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푸조 3008 1.6 HDi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FES 0W-30

cartailor 2021. 8. 22. 16:28
반응형

푸조 3008 1.6 HDi 차량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SUV처럼 넓은 공간과 실용성이 돋보이면서도 소형차 수준의 높은 효율 그리고 중대형 세단 부럽지 않은 나긋하고 조용한 승차감이 돋보이는 모든 타입의 자동차의 장점만 모아놓은 듯 한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기존 사용유의 상태는 불량하며, 악취도 심합니다. 레벨은 적정선을 잘 유지하고 있고요.

에어크리너를 교체합니다. 워낙 교체 난이도가 악명높다보니 교체를 한지가 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과면적이 평범한 편이기 때문에 오래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역시 교체가 약간 까다로운 오일필터 카트리지도 쏙 뽑아냅니다. 교환작업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선행해서 탈거해야 하는 부품들이 몇개가 있어 손이 많이가고 번거로운 편인데요, 인간의 손이 세개가 아닌 두개인 것이 원망스럽게 만드는 정말 희안한 곳에 위치한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를 하고 난 후 라면, 이런 오일필터 쯤이야 정말 쉽게 보이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깨끗하게 클리닝을 마친 오일필터 캡에 필터 카트리지를 삽입 후 신유를 듬뿍 발라 잘 윤활해 줍니다.

준비된 오일필터를 손으로 살살돌려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오일필러에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주는 에어어답터를 삽입 후 차량을 안전하게 올려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사용유를 시원하게 쏟아줍니다.

자연배출이 완전히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살짝 개방하여 줍니다.

이렇게 멈췄던 배출이 약한 에어로 인해 재개되는데요, 약한 에어가 고여있던 사용유 표면에 파도를 일으켜 오일팬 하단으로 모이게 하거든요.

상당히 독자적인 규격의 드레인볼트 와셔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왜 저런 규격을 쓰는지도 이해가 안가지만 센터에서 개당 수천원씩 받고 판매하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비싸서 그런지 기존 사용품에는 앞뒤고 뒤집어 가면서 알뜰하게 골고루 재사용한 흔적이 뚜렸합니다.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살살 돌려서 끝까지 체결하며 나사산 변형이나 파손으로 인한 이상 저항은 없는지 확인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토크대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입니다. 설계된 오일 충진용량이 적은 엔진이기 때문에 가급적 권장주기를 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드레인와샤 만큼이나 희안한 규격(B71 2312)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까 보면 별게 없습니다. 고온전단지수의 하한값을 2.9% 까지 낮춰 연비개선 부문의 요구사항을 높였으며, 내마모성 부문의 요구사항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후처리장치 부문의 호환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가장 보편적이고 선택권이 많은 C3보다 약간 높게 (그래도 C4보다는 낮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일 선택권이 매우 제한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제품은 라베놀 FES 0W-30 입니다. 개인적으로 통에 MADE IN GERMANY가 써 있거나, "졸", "놀"로 끝나는 제품을 안좋아합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으며 사용유분석 자료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이 객관적으로 검증이 되고 있습니다.

​​

해당제품의 경우 USVO라인으로 PAO와 ESTER를 베이스유로 하는 라베놀가의 플래그쉽 라인입니다. 라베놀코리아를 통해 정식 수입제품만 공급받고 있으며, 원가가 높아 마진율이 좋은 제품도 아니지만, 정확한 규격과 여러 사용유분석을 통해 검증된 뛰어난 성상으로 자신있게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해당 합성유의 특장점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뛰어난 내열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시중에서 해당 차량의 제조사가 요구하는 규격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4기유 이상을 베이스유로 하는 제품 중에서는 가장 고품질 제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조사 공표 동점도는 상온 섭씨 40도에서 55.1mm/s 로, 일반적인 5W-30 점도의 디젤엔진용 합성유 대비 월등히 낮은 냉간점도를 갖게 되지만, 100도에서 10로mm/s로 보편적인 5W-30과 비슷한 점도를 갖게 됩니다. 즉, 우수한 냉간 유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고온에서도 띄어난 윤활 및 엔진보호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상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5mg KOH/g 로 훌륭한 내산화성 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 입니다.

신유를 정량주입합니다. 라베놀 제품의 독특한 디자인의 주입구 덕분에 깔때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깔끔하게 주입이 가능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르기를 기다려 줍니다. 엔진음이 부드러워진 것이 확연히 느껴지는데요, 아마 기존 사용유의 사용기한이 지나서 더 두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엔진오일의 성능이 저하되기 전에 미리 교체를 진행하여, 교체 전 후의 소음이나 주행 중 체감되는 느낌에서 차이가 크게 없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끈 후 수분간 기다렸다가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충진이 잘 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이 남지 않은 깔끔한 상태를 확인합니다.

다음 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를 부착 및 계기판의 교체주기 초기화를 끝으로 작업이 종료됩니다.

내차가 요구하는 정확한 규격의 최고급 합성유, 그리고 꼼꼼하고 세심한 작업으로 언제나 힘차고 높은 효율의 엔진은 누려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