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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TM 2.2 디젤 미션오일교환 - 드레인방식,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0. 11. 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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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TM차량이 미션오일 교체를 위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늦가을 비로 매장앞에는 운치있는 풍경이 연출되었는데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날씨도 따뜻하고 여러모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해당차량은 평소에 저희 샵에서 관리를 받은 차량인데, 누적주행거리가 무색하게 부드럽고 조용한 엔진음을 자랑합니다. 사실 첫 미션오일 교체로는 약간 늦은 감이 있는데요, 평소 고속도로 위주의 장거리 평속주행이 많은 차량인걸 감안해서 최근에서야 작업을 권해드렸습니다.

변속기 유온을 조금 떨어뜨려 줍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데요, 적당한 온도에 도달하면 차를 바로 띄어 올립니다.

거대한 언더커버를 탈거 후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시원하게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사용유의 상태는 보통입니다. 약간의 붉은기가 빛을 받으면 보일랑 말랑 하지만, 대체적으로 진한 갈색을 띄고 있으며 악취도 심합니다. 그래도 누적주행거리를 감안하면 나쁜편은 아닙니다.

차량 후면을 들어주면 멈췄던 배출이 한참을 더 이어지게 됩니다. 한방울도 안나올 때 까지 충분히 방치해 줍니다.

드레인볼트의 모습입니다. 끝단에 마그넷이 있어 속을 들여다 보기 어려운 변속기 내부상태를 가늠할 수 있게하는 일종의 점검창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마모에 의해 발생하는 메탈성 슬러지가 포집되어 있을 뿐, 보여서는 안될 파손된 부품의 잔유물이라던가 하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살살돌려 체결 후 토크렌치로 정확하게 잠궈줍니다.

해당차량은 현대파워텍 전륜구동형 8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 입니다. 순정규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SP4 규격의 하한치 점도 대비 약 10% 높은편입니다(매우 구형차량용 SP3와 SP4의 중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동점이 낮기 때문에 겨울철 및 냉간상태에서 변속충격을 제거하는데도 유리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3기유 합성유 20~50%, 그리고 비공개 베이스유와 1~5% 의 첨가제 (Methacrylate copolymer - 전단안전성을 위함)으로 나오는데, VHVI기유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스유는 비공개 입니다만, 영하 -54도의 유동점 하나만 보더라도 PAO베이스임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광유 또는 일반적인 VHVI만으로는 유동점강하 첨가제를 어마무시하게 때려 넣지 않는 이상 절대 나올 수 없는 유동온도일 뿐더러, 오일 통에도 명시 했 듯, "Fully Synthetic" 즉 100% 합성유 이기 때문에, VHVI(20~50%)+PAO(베이스 유의 나머지 전부)베이스가 유력하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원가 자체도 여러 브랜드의 자동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입구의 위치가 약간 애매하여 배터리와 배터리 트레이를 탈거 후 신유를 주입합니다. 다행이 이들 부품의 탈거는 볼트와 너트 몇개만 풀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신유는 기존 사용유의 배출양을 계량하고 지침서상 교환용량을 참고한 수치를 바탕으로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시 버려지는 양을 감안하여, 추정되는 정량에 약간 과주입 합니다.

신유주입을 마친 후 배터리와 배터리 트레이를 원위치 후 시동을 걸고 신유가 잘 돌도록 수차례 변속을 진행합니다.

잠깐 시동을 걸었을 뿐인데, 이미 달궈진 파워트레인과 냉각수 그리고 기존 사용유에 의해 유온이 금방 올라갑니다. 지금같은 날씨에는 상한 한계온도를 초과하지는 않지만, 보다 여유롭고 꼼꼼한 작업을 위해 잠시 식혀주는 시간을 갖는데, 대형팬을 사용하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주입 후 시동을 걸어 P-R-N-D변속을 천천히 수차례 진행하며 규정범위 초입 까지 유온을 상승시켜 줍니다.

P단에 두고 진단기를 통해 유온을 모니터링 하다가 규정온도 범위에 들기 시작하면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하여 과주입분을 버려줍니다.

과주입된 오일이 배출되는 동안 레벨링플러그 씰을 준비합니다.

기존 씰 제거 후 준비한 신품 레벨링플러그 씰링을 정위치에 잘 장착해 주고요.,

미션오일이 주르륵 흐르다 뚝뚝 떨어지기 시작할 때,

한손에 들고 있던 레벨링플러그를 재빨리 체결합니다. 똑딱이 방식으로 별도의 체결 토크는 없이 딸깍하는 소리가 날 때 까지 끝까지 돌리면 되는 형식입니다.

레벨링이 완료된 시점에서 확인한 유온은 55도로, 규정 범위의 딱 중간 온도입니다.

레벨링플러그를 닫고 하부를 깨끗히 세척하여 작업흔적을 모두 지워줍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된 사용유, 우측이 레벨링시 오버플로우 된 오일입니다. 배출 당시 차후 차량보유 계획 및 배출유의 상태를 바탕으로 1회 드레인으로 종결하기를 권해드렸고 상의 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우측 레벨링 때 오버플로우 된 오일이 현재 차량에 주입되어 있는 오일의 상태인데요, 1회 드레인만 해도 상태가 극악이 아니고서야 충분히 신유에 가까운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교체 된 와셔와 레벨링플러그 씰입니다.

 
 

작업 후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충분히 즐긴 후 매장으로 돌아와 차를 띄우고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깨끗하네요.

마지막으로 출고 전 진단기를 돌려 고장코드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작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규격의 검증된 제품과 정확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내차와 내 운행 스타일에 최적화 된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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