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 후, 교체이력이 없는 점화플러그와 코일 교체 그리고 엔진오일교환을 위해 입고된 IG 2.4 HEV 모델입니다. 엔진의 점화플러그는 가솔린 엔진에서 가장 중요하고 연소에 핵심적인 부분 구성하는 소모성 부품이기 때문에 이상이 생겨 수리를 하기 보다는 예방정비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점화코일, 점화플러그교환
교체될 부품들은 모두 차대번호에 맞는 현대모비스 신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를 제거합니다.
좌측은 신품, 우측은 고품입니다. 팁이 자연스럽게 마모되어 얇아지고 닳은 부분만큼 간극이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차량의 효율이 저하되며, 여기서 점점 팁의 마모가 더 진행되고 간극이 벌어지면 이상연소를 야기하게 됩니다.
신품 플러그 장착 전, 안티씨즈를 살짝 도포한 후 손으로 돌려 가체결합니다.
토크렌치를 이용해 정비지침서에 명시된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신품 점화코일을 장착 후, 고정볼트를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시동을 걸어 특이 사항 유무를 확인 후 엔진오일교환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엔진오일교환
가장먼저 에어크리너를 교환합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도와 줄 에어어답터를 장착 후 차를 안전하게 올려 줍니다.
차량하부에서 캔 타입의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차앞을 들어 잔유를 좀 더 배출시킨 다음 자연배출이 완전히 멈추면 에어를 살짝 개방해 멈췄던 배출을 가늘지만 한참을 더 이어지게 합니다.
캔 타입의 오일필터에는 신유를 듬뿍 발라준 후 손으로 꽉 잠가 조립한 다음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손으로 살살 돌려 끝까지 잠근 후 나사산의 변형으로 인한 과도한 저항 등의 특이사항이 없으면 토크렌치로 마무치 체결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준비한 오일은 라베놀 사의 플래그쉽 USVO라인의 DFE 0W-20제품으로, 높은 효율과 경쾌한 엔진구동 그리고 우수한 저온 유동성과 같은 저점도 엔진오일 특유의 장점에 충실하면서도, 텅스탠 기반의 첨가제와 PAO 및 에스테르가 사용되는 베이스유로 높은 수준의 엔진보호와 우수한 정숙성까지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골고루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급 합성유입니다.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SN-plus 보다 상위 등급인 API SP 등급이며, SAE 기준 0W-20 점도 역시 정확하게 충족합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기 좋진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CEA과 같은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2 공식 인증(GM dexos1™ Gen 2, License No. D10689HJ081)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또한 해당 제품의 국제규격 등급은 API 기준으로 SP 그리고 ILSAC 기준 GF-6A 로 현재 공표된 규격 중 가장 가장 최신 규격입니다.
라베놀 라인업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오버스팩의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인데요,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45.9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8.4로mm/s로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63도, 인화점은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9.0mg KOH/g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가솔린 엔진 전용 합성유입니다.
신유를 한병씩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공회전 상태에서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게이지를 통해 정량충진이 잘 된 것을 확인합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깨끗한 모습을 확인 후 서비스 커버를 조립합니다.
시운전을 통해 특이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 후 진단기로 작업한 점화계통의 이상유무는 없는지 점검합니다. 완벽하네요.
다음 교체주기를 안내하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올바르고 꼼꼼한 소모품 관리로 언제나 최상의 효율과 편안함을 누려 보세요!
'☆ 내차를 건강하게 > 정확한 소모품 교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Q900 3.8 GDI - 디퍼런셜(프론트, 리어)오일, 트랜스퍼케이스오일교환 (0) | 2023.04.10 |
---|---|
아우디 A6(C6) 3.0 TFSI - 점화플러그, 순정후방감지기 수리 (0) | 2023.04.09 |
아우디 A6 3.0 TFSI(C7) - 슈퍼차져오일보충 (0) | 2023.03.31 |
아우디 Q3 35 TDI - 연료필터, 에어컨필터, 브레이크액, 엔진오일교환 (0) | 2023.03.20 |
아반떼AD 1.6 GDI - 크랭크풀리, 아이들러, 리브드벨트(겉벨트) 교환 (0)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