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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2.0 가솔린 - 엔진오일, 미션오일교환

cartailor 2024. 6. 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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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2.0 가솔린 모델입니다. 출시 당시 경쟁 차량들보다 높은 수준의 주행 질감과 안전성으로 인기를 누렸던 모델인데요, 한국에서는 토스카를 잇는 첫 모델이지만 사실 해당 모델은 8세대 모델로, 1964년 모회사인 GM에서 출시된 전륜 구동형 중형 세단으로, 83년~97년간 잠시 출시가 중단된 적을 제외하면, 현재 9세대까지 이어 온 역사가 깊은 모델입니다. 참고로 1964~1983년도까지는 후륜 구동, 97년 이후 모델은 패밀리 세단 대세에 따라 전륜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경쟁사 대비 출력이 낮고 차체가 무거운데다 가속 성향까지 느긋하게 세팅된 바람에 묵직한 느낌이 강한데요, 하지만 회전 질감이 6기통 부럽지 않게 매우 우수한 엔진은 고 회전 영역까지 정숙하고 부드러워 중, 고회전 영역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주행시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습니다. 단, 시원한 주행을 즐긴다면 낮은 연비는 감안해야겠습니다.

 

 

 

입고 시 확인한 미션오일 온도입니다. 유온이 높아 엔진오일교환 먼저 시작합니다.

 

 

 

엔진오일교환

기존 레벨을 확인합니다. 다소 과충전 되어 있으나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만, 일부 쉐보레 차종들의 경우 소량만 과주입하여도 느껴질 정도로 엔진 회전질감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레벨에 신경을 더 써야합니다.

 

 

 

차량 상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오일필터캡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조립 후 신유를 잘 발라 토크렌치로 잘 잠가줍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위해 에어어답터를 설치 후 차를 올려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자연 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살짝 열어 멈췄던 배출이 한차례 더 이어지도록 합니다.

 

 

배출이 끝났으면 드레인볼트 가스켓을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렌치로 잘 잠가 줍니다.

 

 

 

배출된 엔진오일입니다. 

 

 

 

주입할 신유는 라베놀 DXG 5W-30제품으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DEXOS1 GEN3 규격의 공식 승인유이며, 에스터와 PAO를 베이스로 하는 4기유 및 5기유로 구성된 베이스유 기반에 DEXOS1 GEN3 첨가제 패키징이 첨가된 100% 합성유입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이나 성능의 자신감 보다는 자동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특정 국가(독일)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일종의 후광 효과를 보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아보이지가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특출나게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유 관련 산업은 대한민국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상규모나 품질면에서 앞서 있습니다.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잠시 오락가락 했던 성상(사용유 분석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Dexos 1 규격 제품에서 칼슘함량이 초과 검출된 이슈가 있었는데, 일부는 이를 두고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후진 생산설비와 제어기술 부족으로 원재료 배합 실수가 있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출고하였다고 추정하기도 함)으로 제조시설에 대한 신뢰도 및 QC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 되었으며,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가솔린 규격으로는 API SP와 ILSAC GF-6A급의 최신 스팩을 자랑하며, LOW-SAPS 배합으로 ACEA의 C5 규격을 충족하기 때문에, GPF 가솔린 엔진 차량이나 효율은 위해 낮은 고온전단지수를 요구하는 디젤엔진(C5규격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해당 제품은 DEXOS1 GEN3 공식 인증 제품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 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3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성상이나 스팩이 우월하더라도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출처 : GMDEXOS

 

​해당 오일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 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65.6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11.1로mm/s로 보편적인 C3 규격의 디젤엔진 겸용 엔진오일 보다는 동점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57도, 인화점은 무려 244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7.8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합성유입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오일 순환 그리고 온도를 올려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열간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체크합니다. 정량 잘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작업부위를 확인합니다. 모두 누유없이 깔끔합니다.

 

 

 

다음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엔진오일 교환 작업이 종료 됩니다.

 

 

 

미션오일교환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동안 유온이 적당히 떨어진 것을 확인 합니다.

 

 

 

기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상태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자연배출이 멈추었을 때 차 뒤를 들어주면 제법 많은양이 추가로 배출됩니다. 

 

 

 

드레인이 완전히 끝났으면 2회차 배출을 위해 플러그는 일단 가체결합니다.

 

 

 

준비한 미션오일은 CASTROL사에서 생산된 TRANSMAX 제품입니다.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100% 합성유 입니다. 하이드라매틱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가볍고 경쾌한 발진감 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에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참 좋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주입구를 통해 신유를 넣습니다.

 

 

 

시동을 걸어 변속을 진행합니다. 배출에 적당한 유온에 도달했으면 2차 배출을 시작합니다.

 

 

 

2회차 배출 때는 제법 붉은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악취도 거의 안나고요.

 

 

 

최초 배출때와 같이 차를 기울여 최대한 많은 양을 배출시켜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신품으로 준비합니다.

 

 

 

배출이 끝났으면 신품 드레인볼트를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미션오일 온도를 계속 올려줍니다. 유온이 레벨링 작업 가능한 범위에 도달했으면 P단에 위치 후,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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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주입분을 시원하게 배출시킵니다.

 

 

 

배출양상이 방울단위로 변하면 정량이 충진된 상태가 됨으로 신품 레벨링 볼트로 재빠르게 잠가 줍니다.

 

 

 

규정된 유온 범위 중간에서 레벨링 작업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손으로만 잠갔던 레벨링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단계별로 배출된 변속기 오일입니다.

 

 

 

샘플링을 통해 신유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로 회복된 것을 확인합니다.

 

 

 

시운전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두툼한 직결감을 두루 확인 후 다시 차를 올려 하부 작업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이 남지 않은 깨끗한 모습을 확인 합니다.

 

 

 

마지막으로 변속기 관련 에러를 띄우지 않는지 확인 후 차량을 출고합니다.

 

 

 

관리가 까다로운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 정확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늘 부드러움과 높은 효율만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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