한 위치에 장착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허브너트를 체결합니다.
에어백 와이어링이 원래의 위치대로 설치되도록 한 후 에어백모듈을 장착합니다.
크루즈컨트롤 관련 버튼이 생겼습니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크루즈버튼을 눌러 해당 기능을 활성화 시킨 후 나머지 버튼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크루즈 활성화 여부 및 설정 속도가 계기판에 안내됩니다.
속도감을 느끼기 힘든 EV 차량, 크루즈컨트롤과 함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속주행 하시고, 효율도 극대화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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