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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3.3 GDI 엔진오일교환 - 라베놀 DXG 5W-30(API SP)

cartailor 2023. 10. 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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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교환 시기가 도래되어 입고된 제네시스 G80 3.3 GDI 모델입니다. 진중하면서도 근엄함 까지 느껴지는 외관에서 오는 보수적인 느낌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고급세단에서 바라는 분위기가 어떤 모습인지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제법 흘렀지만 각진 외관에서 오는 고급스러운 느낌만은 세월을 비껴간 듯 합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딥스틱을 뽑아 상태를 확인합니다. 상태는 양호하며, 레벨은 다소 적은 편이네요. 직전 교환을 했던 곳에서 오일을 적게 넣은 건지 아니면 오일 소모가 되었는 지는 다음 오일교환 때 입고되면 판단해볼 수 있겠습니다.

 

 

 

차주분의 요청에 따라 엔진 세정제 작업을 진행하기에 에어클리너와 오일필터 교체는 잠시 후 진행합니다. 잔유 제거를 위해 주입구에 전용 어답터와 호스를 연결 후 차량을 리프팅합니다.

 

 

 

서비스 커버를 탈거해 기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G80이 요구하는 엔진오일 용량 자체가 많은 편이라 시원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마일드한 세기로 에어를 불어넣어 잔유를 배출합니다.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드레인플러그를 가체결합니다.

 

 

 

킥스클린 엔진 세정제입니다. 행굼 전용유로 단 시간 청정분산 작용을 하도록 설계되었고 점도강하제로 인해 에어퍼지로도 배출이 되지 않던 숨은 끈적한 오일도 모두 끌고 나올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끔 광유로 행굼을 하는 경우도 보는데, 엔진오일의 경우 수천키로 동안 청정 분산 작용을 꾸준히 수행하도록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단기간 공회전 만으로는 내부 세정 효과가 미비하며, 보편적인 점도이기 때문에 배출량이 많다거나, 숨은 잔유를 끌고 나오지도 못할 뿐 더러, 오히려 상당량이 잔유하며 신유와 섞여 신유의 효율을 저하하기도 합니다. 잠깐 돌리고 배출하는 행굼유이지만 MSDS를 자세히 보니 무려 100% VHVI 합성유 베이스입니다(최대 합성유 생산국 대한민국의 위엄).

 

 

 

 

킥스 클린 엔진 세정제를 주입 후, 시동을 걸고 10분 간 기다려줍니다.

 

 

 

에어클리너를 신품으로 교체 후, 스트럿바를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오일캡을 탈거해 필터, 씰링을 제거합니다.

 

 

 

세척 및 건조가 끝난 필터캡에 신품 필터, 오링을 장착 후 모든 접촉면에 신유를 발라 윤활시켜 줍니다. 필터캡을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지침서에 명시된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2회차 배출을 시작합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약한 세기로 압력이 걸리지 않게 에어를 세팅해 자연 배출만으로는 나오지 않는 잔유를 제거합니다.

 

 

 

일회성 소모품인 드레인플러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 후, 오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 플러그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후, 규정 토크로 체결해 마무리합니다.

 

 

 

배출된 오일들입니다.

 

 

 

좌측부터 기존 사용유, 킥스 클린을 통해 헹굼 후 배출된 오일 그리고 킥스 클린 신유입니다.

 

 

 

라베놀 사의 플래그쉽 USVO라인의 DXG 5W-30제품으로,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연비손실이나 무거운 느낌없이 극대화 시켜줄 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모든 최소 규격을 2~3세대 이상 여유롭게 충족하는 규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CEA과 같은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최근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2 공식 인증에서 GEN3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고요.

해당 제품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3.3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0.7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5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8.3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입니다.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신유 순환 및 유온을 올려주기 위해 잠시 대기합니다.

 

 

 

웜업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오일 레벨을 체크합니다. 정량 잘 충진되었습니다. 다음 입고 때, 오일 레벨 변동이 있는 지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작업 부위를 확인합니다. 필터, 플러그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엔진오일교환 주기를 안내 후 출고합니다.

 

 

 

제네시스를 위한 다양한 유지보수, 합법 튜닝 작업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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