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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7 3.0 TFSI 슈퍼차져오일교환? 또 슈퍼차져오일보충입니다

cartailor 2020. 3.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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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3.0TFSI 차량이 슈퍼차져 오일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멋지게 S7룩으로 컨버젼 된 차량인데요, 참고로, 진짜 S7의 경우 터보차져가 장착된 4.0TFSI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슈퍼차져가 없습니다. 하지만 3.0TFSI 엔진의 경우 포텐셜이 큰 완성도 높은 엔진이기 때문에, 매핑정도만 잘 해줘도 S7 못지 않는 성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슈퍼차져? 그게 뭐지? 별도로 오일 교환이 필요할까요?

엔진의 파워라 함은 배기량, 즉 얼마만큼의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를 연소실이 수용할 수 있냐 하는 체적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연소실을 넓게 만들어 배기량을 키우면 출력은 증가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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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엔진을 잘 식혀 줍니다. 입고 직 후 슈퍼차져 수냉 쿨러와 연결되는 냉각수 라인을 제거하면 내부 압력으로 인해 냉각수를 미친듯이 뿜어대고 화상의 위험이 있거든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만, 꼭 필요한 선행 작업입니다.

전용툴을 이용해 슈퍼차져 벨트 텐셔너의 텐션을 해제해 준 후, 구동 풀리에서 벨트를 탈거합니다.

흡기피팅 및 호스를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진동제어 커넥터와 호스는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필히 마킹으로 구분을 해 준다음 탈거해 주어야 합니다.

슈퍼차져 수냉 쿨러와 연결되는 냉각수 IN/OUT 연결호스를 분리해 줍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슈퍼차져 고정볼트를 탈거해 주는데, 총 6개 중 2개가 헐렁하게 안잠겨 있네요. 아마 전 작업자가 슈퍼차져 탈거 정비 후 제대로 체결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유닛 자체가 워낙 무겁다 보니 다행이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인 1조로 정확하게 수직으로 들어내어 쏙 뽑아 줍니다. 슈퍼차져 유닛은 20키로가 넘습니다.

오늘도 슈퍼차져 오일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네요. 키로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벨트탈거 후 손으로 풀리를 돌리는 감각도 부드러웠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경을 할 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신유를 정량만큼 정확하게 주입해 줍니다.

수퍼차져 드레인 볼트는 신품으로 교체 합니다.

신품 드레인볼트 체결 후 규정토크로 잘 체결해 주면 오일교환 작업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고열의 고압축 공기가 통과하는 수냉 쿨러 핀 세척에 들어갑니다.

수백도가 넘는 온도로 상승한 압축공기가 100도 내외의 냉각수가 흐르는 핀을 통과하며 냉각되는 방식으로, 압축되는 공기 전량이 통과하는 핀인데, 공기흐름에 지장을 줄 만큼 오염물질이 많이 보입니다.

전용 클리너로 잘 불려 준 후, 세척하기를 몇 번 반복하면 은색이 돌면서 공기흐름을 위한 통로가 어느 정도 확보되기 시작합니다.

트로틀밸브도 잘 세척해 줍니다. 앞뒤로 잘 세척하여 오염물로 인한 작동부하 증가나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합니다.

가변 흡기 쪽 플랩입니다. 플랩과 내부 흡기 밸브에 퇴적된 카본은, GDI엔진임을 감안하였을 때 입고되었던 타 차량보다는 양호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고급휘발유만 사용하셨다고 하셨는데 고급휘발유가 답인 것 같습니다.

수동 진동펌프를 이용해 양 플랩이 정확한 속도로 끝까지 열리고, 열린 상태에서 진공누기 없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 합니다. 먀우 양호합니다.

약품 주입 후 잘 불려준 후, 석션기로 카본떡을 잘 빨아드려 줍니다.

흡기 플랩은 사실 밝은 오렌지 색이었습니다. 최종 장착 전 중앙 오일세퍼레이터 어답터를 신품으로 교체 해 둡니다.

이제 슈퍼차져를 잘 장착해 줍니다. 호스나 방음제가 씹히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잘 위치를 선정 후 단번에 꼽아 주여야 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가장먼저 슈퍼차져 고정 볼트를 지침서 시퀀스와 토크값에 맞춰 정확히 체결해 줍니다.

각종 피팅, 진공라인, 배선 커넥터를 빠짐 없이 체결해 줍니다. 그리고 슈퍼차져 벨트를 원 위치에 다시 걸어 줍니다.

슈처차져 수냉 쿨러에서 유출된 만큼의 냉각수를 보충해 줍니다.

그리고 트로틀밸브는 클리닝 후 변화될 부하 및 작동값을 다시 인식 시켜 줍니다. 과거에는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3분 정도 탈거하면 초기화 되었는데, 최근 차량들은 마이너스 단자를 3일 동안 분리해 놓아도 초기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진단기가 필요합니다.

압축공기가 필요없을 때 밸브를 열어 바이패스 시키는 컴프레서 레귤레이션 플랩도 초기화 합니다. 보통 터보차량에서는 웨이스트밸브에 상응하는 부품이 되겠습니다.

작업이 끝났으면, 마지막으로 엔진룸 클리닝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시운전을 다녀 오게 되는데, 안전한 구간에서 고 RPM 구간 사용 테스트도 진행애야 합니다. 가변형 흡기 플랩의 경우 문제가 있을 경우 4,000rpm을 두번 넘기기 전까지는 폴트가 출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 RPM에 걸쳐 리스폰스와 파워가 월등히 살아난 충분히 만족스러운 테스트 후 최종적으로 폴트 여부 확인합니다. 완벽하네요.

출고 전 최종적으로 냉각수 레벨 확인에 들어갑니다. 냉각 상온 15도 기준 맥스 라인, 열간시 맥스라인을 약간 넘어 MAX 알파벳 A 부분의 중간 쯤 걸리게 되는 것이 지침서상 적정량 입니다. 이상 주입하여도 압력캡에 의해 잔여분이 배출되고 딱 저정도만 남게 됩니다.

모든 작업 후 출고전 엔진룸 입니다. 입고전 보다 클리닝을 통해 더 깨끗해 졌습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소모품 관리와 함께 오래도록 높은 출력과 효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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