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CN7 1.6 MPI 모델로, 지난 번 IVT오일교환 작업에 이어 엔진오일 그리고 브레이크액교환 작업을 진행합니다.
엔진오일교환
웜업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딥스틱을 뽑아 상태를 확인합니다. 오일 상태는 보통으로 보이나, MAX 선을 훌쩍 넘은 과충진 상태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클리너를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잔유 제거를 위해 전용 어답터와 호스를 연결합니다.
오일필터캡을 탈거합니다.
기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배출구 형상에 맞게 차량을 기울인 후, 압력이 걸리지 않을 정도의 약한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배출합니다.
세척 및 건조가 끝난 필터캡에 신품 필터, 오링을 장착합니다. 모든 접촉면에는 신유를 발라 윤활해줍니다.
필터캡을 손으로 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신품 세이프티핀을 장착합니다.
와셔를 교체 후,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규정 토크로 조여줍니다.
배출된 엔진오일입니다.
준비한 오일은 라베놀 사의 플래그쉽 USVO라인의 DFE 0W-20제품으로, 높은 효율과 경쾌한 엔진 구동 그리고 우수한 저온 유동성과 같은 저점도 엔진오일 특유의 장점에 충실하면서도, 텅스탠 기반의 첨가제와 PAO 및 에스테르가 사용되는 베이스유로 높은 수준의 엔진보호와 우수한 정숙성까지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골고루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급 합성유입니다.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SN-plus 보다 상위 등급인 API SP 등급이며, SAE 기준 0W-20 점도 역시 정확하게 충족합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기 좋진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CEA과 같은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2 공식 인증(GM dexos1™ Gen 2, License No. D10689HJ081)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또한 해당 제품의 국제규격 등급은 API 기준으로 SP 그리고 ILSAC 기준 GF-6A 로 현재 공표된 규격 중 가장 가장 최신 규격입니다.
라베놀 라인업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오버스팩의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인데요,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45.9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8.4로mm/s로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63도, 인화점은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 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9.0mg KOH/g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 까지 갖춘 훌륭한 가솔린 엔진 전용 합성유입니다.
배출된 용량과 지침서에 명시된 양을 토대로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오일 순환과 온도를 올려줍니다.
열간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확인한 오일량입니다. 정량 잘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작업 부위를 확인합니다. 필터, 플러그 모두 깨끗합니다.
다음 엔진오일교환주기를 기재한 스티커를 선바이저에 부착합니다.
브레이크액교환
기존 리저버의 오일 레벨로, 양이 많이 줄어있는 상태입니다.
라베놀의 DOT4 LV 규격으로 총 2리터를 사용하여 밀어내기 방식으로 완벽하게 교환합니다.
리저버에 있던 기존 사용유를 석션 후, 전용 어답터를 연결합니다.
전후좌우 모든 휠을 탈거 후, 지침서에 명시된 순서대로 블리더를 개방해 브레이크액을 교환합니다.
교환이 끝난 블리더를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내열 그리스를 허브 주변에 소량 도포 후, 토크렌치를 이용해 휠너트를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후, 리저버 레벨이 잘 유지되는 지 확인합니다. MAX 선에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좌측은 기존 사용유, 우측은 신유를 샘플링한 사진입니다.
아반떼를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피터웍스"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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