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올뉴투싼(TL) - 순정 전방센서(PAS) 튜닝

묵직한 그레이 컬러의 올뉴투싼TL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평소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와이프분을 위해 순정 전방센서를 장착하는 케이스로, 일전에 2열 에어벤트 작업으로 함께 했었는데, 또 다시 저희 피터웍스를 찾아주셨습니다.

 

 

 

 

투싼TL - 2열 에어벤트(2열 송풍구)를 만들어보자!

 

 

 

해당 차량은 투싼TL 초기형 버젼으로, 후기형 TL과 다르게 범퍼쪽에만 센서가 장착됩니다. 정확히는 데이라이트 하단 커버 그리고 범퍼 중앙 이렇게 말이죠. TL 후기형 작업은 하단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싼TL 순정 전방센서(PDW) 장착 - 출고 장착 사양과 동일한 회로 및 작동 로직

 

 

 

 

준비한 부품들의 모습입니다. 모두 현대모비스 정품으로 순정 부품들입니다.

 

 

 

가장 먼저 전방센서입니다. 차대번호를 통해 차량 색깔과 일치하는 센서 4개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관련 이슈가 많은 터라 전방센서 역시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부품 수급에 시간이 꽤 걸린 편입니다.

 

 

 

전방센서 온오프 버튼이 포함된 콘솔 스위치 어셈블리입니다. 참고로 해당 기능은 최고 등급에 적용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EPB(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사양으로만 부품이 나오게 됩니다. EPB는 별도 작업을 통해 활성화하지 않는 이상 사용은 불가합니다.

 

 

 

전용 센서 홀더도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글루건으로 고정하는 게 아닌 출고 방식과 동일한 똑딱이 방식으로 센서를 잡아주기 때문에 차 후 센서에 문제가 발생하여도 출고 시 장착된 파츠와 동일하게 개별 센서만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현대 순정 리페어 커넥터를 이용해 와이어링을 사전에 작업에 두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차후 범퍼 탈부착이 필요할 시, 출고 장착 사양과 동일하게 커넥터 하나만 분리하면 쉽게 작업할 수 있죠.

 

 

 

우선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해 전원을 차단합니다.

 

 

 

마스킹을 꼼꼼히한 후, 프론트 범퍼를 탈거하고요.

 

 

 

센서 크기에 맞는 사이즈의 전용 가공 툴을 이용해 범퍼를 타공합니다. 단순히 드릴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정교하고 안정적이며 깔끔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정해진 자리에 센서 홀더를 범퍼에 고정시켜 줍니다. 열융합을 통해 튼튼하게 범퍼와 한 몸이 되며, 순정 방식과 동일한 형태입니다. 실제 부착이 완료되면 브라켓 하나만 잡고 범퍼 전체를 쉽게 들어 올릴 정도로 견고하게 결착됩니다. 차후 센서 교체가 필요할 경우 어디서든 간단하게 똑딱이 방식으로 센서만 브라켓에서 탈거하여 교체가 가능합니다.

 

 

 

센서 4개와 와이어링을 달아줍니다. 감쪽같죠? 센서 장착 부위는 작업 후반에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범퍼 와이어링을 장착합니다. 차체쪽에도 신규 배선을 깔아준 후, 콜게이트 튜브와 전기테이프로 이물질 및 물로부터 배선을 보호해주고요. 가끔 범퍼를 탈거하다보면 커넥터를 만들어두지 않아 선이 주렁주렁 연결되어 범퍼 탈거를 어렵게 만들어두는 차들이 있는데요. 순정 방수 커넥터를 사용해 잭바이잭으로 만들어두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업이 끝난 프론트 범퍼를 조심스럽게 장착합니다.

 

 

 

외부 작업을 마쳤으면 실내로 가서 센터 콘솔 스위치 어셈블리를 탈거 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해당 차량은 풋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있는 사양으로, EPB스위치를 단다고 해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해당 기능은 별도 활성화 작업을 해줘야 작동이 가능하죠. 아쉽지만 해당차량에서 PAS사양은 EPB가 있는 사양에만 장착되기 때문에 EPB스위치가 없는 PAS스위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탈거의 역순, 조립을 마친 후 전방센서 기능 활성화를 위한 배선 작업을 진행합니다.

 

 

 

배터리를 연결해 작동시켜 봅니다. PAS 스위치 인디케이터 점등도 잘 되네요. 해당 스위치는 사용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끌 수 있게 해주며, 출고 사양과 동일한 방식으로 PAS 기능을 지원합니다.

 

 

 

감지 범위는 최소 30cm ~ 최대 1m이며, 3단계로 세분화된 모니터링과 사운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후진에서는 좌/우 센서만 감지되며 출고 사양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깔끔하게 장착된 센서 4개의 모습을 확인 후 출고합니다.

 

 

 

높은 차고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전방의 눈이 되어주는 순정 주차보조시스템(PAS) 튜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