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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유지보수 이야기/기타 소모품 이야기

브레이크패드의 교환주기는 어떻게 될까?

cartailor 2022. 6. 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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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차량 유지보수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시는 오너들도 브레이크 패드 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는데요, 특히 차량의 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과 같은 케미컬의 경우 나름 평준화된 정해진 교체주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따르기만 하면 큰 고민거리는 없겠습니다만 브레이크패드의 경우에는 딱히 정해진 주기가 없어서 좀 다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패드는 언제 몇 키로 때 교체해야 하느냐는 질문(예. 몇 만키로 때 교환해야 하나요?)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정답을 알려드리자면 "알 수 없습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다른 소모품과는 다르게 운행환경 및 운전자 성향에 따라 차이가 큰 부품이기 때문인데요, 똑같은 자동차 모델로 10,000km를 주행해도 마모가 심한 차량이 있고, 마모가 거의 없는 차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동일한 차량, 동일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수만키로 마다 패드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고, 폐차할 때 까지 출고패드로 운행했다는 전설담도 간혹 들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같은 연식의 같은 엔진을 올린 쏘나타 차량이라 하더라도, 고속도로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량인지, 시내 주행만 하는차량인지, 그리고 언덕이 많은 지역(강원도 등)에서 사용되는 차량인지, 주로 평지 운행인지 등 의 환경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을 하며, 습관적으로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사람(초보운전)이 운행을 하는 차량인지 등의 운전자 성향도 한 몫 할 뿐 더러 평소 혼자타고 다니느냐, 사람이나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느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너무 너무나도 당연하겠지만, 주어진 시점에서의 패드 상태로 보는 남은 주행거리(잔여 패드 수명)를 구하는 공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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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 MRT) / ((T2 - T1)/DT) = 주행 가능 거리 (패드 잔여 수명)

현 패드의 두께 (Thickness 1) : T1

현 패드가 신품이었을 때의 두께 (Thickness 2) : T2

현재 패드로 교환 후 누적 주행거리 (Distance Travelled) : DT

패드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두께 (Minimum Required Thinkness) : MRT (가정, 예. 2MM)

가정사항1 : 잔여 패드 수명만큼의 거리를 현 패드로 교체 후 운행한 것과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브레이크 부하로 운행

가정사항2 : 패드의 마모는 신품부터 완전마모까지 동일한 속도로 진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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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다고 볼 수 있겠는데, 눈 대중으로 현재 두께를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고, 신품 두께는 더더욱 기억하기 어렵고 재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직전 패드교체 교환 후 누적주행거리를 기억하는 운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패드 교체 시기는 몇만키로 입니다"라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좋은 방법은 주기적인 서비스(예. 엔진오일 교환)를 위해 차량을 정비소에 입고하였을 때 확인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비소에서는 운행환경이나 운행성향을 문진 후 경험상 터득한 차종별 마모성향을 감안하여 현상태에서 어느정도 더 탈 수 있는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도 엔진오일교환 등으로 차량이 입고 되었을 때 다음 엔진오일 교체 시기 때 패드를 같이 교환하시라고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차량의 브레이크 패드에는 위험 수준이상으로 마모가 진행되었을 때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기 위한 장치가 있는데요, 만약 패드가 위험수준으로 마모되면 사진 노란 원 안에 보이는 핀이 디스크로터에 닿게 되어 심한 소음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아마 저 부분이 디스크로터에 닿는다면 매우 듣기 싫은 소음이 크게 발생되기 때문에 챙피해서 운행이 어려울 정도 일겁니다.

 

하지만 경고핀은 최후의 보류일 뿐 실제 교환주기 판단을 위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핀이 디스크로터에 닿으면서 디스크로터를 미세하게나마 긁어 표면을 파손시킬수도 있고, 노후된 차량의 경우 핀이 부식되어 닿자 마자 부러져 나가서 경고를 듣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경고핀은 모든 패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켈리퍼의 양쪽 패드 중 한곳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 핀이 있는 패드보다 다른 패드가 더 마모 되었다면 경고를 들을 수 없습니다.

 

만약 저 핀이 닿아 삑삑 거리는 긁히는 소리가 발생한다면 당장 운행을 멈추고 정비소에 입고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안그러면 제동력 저하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싼 디스크로터를 파손할 수 있거든요.

 

 

 

일부 수입차들의 경우 이미 오래전 부터 친절하게도 패드 마모 센서가 장착되어 출고된 차량들이 많은데요, 만약 패드마모를 알리는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대부분의 차량의 경우 300~1,000km 이상 여유가 있는 상태임으로 당장 운행을 멈추고 정비소로 달려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육안상 점검은 해야겠죠?

 

하지만 마모 센서가 있는 경우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센서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고, 센서 자체가 모든 패드가 아닌 각 륜의 2세트(4개의 패드) 중 한개의 패드에만 대표적으로 장착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고핀과 마찬가지로 편마모로 인해 센서가 없는 쪽의 패드의 마모 진행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차들은 센서가 앞에만 있는 차종도 꾀 있기 때문에 (후륜에는 센서가 없음) 주기적인 육안상 확인은 꼭 필요하며, 주로 엔진오일 교체 때 마다 육안으로 확인하는 정도라면 아주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차령이 약 10년 경과하거나 10만키로 이상 출고때 장착된 패드로 운행을 해온 경우, 그리고 육안상 부식이 심하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잔여 두께가 많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신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많은 열과 수분 등에 그래로 노출되는 만큼 오래된 패드는 잔여 두께와 상관없이 성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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