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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7 하체 잡소리 (찌그덕, 덜그럭, 찍찍) 수리 - 하체링크교체 및 프론트디스크, 브레이크패드교환

cartailor 2020. 4. 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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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레이 색상의 아우디 A7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LY7G색상 코드를 갖는 쿼츠그레이 색인데요, 엔트리 모델인 A3 부터 플래그쉽 A8 까지 두루 애용되는 세련된 색상으로 블랙의 중후함과 화이트나 실버의 깔끔한 느낌을 모두 담고 있는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관리도 쉽고 세차를 했을 때 광빨이 잘 살아나는 장점도 있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누적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해당차량의 차주께서는 각종 하체 소음에 시달리시어 센터를 방문 하셨는데요, 수백만원대의 견적에 놀라 저희에게 의뢰를 주셨습니다.

잠깐의 시운전만으로도 찌그덕, 더그덕 소음이 방음이 잘된 차체를 뚫고 들어 왔으며, 디스크도 심한 변형으로 패드랑 간섭이 생겨 저속주행 시 쇳소리가 들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우디 A7의 경우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한 차량으로,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이 장점이지만, 반면 수리를 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리에는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아우디 정품 파츠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겠는데, 가이드 링크 하나만 해도 부품대가 수십만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두번째는 부싱만 교체 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링크류 통교체 보다 저렴하게 수리가 가능한 대신 링크의 부싱 반대쪽 볼조인트는 교환이 되지 않고(일부 부품은 모두 교체가능) 링크류의 재질이 알류미늄이기 때문에 탈부착 과정에서 부싱고정부가 변형이 생길 수도 있고 수명이 짧아질 수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검증된 애프터 마켓 부품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잘 검증된 부품을 구해 통으로 교체하여 정품 못지 않은 내구성과 성능을 훨씬 더 저렴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차주와 상담 후 마지막 방법인 OEM파츠로 통교체에 들어갑니다. 사실 이런 키로수에 벌써 소음이 올라올 정도라면, 순정부품의 내구성도 그다지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신 검증된 동유럽 제조 제품을 사용하여 수리에 들어갑니다.

일단 상태가 양호한 트랙컨트롤링크를 제외한 모든 링크류를 교체하기로 합니다. 그림상 노란색으로 칠해놓은 부분이 교체 대상입니다. 트랙컨트롤링크의 경우 교체가 상대적으로 쉽고 다른 하체 부품과 간섭이 없어 차 후 불편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단독으로 교체가 가능한 이유도 있습니다.

링크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가이드 링크 입니다. 바퀴가 요철을 만날 때 수평으로 오는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부품으로, 내구성 또한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부싱내부에는 특수오일이 충진되어 있는데, 파손이 되는 경우 해당 차량처럼 부싱에서 오일이 세어나온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통상 상태가 나쁜 가이드링크는 뿌지직 하는 소리부터 덜그덕하는 소음을 유발항며 바퀴를 견고하게 유지시켜 주지 못해 뭔가 헐렁한 핸들링과 승차감을 느끼게도 하고요. 가이드링크 부싱의 반대편에는 볼조인트가 있는데, 볼조인트 또한 마모가 되면 덜그럭하는 소리나 쇠끼리 부딛히는 기분 나쁜 소음을 유발합니다.

이번에는 어퍼링크입니다. 윗쪽을 잡아주는 부품인데, 실제로 부싱은 볼트와 너트에 의해 매우 강하게 공차체결되기 때문에, 부싱 자체의 탄성만큼만 움직임이 허용되는 게 정상인데, 부품에 이상이 생겨 부싱이 찢어지면서 부싱이 차체의 높낮이에 따라 같이 내부에서 같이 회전하면서 듣기 싫은 고무 마찰음을 내게 됩니다. 이 현상은 기온이 낮아 고무가 경화되면 더 두들어지며, 방지턱을 넘을 때 쩍쩍 거리거나 찌그덕 하는 기분나 고무 마찰음을 내게 되며, 고무부싱의 탄성으로 차량의 움직임을 잡아주지 못하고 부싱이 함께 내부에서 돌아버리기 때문에, 승차감이 출렁거리고 핸들링 시 헐렁한 감각이 들게 됩니다.

해당 부품들을 고정하는 볼트 및 너트류는 모두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볼트 및 너트는 센터 순정품을 사용하는데,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심각한 쇳소리를 유발하는 디스크도 교체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가장 열변형이 없고 성능이 좋다고 생각하는 브램보 제품입니다.

반복되는 고속 브레이킹에도 열에 의한 변형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브렘보는 아우디 생산라인에 순정 브레이크 파츠를 공급하는 많은 업체 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세라믹 재질로 분진도 없고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하겐제품입니다. 하겐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라인에 가장 많은 브레이크 파츠를 공급하는 상신브레이크의 수입차 전용라인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체모를 수입품보다 성능도 우수하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신품 패드는 보기만 해도 든든한 느낌입니다. 하겐의 경우 로터에 대한 공격성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디스크 변에 따른 소음이나 진동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패드 마모 센서는 운전석 한 쪽에만 설치되는 타입입니다.

가장 먼저 차를 띄우기 전 공차레벨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에어서스펜션을 잭모드에 둡니다. 정해진 하향 최대치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잭모드에 진입하는 최근 나오는 벤츠나 BMW와 달리 아우디 차량들은 별도로 메뉴에 진입하여 잭모드 설정이 필요합니다.

공차레벨은 휠 중앙에서 휠하우스 상단 까지 380mm로 측정되어 기록해 둡니다. 차 후 부싱이 적용되는 암 파츠 공차체결 시 맞춰 줄 공차높이 입니다. 공차체결을 안하는 경우 부싱이 주행을 하는 순간 요철을 만나면 한계점 이상으로 틀어지게 되어 거의 바로 사망하게 됩니다.

차를 띄울 준비를 마쳤으면 잭포인트가 견고하게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해 주고요. 지금까지 센터만 이용하신터라 큰 이슈가 없습니다.

벽돌 고무를 대기전 전용 잭어답터를 사용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차체의 잭 포인트의 파손이나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차를 안전하게 리프팅 하여 작업공간을 확보합니다.

디스크는 그냥 보아도 울퉁불퉁한게 보이네요. 부식이 심해 보이는데, 탈 거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하체파츠를 교체할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탈 거전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가이드링크 부싱은 터지면서 봉입된 오일이 흘러나온 흔적이 보입니다. 상태를 보니 파손된 지 좀 오래된 것 같습니다.

트랙컨트롤링크는 짱짱합니다. 부싱의 크랙이나 변형 또는 처짐현상이 관찰되지 않으며, 대형 쇠막대로 이리저리 흔들어 보아도 유격이 없습니다.

일단 안티롤바를 탈거하기 위해 결속부를 제거해 줍니다. 탈거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부싱삽입부를 세척하고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제거합니다. 참고로 안티롤바 부싱(스테빌라이져 부싱)에는 그 어떤 윤활유도 사용하면 안되는 곳입니다. 심지어 누유 등으로 인한 오일기가 있어도 안됩니다. 부싱이 윤활되어 버리면 로드가 회전하며 마모를 일으키고 결국 조기 마모만 유발합니다. 꽉 잡아야 하는 안티롤바가 자유롭게 회전하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구리스가 마르면 또 다시 찍찍 거리는 고무 마찰음이 발생합니다. 안티롤바 부싱역시 공차체결하여 약간의 비틀림 움직임만 허용하여야 하며 로드가 자유롭게 돌면 안됩니다.

아우디 A7 정비지침서에도 안티롤바 부싱에 구리스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기름기가 없도록 깨끗이 세척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향후 부싱의 내구성이나 승차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체결 방향 또한 개구부가 차체(윗쪽을) 향하게 정확하게 장착해 줍니다.

안티롤바를 탈거하여 부싱삽입부에 유분기가 없이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상태가 좋지 못한안티롤바 커플링로드도 확인합니다. 부싱이 파손되어 볼트를 풀지 않아도 찌그덕 거리며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소음유발의 일등 공신이 되겠습니다. 아우디에서는 안티롤바 링크 또는 C링크 I링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 때문에 자기들끼리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지침서상 정확한 명칭은 커플링로드로 되어 있습니다.

커플링로드도 교체를 위해 탈거합니다. 신품은 다른 부품 작업 후 맨 마지막에 장착 예정입니다.

다음은 어퍼암을 교체할 차례인데, 기존 어퍼암을 탈거하기 위해선 에어쇼버를 이격해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로워암에 고정되는 에어쇼버 고정 볼트 및 너트를 탈거합니다. 바퀴가 필요 이상으로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잘 받혀주고요.

운전석 쪽 에어쇼바 탈거를 위해서는 와셔액통을 제거해야 합니다. 와셔액통 제거 후 볼트를 고르게 풀어 줍니다.

탈거한 어퍼암의 고품과 신품의 모습입니다. 부싱의 역할을 못하고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정상이라면 부싱만 장착된 상태에서 최소한의 비틀림만 허용해야 하고 손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면 바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수명을 다한 부싱은 고정되지 못하고 자유롭게 회전하기 때문에 찌거덕 하는 마찰음은 물론 차량 완충장치의 탄성에도 영향을 미쳐 차량의 거동이 허둥되고 묵직한 감각이 감소합니다. 다른 서스펜션 링크들의 부싱에도 부담을 가중시키고요.

기존 어퍼암 링크를 탈거 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볼트를 사용하여 역시 공차체결을 위해 손으로 끝까지 돌릴 정도로만 가체결해줍니다.

어러링크의 볼조인트 부분도 정확하게 신품볼트로 장착해 줍니다. 막상 부싱이 찌거던 소리의 원인이라면, 덜그럭 혹은 딱딱 거리는 소리는 이쪽 볼조인트에서 유발됩니다.

볼조인트는 고무부싱과 달리 원래 자유롭게 움직이게 설계되어 있는 연결부이기 때문에 공차체결이 불필요 합니다. 바로 신품 너트와 볼트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반대편 너볼트 체결부위도 확인 겸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다시 한번 체결합니다. 필요이상의 토크로 조이는 경우 알류미늄 재질의 파츠를 변형시킬 수 있고 차 후 작업시 분리하는데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에어쇼버 고정너트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조수석도 마찬가지로 교체를 진행합니다. 일단 볼조인트를 탈거합니다. 원래 공차레벨에 맞게 장착된 어퍼암은 볼조인트 탈거시 탈거전 보다 오히려 더 위로 올라가 짱짱하게 버티고 있어야 하는 부품인데, 부싱쪽 고정 볼트를 풀기도 전에 아래로 축 처집니다. 둘다 수명을 다 했습니다. 그냥 손으로만 위아래로 흔들어도 찌거던 찌거덕 장난이 아닙니다.

조수석쪽 에어쇼바 고정 너트는 탈거할 부품 없이 격벽상단 커버만 제거하면 바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탈거한 김에 스트럿바(바디브레이스) 및 상단 고정너트 장력도 다시 확인해 보는데, 탈거이력이 없고 규정토크로 세팅해 놓았음에도 어떤 나사는 반바퀴 이상 더 돌아갑니다. 힘을 많이 받는 핵심 부품을 고정하는 너트가 이렇게 저절로 풀리게 만든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조수석 쪽 역시 모두 신품 너트와 볼트를 사용하여 주며, 공차체결을 하지 않는 볼조인트 부분은 규정토크로 영구 체결하며, 부싱측은 차후 공차체결을 위해 손으로만 조여줍니다.

상단 에어서스펜션 고정볼트 역시 규정토크로 잘 마무리해 줍니다. 일반적인 코일 스프링을 사용하는 동일한 차량의 경우 쇽크업쇼바를 이격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간이 아슬아슬하게나마 나오거든요.

대망의 가이드링크 입니다. 두개의 로어암 중 실질적으로 요철을 받을 때 수평으로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품입니다. 실제로 탈거는 어렵지 않으나, 탈거를 위한 선행 작업이 귀찮은 편입니다. 가장 먼저 방열판을 탈거해야 링크 너트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방열판 탈거를 위해서는 자동변속기 냉각수 제어밸브를 탈거해야 하고요.

탈거할 것은 많은데 막상 다 탈거하여도 스패너를 넣을 공간이 간신히만 나옵니다. 가장 먼저 부싱쪽 고정 너트를 풀어 줍니다.

가이드 링크는 차체와 연결되는 부싱고정부와 트랙컨트롤링크에 연결되는 볼조인트로 총 두곳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볼조인트 탈거를 위해서는 조인트 풀러가 필요합니다.

조수석도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풀러를 이용해 링크를 탈거합니다.

신품으로 교체 후, 공차체결을 하지 않는 볼조인트 쪽 고정부만 신품을 너트로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해줍니다. 규정토크는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수치로, 인간의 힘으로 가까스로 체결이 가능한 한계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반대쪽 역시 신품으로 교체 후, 볼조인트 너트 역시 신품을 사용하여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해줍니다.

하체작업을 마치고 지금까지 쇳소리를 내며 차주를 창피하게 했던 디스크 교체에 들어 갑니다. 심한 변형으로 패드랑 닿았다 떨어졌다 하며 저속에서 쉭쉭 거리는 쇠갈리는 소리를 열심히 내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캘리퍼를 탈거 후, 와이어를 이용해 잘 고정시켜줍니다.

캘리어 캐리어 및 디스크 고정 볼트를 탈거합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수월합니다.

그런데 디스크 고착이 매우 심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허브 고정부와 한 몸입니다. 이미 외측에 보이는 부식상태로 예상은 했으나, 생전 처음보는 고착입니다. 망치질은 한 시간 정도 한 후 WD와 불까지 동원하여 열심히 지져 줍니다.

정말 어렵게 나왔습니다. 부식부를 깨끗히 세정 후 고열 리튬구리스로 떡칠해 줍니다.

 

 

 

신품으로 교체 후, 구리스를 듬뿍 발라 둔 허브에 다시 밀착시켜 줍니다.

신품 패드 장착 전, 지침서상 명시된 정확한 위치에만 구리스를 도포해 장착에 들어갑니다. 센서도 교체해주고요.

신품 캘리퍼볼트에는 록타이트가 이미 도포되어 있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아우디에서는 셀프라킹볼트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브레이크 파츠는 신품볼트로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켈리퍼 가이드핀은 구리스로 윤활하는 것도 잊지 않고요.

깔끔하게 교체가 완료 되었습니다. 바퀴가 부착되는 부분 역시 부식방지를 위해 구리스를 도포합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반대편 디스크를 탈거하려니, 이쪽이 더 심해 보입니다. 디스크 한쪽 탈거에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디스크 하나 교환하는데, 엄청난 희열과 성취감을 맛 보며 디스크 및 패드 교체를 완료 합니다.

이제 공차체결을 진행합니다. 아까 작업전 측정한 380mm 로 정확하게 높이를 맞춥니다.

높이를 맞추며 좁아진 작업공간에 머리를 들이밀고 토크렌치를 이용해 어퍼암 부싱부를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하부 가이드링크의 규정토크로 체결하고요.

조수석도 마찬가지로 정확한 높이에서 공차체결을 진행합니다. 공차체결은 부싱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파손 방지를 위해 무조건 필수입니다. 부싱은 견고하게 고정된 상태에서는 고무 자체의 비틀림 탄성에서 오는 상화 회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바퀴가 축 늘어진 채로 체결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출고하고 방지턱 하나만 넘어도 회전 범위를 초과해 버려 바로 부싱이 찢어져 파손됩니다.

가장 처음 탈거했던 안티롤바를 유분기가 없도록 깨끗하게 세척된 체결부에 신품 부싱을 사용하여 개구부가 윗쪽 정 중앙으로 가도록 하여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안티롤바 관련 부품들은 좌우륜 모두가 동시에 동일하게 공차레벨이 되었을 때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손으로 살짝만 너트를 걸어 놓은 가체결 상태에서 바퀴를 달고 차를 지면에 접촉시킨 후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체결할 예정입니다.

탈거했던 안티롤바 커플링로드를 가장 마지막에 걸어 줍니다. 안티롤바 커플링로드의 경우 알류미늄 파츠도 출시되는데, 가격이 더 비싸고 실제로 부싱의 재질과 수명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공차체결을 무시하거나 오장착으로 인한 부싱이 파손되어 따로 놀며 더그덕 하는 소음을 많이 유발하는 부품입니다. 안티롤바 커플링로드는 앞뒤가 있습니다. 정확한 방향으로 일단 가체결 합니다. 안티롤바 커플링로드 역시 좌우륜 모두가 동시에 동일하게 공차레벨이 되었을 때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가체결 상태에서 바퀴를 달고 차를 지면에 접촉시킨 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안티롤바 관련 부품의 공차체결만 남겨두고 휠을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휠이 장착된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 에어서스펜션의 잭모드를 종료 후 공차 높이로 복귀할 때까지 기다린 후, 공차레벨 확인 후 안티롤바 부싱 관련 부품들을 모두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안티롤바 부싱을 정확한 토크로 공차체결합니다. 절대 구리스를 칠하거나 유분기가 있으면 안 되는 곳입니다!

작업을 위해 탈거하였던 엔진 하단 브레이스와 언더커버, 그리고 방열판을 모두 조립해 주면 모든 작업이 종료됩니다.

교체된 부품들을 모두 나열해 봅니다.

안티롤바 부싱입니다. 찌그덕 소리를 유발합니다.

어퍼암 볼 조인트 부분 입니다. 볼조인트 마모로 유격이 발생하여 더그덕 또는 딱딱 혹은 똑똑(누구세요?) 거리는 소리를 유발합니다.

고무부싱과 내부 체결부가 완전 따로 놀고 있습니다. 그냥 베어링 역할을 하고 있는 수준으로 고정되어 고무의 비틀림 탄성만으로 쫀쫀한 움직임만 허용하여야 하는데, 안에서 자유롭게 돌며 찌그덕, 찍찍 거리는 고무 마찰음을 발생시킵니다.

그냥 베어링 수준이네요. 완전히 이탈되어 손으로도 막 돌아가는 수준 되겠습니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 디스크입니다.

심각한 변형 뿐만 아니라, 마모한계도 이미 초과했습니다. 열변형에 강한 브램보 디스크로터와 로터 공격성이 적은 하겐 세라믹 로터와 매칭하였으니, 앞으로는 오래도로록 신품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패드 역시 로터 때문에 교환하기는 했지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었네요. 조금만 더 주행했으면 경고등이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업 종료 후 긴 시운전을 통해 쫀쫀한 승차감과 모든 하체 소음이 사라진 멋진 A7으로 다시 돌아왔음을 확인 후 출고합니다! 골치 아픈 하체수리는 합리적이고 정확하게 중복투자 없이 확실히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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