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LF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뉴라이즈 입니다. 엔진오일교체 시기가 도래하여 입고되었는데요, 해당차량은 여러 스포츠 라인에서 애용되고 검증된 1.6리터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조합하여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습니다.
기존 엔진오일 상태부터 점검합니다. 육안상 보이는 상태도 나쁘고 레벨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 사용유의 상태를 고려하여 캐스트롤 샴푸를 한병 처방합니다. 배출직전 청정분산효과를 최대화 하여 오염물을 최대한 많이 머금고 배출하게 하며 점도강화제로 인해 잔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에어크리너를 교체 합니다. 교체 편의성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올려 줍니다.
차량 하부에서 캔타입의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이어서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악취가 심하네요.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정도로만 살짝 열어주면 멈췄던 배출이 한번 더 이어지게 됩니다.
신품 오일필터 씰에 신유를 듬뿍 도포 후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조립하여 줍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양이 확실히 적습니다.
준비한 신유입니다. 라베놀 사의 플래그쉽 USVO라인의 DXG 5W-30제품으로,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연비손실이나 무거운 느낌없이 극대화 시켜줄 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모든 최소 규격을 2~3세대 이상 여유롭게 충족하는 규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ECA과 같은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2 공식 인증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3.3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0.7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5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 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3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 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공회전 상태에서 기다려 줍니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량 충진이 잘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에 누유나 특이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 합니다.
다음 교체시기가 명시된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검증된 최고급 합성유와 정확한 시공으로 언제나 부드럽고 높은 효율의 엔진을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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