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고 후, 첫 엔진오일교환을 위해 입고된 투싼(NX4) 페이스리프트 1.6T-HEV N라인입니다. 투싼의 경우 1세대 부터 직전 모델 까지는 다소 차분하고 모범생 같은 인상이 특징이었는데, 이번 모델은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과해 보이기 까지 했는데 눈에 익다 보다 보니 상당히 멋있는 디자인입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의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하니 현대차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우려와는 달리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교환인만큼 초도충진유가 얼마나 들어있는 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열간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경과 후 확인한 오일량은 약 70% 정도 찍힙니다. 상태는 양호해 보이고요.
에어클리너를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 어답터를 장착 후 차를 올려 줍니다.
차량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 후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중력낙하 방식의 자연 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 살짝 열어 줍니다. 이러면 멈췄던 배출이 가늘지만 한참을 더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대로 잠시 놔 두고 오일필터를 조립합니다.
깨끗하게 세척 및 건조를 마친 필터 캡에 신품 카트리지와 오링을 조립 후 신유를 잘 발라줍니다. 준비가 완료된 필터는 손으로만 꽉 잠가준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정확하게 조립해 줍니다.
첫교환인 만큼 측면이 도색된 와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일팬을 도색할 때 와셔가 조립되어 있기 때문에 최초 조립된 와셔에는 이렇게 측면에 도색된 흔적이 남거든요. 드레인플러그 와셔는 매 오일교환마다 함께 교체해야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첫 교환이 아님에도 이런 와셔가 껴져 있다면 재사용 했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심지어 10만 키로가 넘은 차량에서도 이런 와셔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오일 배출이 끝났으면 와셔를 교체한 플러그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준 뒤,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배출된 엔진오일입니다. 상태나 양 모두 육안상 보이기엔 양호합니다.
주입할 엔진오일은 라베놀 DFE 0W-20입니다. RAVENOL의 플래그쉽 USVO 라인이며, API 기준 최신 등급인 SP 및 GM dexos1 3세대 공식 인증 오일입니다.
해당 합성유는 높은 효율과 경쾌한 엔진 구동 그리고 우수한 저온 유동성과 같은 저점도 엔진오일 특유의 장점에 충실하면서도, 텅스탠 기반의 첨가제와 PAO 및 에스테르가 사용되는 베이스유로 높은 수준의 엔진보호와 우수한 정숙성까지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골고루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급 합성유입니다. 특히 우수한 저온 성능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더욱 빛을 발휘하는데요, 엔진이 개입할 때 이질감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냉간 시부터 높은 효율과 엔진보호 성능을 보장합니다.
개인적으로 끝에 '놀', '졸'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통에 "made in Germany" 라고 써있는 제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고 거르는 편인데요, 엔진오일에 대한 품질의 자신감 보다는 특정 국가 제품인 것을 강조하여 후광효과를 보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것 같아 보기 좋기 좋진 않거든요. 독일이 자동차나, 기계면 모를까, 윤활유나 화학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한 라베놀은 수년 전 들쑥날쑥한 품질과, 오락가락 하는 성상(Dexos 1 규격제품의 칼슘함량 초과 이슈)으로 신뢰도 관련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브랜드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MB, ZF를 포함 메이저급 제조사들의 공식인증(Official Aproval)을 취득한 제품들을 열심히 생산하기 시작하 면서 QC나 생산품 성상에 대한 일관성도 되찾고 품질도 안정화되었고,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모르는 과감하고 우수한 물성치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점차 신뢰도를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API이나 ACEA과 같은 기관의 국제 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2 공식 인증(GM dexos1™ Gen 2, License No. D10689HJ081)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2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또한 해당 제품의 국제규격 등급은 API 기준으로 SP 그리고 ILSAC 기준 GF-6A 로 현재 공표된 규격 중 가장 가장 최신 규격입니다.
라베놀 라인업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오버 스펙의 고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인데요, 해당 제품보다 '엔진오일'만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 섭씨 40도에서 45.9mm/s 그리고 열간100도에서 8.4로mm/s로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으며, 우수한 성상으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 그리고 엔진 보호와 높은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합성유의 저온유동점은 -63도, 인화점은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에서도 꿈도 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9.0mg KOH/g으로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가솔린 엔진 전용 합성유입니다.
배출된 용량을 토대로 신유를 주입합니다. 엔진을 구동해 오일 순환 그리고 온도를 올려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열간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수분 후, 레벨을 체크합니다. 정량 잘 세팅되었습니다.
다시 차를 올리고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유분기 없이 완벽합니다.
다음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 부착으로 모든 작업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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