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7 3.0TFSI 차량입니다. 슈퍼차져 방식의 과급기가 적용된 V6 직분사 엔진과 기계식 콰트로 그리고 ZF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랙없는 즉답적인 리스폰스를 자랑하며 시종일관 부드럽고 두툼한 토크감이 특징입니다. 해당 엔진은 A8과 같은 플래그쉽 모델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주행질감이 돋보였고 S4나 S5와 같은 스포츠 버젼에서는 폭발적인 파워가 인상적인 엔진으로 스포츠카와 플래그쉽 세단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입니다.
입고 후 잠시 식혀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직분사가 적용된 대배기량 엔진에 과급기 까지 조합되어 있기 때문에 열이 많이 나는 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슈퍼차져 탈거 전, 특이사항 유무를 매번 확인하는데요. 배선 여기저기 플라스틱 보호튜브가 손실되어 피복이 그대로 보이는 부분들이 꾀 보입니다. 저 얇은 플라스틱이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여도 뜨거운 곳을 바라볼 때 얇은 책받침으로 얼굴을 가려 보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체험을 해 보면 저 플라스틱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큰 차이가 없다면 원가절감을 위해 나사하나도 절약하려는 자동차 메이커가 굳이 불필요하게 플라스틱 튜브를 적용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어쨌든 제 눈에 띈 이상, 같은 규격의 코르게이트 튜빙으로 피복이 노출되지 않게 마감해 줍니다.
슈퍼차져를 시원하게 들어냅니다.
입고할 때 시동을 껐다 다시 걸때 브레이크가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들어 진공누기를 의심했었는데, 역시 수동으로 진공을 걸어 보니 진공이 유지되지 못하네요. 그래도 진공펌프에서 커버가 가능할 정도의 누설이기 때문에 진공으로 제어하는 부품들이 이상작동을 할 정도는 아니라 별다른 경고를 띄우지는 않습니다.
역시 진공라인에 크랙이 보이네요.
내열 실리콘 테이프로 확실하게 조치합니다. 호스교환이 원칙이지만 저 조그만 호스가 길게 연결된 세트로 나오는데 십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슈퍼차져 드레인볼트를 열어 오일이 없는 것을 확인 후 신유를 주입합니다.
신유 주입 후 신품 드레인볼트를 규정토크값으로 정확하게 잠가 줍니다.
흡기플랩이 오염된 모습이 관찰되는데요,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 편입니다.
전용 약품을 이용해 카본을 충분히 불려준 후, 석션을 통해 모두 빨아들여줍니다.
검정색 플랩도 신품 고유의 주황색이 돌게 되며 표면이 매끈해 집니다.
슈퍼차져 내부에는 인터쿨러가 있는데요, 역시 오일때로 오염이 심합니다. 냉각효율도 저하될 뿐더러 공기가 흐르는데에 많은 저항을 받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약품을 사용하여 충분히 불려주고 클리닝을 진행합니다.
개별 핀이 보일정도로 깨끗하게 세척이 완료되었습니다. 뜨거운 압축공기가 장애물없이 핀과 직접 만나 냉각효율도 향상되고 저항없이 매끈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효율향상과 중고속 펀치감 향상으로 체감됩니다.
슈퍼차져를 원위치 후 정확하게 조립해 줍니다.
시동을 걸기 전 진단기로 에어빼기를 진행 후 시동을 걸어 줍니다.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다 엔진이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쓰로틀바디 및 과급압력제어 밸브의 어답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발진감과 부드러운 회전질감을 확인 후 보귀하여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냉각수는 잘못된 규격이 주입되어 있네요. 그외 작업과 관련 폴트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차량을 출고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슈퍼차져 유지보수와 함께 오래도록 힘찬 파워와 부드러운 회전질감을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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