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7GT 엔진오일교환입니다. 시원하고 세련된 색상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푸조 207GT 엔진오일교환 전, 기존 엔진오일의 상태 및 레벨을 확인합니다. 냄새나 색깔은 양호한데, 무엇보다 양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하부에 심한 누유도 안보이고 전 작업자가 의도적으로 적게 넣었을 가능성은 매우 적기 때문에 밸브시트 마모로 인한 소모로 추정해 봅니다.
내부에 착색 및 슬러지가 많이 보이고 있어 캐스트롤 엔진샴푸 플러싱액을 주입해, 기존 잔유를 추가적으로 제거할 예정입니다.
사용 설명서에 적힌 대로, 플러싱액을 주입 후 시동을 켜 10분간 플러싱을 진행합니다.
캐스트롤 엔진샴푸 플러싱액과 같은 첨가형 플러싱액도 있으며, KIXX 클린 플러싱액과 같이 기존 엔진오일을 드레인 후, 플러싱으로만 플러싱을 진행하는 타입도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첨가형과 교체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만, 해당 차량은 첨가형 플러싱액만 시공합니다.
10분간 공회전이 끝나면 시동을 다시 꺼 주고 엔진오일 교환 준비에 들어갑니다.
에어를 이용한 추가 잔유제거를 위해 에어 어댑터를 삽입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흠집 방지를 위해 에어호스를 마스킹을 통해 꼼꼼하게 고정시켜 줍니다.
기존 엔진오일을 드레인합니다.
자연드레인이 끝난 후,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주입해 잔유를 추가 제거합니다.
잔유제거를 하지 않으면, 신유를 주입했을 때 기존 오일과 섞이게 되어 신유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겠죠?
푸조 207GT에서 배출된 엔진오일의 양은 약 2.5L 입니다. 딥스틱의 레벨을 토대로 보아 교환용량에 못미치는 양이 맞았습니다. 연식이나 주행거리 대비 소모가 과다한 건 맞습니다.
좌측은 탈거한 드레인플러그와셔입니다. 이미 한번 재사용을 한 걸로 보입니다. 우측 신품과 비교했을 때 압착상태만 봐도 재사용을 해선 안되겠죠?
신품 드레인플러그 와셔로 교환합니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잘 체결해주고요.
차량을 내린 후, 오일필터를 탈거합니다. 그 후 신품 오일필터로 교체 후, 오링 역시 신품으로 교환 후 신유를 도포해 장착에 들어갑니다.
오일필터 역시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잘 체결해주고요.
에어클리너도 교환합니다. 푸조3008에 비해 상당히 수월하게 교환이 가능한 207GT 였습니다(하하;;;;).
신품 에어클리너를 장착 후, 에어클리너 박스를 체결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푸조207GT의 경우 일반 십자드라이버가 아닌 사이즈가 맞는 별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탈거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교환될 XADO 2X ESTER 5W-30 SN 입니다.
차주분의 성향 및 주행패턴을 분석하여 추전드린 엔진오일은 하도 2X ESTER 로, 베이스유가 VHVI와 ESTER로만 이루어진 최고급 100% 합성유입니다. API의 SN 또는 ILSAC GF-5 등급으로 가솔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최신 규격입니다. 또한 가격도 착합니다.
구체적인 스펙 공개를 하지 않아 (많은 윤활유 회사들이 그러듯 영업 비밀이랍니다)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으나, 베이스오일의 전체가 3, 5기유 이상으로만 구성되었다고 하는 하도 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라 비율을 추정해보자면, 베이스오일의 대부분은 VHVI일 것이고(어쩌면 소량의 PAO), 이름에 나와있듯 에스테르를 일정 부분 첨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본 상품이 SN 규격에 GF-5까지 만족하는 걸로 봐서는 ESTER (에스테르) 함량이 10~15% 정도로 추정됩니다. 사실 10% 내외의 배합으로도 충분한 성능 체감이 있으며, 그 이상의 에스테르 배합은 고무씰의 over swelling 이나 오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에스테르는 특히 냉각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소량만 첨가되어도 GDI엔진의 노킹완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어쨌든 기존에 판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했을 때 공통적인 의견은
1) 진동과 소음이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2) 엔진 필링이 교체 후 2~3일 정도 매일 더 좋아졌다가, 그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3) 초반에 약간 묵직하나 기분 나쁘게 무거운 게 아니라 꽉 차게 쭉 밀어주는 느낌이 좋다.
4) 고 RPM에서 느낌이 좋다. 차에 무리가 덜 가는 느낌이다.
5) 병당 1만원 중반대 오일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
진동과 소음 부문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고 RPM까지 부드럽게 회전하는 특성으로 보나, 에스테르 고유의 청정작용으로 인해 교체직 후 보다 며칠 후 더 느낌이 향상되는 점은 고가의 에스테르 함량 오일에서 볼 수 있는 피드백입니다.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중~고 RPM 이상에서의 퍼포먼스, 열에 취약한 터보 차량 및 직분사 등에 강력 추천드립니다.
에스테르 오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경화된 각종 고무 가이드 및 가스켓 씰을 복원시켜 미세 누유를 방지해 주거나 멈추게 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가소재와 같은 고무연화 작용을 통한 효과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엔진오일 소모가 있는 차량에 특히 추천을 드리는 이유입니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소량이긴 하지만 에스테르 기유 함량으로 인해 수명 면에서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적인 주행 패턴이라면 7~8천 킬로 내외가 성능 저하를 느끼지 않을 적절한 교체 시기가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로는 초반 순발력이(1,000~1,300rpm 구간) 다소 묵직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인데, 짧은 거리 위주의 시내 저속 주행이 많은 경우 아이들링 및 저속 소음과 진동은 큰 만족감을 줄 수 있겠으나 저 배기량 차량에서는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터보랙과 비슷하게 초반 둔한 구간만 지나면 이내 쭉 밀어주는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2천 rpm 이상 밀어주는 느낌이 정말 부드럽고 힘차 중독성이 있습니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여름 장거리 운행에 따른 성능 저하도 체감하기 힘듭니다.
XADO 2X ESTER 5W-30 을 주입합니다.
주입이 완료된 후, 시동을 켜 엔진오일이 자리잡게 한 후, 시동을 끄고 엔진오일레벨을 확인합니다.
약 80% 정도로 의도에 맞게 잘 세팅되었습니다. 오일소모가 예상되는 만큼 차주분께 매 1천키로 또는 한달에 1번 이상 레벨을 점검하시기를 당부 드렸으며, 소모가 확실하다면 차 후 밸브시트 복원을 위한 케미컬을 처방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물리적인 수리가 답이겠지만, 아마 이정도면 케미컬로 잡히리라 보입니다.
엔진오일교환 작업이 끝난 후, 다음 교환주기가 기재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하면 모든 작업은 끝이 납니다.
푸조 207GT 차주분과 엔진오일교환 시, 하체 점검을 하던 중, 미션 누유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럴 경우 가장 깔끔한 해결책은 수리를 하는 거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리로 가기 전, 미션누유방지제를 처방해 다음 엔진오일교환주기 때 상태를 본 후 수리여부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렸습니다.
해당 제품은 XADO ATOM EX SEALER TRANSMISSION 미션누유방지제로, 년식이 오래된 차량에 추천을 드리고 있습니다. 미션오일의 마찰지수나 성상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며, 열화나 오일 산화로 인해 경화된 고무 씰 부위만 연화시키고 탄력을 복원시켜 누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통상 300키로 내외에서 누유가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혜택은, 미션 내부 각종 씰 까지도 복원이 되어 유압으로 작동하는 모든 시스템의 작동이 정교해지고 미션 충격도 잡아주는 부가적인 역할도 수행합니다.
미션오일주입구에 호스를 삽입 후, XADO ATOM EX SEALER TRANSMISSION 미션누유방지제를 주입합니다. 점성과이 거의 없는 무색의 폴리머계 오일입니다.
에어컨을 많이 쓰는 여름의 경우, 차량에어컨냄새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에어컨 에바클리닝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만 시공받아보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쨍한 시원함을 더해줄 냉매 첨가제도 주입합니다. 컴프레셔 등 에어컨 시스템 내부에 오래된 윤활유의 윤활기능을 복원시키고 저항과 마찰을 감소시켜 에어컨 토출온도가 감소함은 물론이고, 엔진에 걸리는 부하도 완하시켜 주는 기특한 첨가제 입니다.
공조기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가 나가 수리를 진행합니다. 많이 불편하셨는데, 다른데서는 모두 통교환으로 수리를 진행한다고 하셨답니다.
간단하게 전구 교체로만 정상적으로 백라이트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측 후륜 휠커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간단한 수리도 진행합니다. 아마 예전에 범퍼 수리 이력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 주요 체결 부위를 다 부러뜨려 놓아 고정이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휠커버가 지속적으로 바퀴에 닿아 소음을 유발해 차주분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휠커버에 플라스틱핀이 들어갈 정도로 홀을 낸 후, 후단 철판 부에 드릴링을 해주고 신품 플라스틱핀으로 고정하였습니다. 매우 견고합니다.
푸조 207GT의 엔진오일규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각종 소모품정비가 가능한 샵을 찾으신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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