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끔한 관리상태가 돋보이는 뉴SM3(L38) 차량입니다. 엔진오일 교체시기가 도래하여 입고되었는데요,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높은 수준의 편의장비가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기존 사용유의 상태는 약간 과다이며 상태는 다소 불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첨가제를 사용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유의 점도를 떨어뜨려 배출을 극대화 시키고 고농축 청정분산제로 오염물을 자연스럽게 녹여 머금고 배출하도록 할 캐스트롤 샴푸를 한병 주입합니다. 솔벤트류가 포함되지 않아 엔진에 무리 없이 엔진오일에도 첨가되는 청정분산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엔진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주입 후 정확하게 10분간 공회전을 시켜 줍니다.

에어크리너도 교체합니다. 엔진룸에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막상 에어크리너 위치도 작업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는데, 고정나사를 희안한 각도로 설계해 놓아 주먹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위한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안전하게 올려 줍니다.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희안한 설계의 에어크리너와 달리 하부 오일필터 및 드레인 작업성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오일필터 제거 후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캐스트롤 샴푸의 영향으로 배출이 시원하고 빠르고 물같이 묽게 나오며, 충진양이 적은 엔진이기 때문에 약간 과다주입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출이 빨리 끝납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불듯 살짝 개방하여 줍니다.

멈췄던 배출이 조금 더 이어지는데요, 이대로 잠시 놔 두고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신품 오일필터는 신유를 잘 발라 장착준비를 마칩니다.

준비된 오일필터는 손으로 살살돌려 꽉 잠근 후 토크렌치로 정확하게 마무리 합니다.

드레인볼트의 와셔도 신품으로 교체 합니다.

준비된 드레인볼트를 손으로 살살돌려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잠가줍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설계상 충진용량이 적은 엔진이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교환될 KIXX G1 API SP 5W-30은 GS칼텍스에서 출시되는 100% 합성유 KIXX 라인의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입니다. 작년에 API등급기준, SN-Plus등급에서 SP로 조용히 업그레이드 되면서 상품성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원가상승도 함께 있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가성비와 성능을 자랑하는 합성유 입니다. SP등급은 기존 SN Plus대비 엔진보호 성능이나, GDI엔진의 노킹방지 성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내마모성, 내산화성, 슬러지 억제성능 등이 조금씩 향상된 최신 규격으로 2020년 재정된, 가솔린 엔진전용으로는 현존하는 가장 최신 등급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고 대표적인 저마진 오일로 "광유"라고 잘못 알려진 오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싸니까 품질이 낮을까요? MSDS상 물성을 보시면 함유량 84 ~ 94%, 즉 베이스오일의 전부는 Distillates (petroleum), hydrotreated heavy paraffinic CAS NO. 64742-54-7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베이스유의 100%는 3기유 VHVI 인 100% 합성유 입니다.
통에도 분명히 써 있습니다 "Fully Synthetic". 100%합성유라고 해서 다 비싼 오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점도는 섭씨 40도씨에서 62.3mm2, 100도에서는 10.4로 디젤 겸용 5W30 대비 약간 가벼운 정도로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찰떡 궁합니다. 인화점은 무려 섭씨 238도로 어마무시 하여 열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오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뭐 여전히 노킹잡는 킬러임은 말 할 필요가 없구요.
특징은 딱 보편적인 한국사람들 취향저격입니다. 부드럽고 조용하고 가벼운 엔진작동감이 뛰어나며, 5W30 중 비교적 묽은 점도에도 불구하고 공회전 및 발진 정숙성이 뛰어 납니다. 그리고 노킹억제에도 탁월한 작용을 합니다. 아마 우수한 물성치와 저점도 설계로 인해 연소실 냉각작용이 보다 원할하게 이루어져서 그렇지 않나 추정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지속적인 고열에 노출되는 경우 수명이 짧다는 점, 그리고 고 부하 고RPM 운전이 긴 시간 지속되는 경우 고가의 4기유 이상 엔진오일 대비 윤활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엔진이 차를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이 고 RPM영역으로 갈 수록 무겁고 버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편적인 운전습관을 지니신 일반 적인 운전자들께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신유를 계산한 정량만큼 천천히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공회전 시킨 후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주입이 잘 되었습니다.



다음 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작업, 그리고 나의 주안점과 차량의 특성에 가장 잘 맞는 최고급 합성유와 함께 언제나 신차의 성능을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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