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 2.5 모델이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알티마는 일본 자국이 아닌, 북미시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중형 모델로 90년대 초 미국에 소개 된 이 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닛산의 효자 모델입니다. 실제 생산도 미국현지와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된 적이 있기도 했었구요.
입고된 차량은 5세대 (L33)모델이며, 직전 세대인 L32의 경우 국내에서 SM5/SM6 모델의 베이스 모델이기도 했었습니다. 국내에는 높은 효율을 위한 2.5리터 4기통 모델과 시원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하는 3.5리터 V6 모델이 선을 보였는데, 두 모델 모두 CVT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기존 오일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레벨은 적당하나 육안으로 관찰되는 상태는 불량해 보입니다. 악취도 나고요.
에어크리너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넗은 면적 때문에 필터 용량이 상당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 두께는 얇기 때문에 전체적인 여과면적은 배기량을 감안했을 때 평범한 편으로 보입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올려 줍니다.
희안한 위치에 자리잡은 오일필터부터 제거합니다.
르노삼성 제품이 껴져 있는데 아마 호환이 되나 봅니다.
오일필터 제거 후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불 듯 살짝만 열어주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되어 가늘지만 한참을 더 이어집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잠가줍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에는 신유를 잘 발라 오링을 윤활시켜 줍니다. 기존에 껴져 있던 르노삼성 제품대신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나사산의 피치등의 규격은 맞을 수 있으나 실제 여과 압력이라던지 필터 성능 부분에 대한 호환성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일필터를 손으로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악취도 심하고 그냥 맨눈으로만 봐도 상태가 불량해 보입니다.
해당 차량은 QR25DE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제조사는 해당 엔진에 0W-20점도를 같는 API 기준 SN등급 이상의 규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미형 모델답게 유럽차량 처럼 자체 규격을 요구하지 않는 착한 엔진인데요, 준비한 오일은 토탈쿼츠 9000 퓨쳐 GF-6 0W-20 입니다. 최근 패키지가 새롭게 리뉴얼되었는데요. 기존 디자인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가솔린 엔진 전용 규격으로, API SP 및 ILSAC GF-6규격의 100% VHVI 기반 합성유 입니다. API기준으로는 해당차량이 요구하는 SN등급을 상회하는 최신 규격입니다. 해당 합성유는 낮은 냉간유동점을 갖기 때문에 빠른 유온상승으로 냉간상태의 운행이 최소화 되며, 엔진보호 및 내열화에 대한 단점을 최소화 하면서도 엔진에 최상의 보호능력과 동시에 저점도 특성으로 높은 효율과 가벼운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토탈 쿼츠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4위의 석유, 가스기업인 프랑스 토탈(TOTAL)사와 국내 최고의 석유기업인 S-oil 이 합작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양사간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무려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또한 GF6 최신규격(2020년 5월 규격) 인증까지 받은 오일로, 만약 오일통에 프랑스 국기를 붙이고 리터 당 만원을 넘게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퀄리티의 오일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윤활기유까지 직접생산하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베이스유 제조 기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3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오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격이 3배가 넘는데도 가성비 오일이라고 하니 세계최대 엔진오일 기유 생산국인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GF-5 스팩의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대표성상부분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들면 기존 GF-5 스팩의 섭시 15도의 밀도가 0.848g/cm3 에서 0.846g/cm3으로 변화를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미세하게 떨어졌고, 냉간 동점도는 섭시40도 기준 46.1mm2/s 에서 45.08mm2/s 으로, 열간 동점도는 8.6mm2/s에서 8.5mm2/s로 역시 매우 미세하게 떨어졌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엔진오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이스유 역시 동일한 CAS NO. 를 갖는 (64742-54-7) VHVI 기유 그대로 인것으로 보이며, 아마 미세한 변화의 차이는 첨가제 패키징이 GF-6대응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GF-6의 경우 GF-5 대비 엔진의 청정성, 내부 내마모성 향상, 연비 등 모든 부문에서 업그레이드 된 규격으로 "A"과 "B"로 나뉘는데, "A"형의 경우 기존 GF-5 및 SN PLUS 등급을 포한하여 이전 등급들과 호환이 되는(Backward compatible) 규격이지만 "B"의 경우 SP 및 GF-6 혹은 그 이상 등급을 권장하는 최신 차량 외에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GF-6B의 규격의 경우 점도 부터가 0W-8, 0W16등의 초저점도 스팩이기 때문에 어짜피 점도가 맞지않아 해당 등급을 명시하는 일부 최신 차종 외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어쨌던, 해당 제품은 GF-6A 규격이기 때문에, 기존 SM, SN 등 구형 규격을 권장한 차량에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규격입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경우 저마찰 특성으로 인해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가속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로인해 부밍음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연비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리고 높은 점도"지수"(높을수록 오일이 무거운게 아니라 온도에 따른 변화가 낮음)로 인해 더운 여름이던 고속주행을 하던 점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한결같은 필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천이유는, 0W 의 특성상 냉간시 오일 순환이 빠르고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일찍 부터 발휘 되기 때문에, 짧은 주행이 비번한 차량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이 오르기를 기다립니다.
유온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정량 충진이 잘 된 것을 확인합니다.
레벨확인 후 필터 및 드레인볼트 주변을 꼼꼼하게 확인 후 커버를 조립합니다.
다음교체주기가 명시된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이 종료됩니다.
내 차에 가장 잘 맞는 고품질 합성유와 꼼꼼한 시공으로 언제나 높은 효율과 편안함만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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