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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AD 열선핸들 장착 - 부드러운 가죽핸들과 크루즈컨트롤까지 함께!

cartailor 2020. 12. 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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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블루톤이 인상적인 아반떼 AD차량입니다. 아반떼 AD의 경우 드물게 어떤 바디색이던 모두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는데, 디자인이 우수하기 때문에 어떤 색상이던 모두 조화롭고 세련된 모습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추운 겨울 아침에 차를 운행할 때 마다 손이 시려운 기억이 있다면 아마 절실한 기능일텐데요, 바로 열선핸들 입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열선핸들은 최고급 차량이나, 일부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기한 기능이었는데요, 한국의 추운 겨울 덕 뿐인지 요즘은 경차에서 까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 핸들은 우레탄으로 되어 있어 만지는 질감이 더욱 차갑습니다. 디자인은 사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형 핸들인 만큼 크루즈컨트롤 기능 역시 없는 상태입니다.

스티어링 열선 스위치가 있는 위치는 당연히 공 스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기어봉 뒤에 연결부에 큰 흠짐이 눈에 띄는데, 센터 콘솔 탈거 시 일자드라이버로 마구 쑤셨던 흔적으로, 차 후 오해가 없도록 차주께 해당 부위에 대해 공지드리고 확인 후 작업 진행합니다. 저희는 트림에 탈착 흔적 및 파손이 일절 없도록 저희만의 노하우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런 초보적인 흔적은 남기지 않습니다. 실제 기어봉을 비롯한 센터 콘솔 트림은 저희만의 노하우로 가급적 도구없이 맨손으로만 탈거하고 있습니다.

우측 크루즈컨트롤이 있어야 하는 부분도 공스위치로 마감이 되어 있고요.

이번 작업의 핵심 재료인, 열선구현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입니다.

스티어링 휠 림이 천연가죽으로 되어있어 만지는 촉감도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으로 플라스틱 느낌이 나는 우레탄과 달리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 크루즈컨트롤 버튼도 장착이 되어 나오게 됩니다. 다행이 에어백 모듈은 그대로 옮겨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어백 모듈 비용이 추가로 발생되지는 않습니다.

스티어링열선은 BCM이라는 부품에서 제어합니다. 단순히 전원을 인가시켜 열선을 발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열선 핸들에 있는 온도센서가 발열정도를 모니터하여 BCM에 보고 하면 BCM에서 필요한 만큼의 전원만 인가하여 과열로 인한 저온화상을 방지합니다. 아쉽게도 기존 BCM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BCM을 통째로 교체하게 됩니다.

스티어링휠에서 열선관련 추가되는 부품을 차체로 연결해 주는 클락 스프링 역시 기존 제품은 열선핸들 관련 배선이 빠져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추가된 신품으로 교체가 이루어 집니다.

열선 기능을 끄고 켜는 스위치 역시 이렇게 어셈블리 형태로 나와 통째로 교체되는 항목입니다. 그리고 각 커넥터와 연결될 많은 순정 커넥터 핀들과 규격에 맞는 배선이 필요합니다.

에어백 및 BCM 탈착이 동반되는 작업인 만큼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하여 일정시간 기다린 후 차체로 공급되는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것을 확인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스티어링 휠을 제거합니다. 특이 사항이 없으면 탑노치 마크를 12시 방향에 맞춰 꼽으면 되지만 반드시 현위치 확인 및 마킹 후 탈거하여 만약 탑노치 마크가 상이한 경우 신품에도 그대로 반영하여 틀어진 만큼 노치를 카운트 하여 장착하게 됩니다.

구품과 신품이 잠시 조우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클락스프링을 교체 후 클락스프링 뒷 단에 순정 핀을 삽입하여 배선을 깔아줍니다. 열선 관련 배선은 지침서상 회로도에 명시된 전선규격을 정확하게 따라야 정상구동은 물론 안전한 사용과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체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선의 경우 왠만한 차량의 헤드라이트 전구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 보다 굵은 규격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장착 전 허브너트에 나사풀림 방지제를 도포합니다.

스티어링 휠 허브너트를 정확한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스티어링 휠 조립 및 배선작업을 깔끔하게 마친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BCM교체입니다. 기존 BCM탈거 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BCM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탈거할 부품도 많도 탈거가 선행된 다 하여도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BCM탈거를 위한 선행작업으로 주변 트림을 탈거하는 과정에서도 전 작업자가 부정확한 탈착으로 핀을 부러뜨리거나 상처를 낸 흔적들이 다수 발견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열선사양 BCM으로 교체 후, 순정 신품 핀과 정확한 규격의 배선을 사용하여 배선작업을 진행합니다. 마감까지 꼼꼼하게 하기 때문에 외관만 봐서는 작업 여부를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꼼꼼하고 깔끔하게 작업합니다.

연결히 필요한 배선은 납땜 후 수축튜브 그리고 테이핑으로 2중 3중으로 꼼꼼하게 작업합니다.

스위치 관련 배선도 하나도 없기 때문에 순정 핀을 사용하여 중간 커넥터 마다 모두 배선을 깔아 줍니다. 스위치에서 직접 BCM까지 한번에 연결하지 않고 순정 방식 그대로 중간 커넥터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차 후 센터콘솔 탈착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배선을 자르거나 다시 가공하는 절차 없이 공장에서 장착된 순정 상태 그대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스티어링 열선이 있는 버튼 어셈블리와 없는 부품입니다. 일체형이고 세개의 버튼이 커넥터 하나를 공유하기 때문에 통교체가 필요하지만, 다행이 그렇게 비싼 부품은 아닙니다.

교체작업이 끝났으면 배터리를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잘 작동하네요.

BCM은 열선핸들 뿐만 아니라 차체쪽 전장품 대부분을 제어하게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기능이 TPMS입니다. 신품 BCM에는 현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각 휠의 TPMS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BCM교체 후 최초 1회에 한해서 각 휠의 TPMS센서의 ID정보 및 차량사양에 대한 정보를 BCM에 코딩시켜 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초 1회만 진행하면 되는 작업으로, 제대로 작업이 완료하면 배터리 교체나 차량 전원 공급이 끊겨도 코딩값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만약 해당 작업을 생략하면 TPMS 경고등을 띄우며 TPMS기능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모든 작업이 깔끔하게 완료되었습니다. 시동을 켜고 열선이 뜨끈하게 잘 작동하는 것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버튼도 정확하게 잘 작동합니다만, 전 작업자의 탈착 흔적이 매우 눈에 거슬리네요. 저기가 탈거 포인트가 아닌데 대체 왜 저기다가 쑤셨을까요...

열선핸들을 누른 후 몇 초가 지나지 않았는데 온도가 빨리 오르기 시작하는 편입니다. 20도만 넘어가기 시작해도 우리가 모두 싫어하는 차가운 손시려운 느낌이 들이 않으며 30도가 넘어가면 약간의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이 후 수분 후 정상구동온도에 도달하면 따뜻한 기분좋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새로 생성된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 입니다. 열선사양에서는 크루즈 컨트롤이 있는 사양으로만 부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일종의 강제 옵션입니다.

물론 순정 로직대로 정확하게 작동합니다.

추운 겨울 소소한 행복감을 선사할 따뜻한 열선핸들, 정확하고 꼼꼼한 설치로 출고 사양과 동일한 기능과 내구성을 안전하게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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