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미션오일교환 - 미션오일레벨링, 드레인방식

쉐보레 크루즈 모델입니다. 라세티프리미어에서 부터 이어져 온 잘생긴 외형과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주행질감에 다운사이징 된 1.4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기존 1.8리터 엔진보다 강력한 중 저속 펀치감과 향상된 효율이 특징입니다. 해당 차량은 미션오일 관리를 위해 피터웍스를 찾아주셨습니다.

 

 

 

미션오일 이야기 - 7. 쉐보레 하이드라메틱의 특징, 레벨링의 원리 및 중요성(A.K.A 젠미션, 보령미

 

 

 

입고 직후 확인한 미션오일 온도로, 작업을 하기엔 유온이 다소 높아 팬을 이용해 잠시 식힌 후 적절한 온도에 도달했을 때, 배출 작업을 시작합니다.

 

 

 

배출되는 사용유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물론 색으로 판단할 수 없지만 시큼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배출이 멈췄을 때 차를 기울여주면 멈췄던 배출이 한참 더 이어지게 됩니다.

 

 

 

배출이 완전히 멈추면 드레인볼트를 가체결해 주고 2회차 배출 준비에 들어갑니다.

 

 

 

과급기가 장착되며 기존 자연흡기 모델들 보다 변속기액 주입구 위치의 접근성이 약간 떨어지는 편입니다.

 

 

 

주입할 미션오일은 CASTROL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하이드라매틱 순정 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가볍고 경쾌한 발진감 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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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참 좋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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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신유주입 후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유온을 올려 줍니다.

 

 

 

유온이 적당히 오르면 2회차 배출에 들어갑니다. 색은 최초 배출 때와 비슷하게 거의 검정색에 가깝지만 코를 찌르던 시큼한 악취는 거의 사라지고 달콤한 신유의 향도 살짝 느껴집니다. 2회차 배출 때도 역시 차를 기울여 자연배출로 가능한 최대한의 양이 모두 배출되도록 충분히 기다려 줍니다.

 

 

 

드레인이 완전히 끝났으면 신품 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하여 계산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레벨링을 위해 규정된 유온범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바퀴를 허공에 굴려 유온을 올려 줍니다.

 

 

 

유온이 규정범위에 들게 되면 재빠르게 차를 차를 올리고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과주입분이 방울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정량충진이 된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재빠르게 한손에 들고 있던 신품 레벨링볼트를 손으로 꽉 잠가 줍니다.

 

 

 

규정범위의 중간에서 레벨링 작업이 정확하게 완료되었음을 확인 합니다.

 

 

 

유온확인 후 손으로만 꽉 잠갔던 레벨링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 값으로 잘 마무리 합니다.

 

 

 

단계별로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샘플링을 통해 단계별 상태를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맨 우측은 레벨링 작업 때 배출된 과주입분으로 현재 차량에 충진된 오일의 상태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럽고 신속한 변속감과 두툼한 직결감을 확인 후 다시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이 남지 않은 깨끗한 모습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파워트레인 관련 폴트가 없음을 확인 후 출고 합니다.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 정확하고 꼼꼼하게 시공하면 언제나 부드러운 변속감과 높은 효율만 고장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