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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IG 하이브리드 엔진오일교환 - 최고의 정숙성과 효율을 위한 "쉘 힐릭스 울트라 SN PLUS 0W-20"

cartailor 2021. 6.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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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그릴이 멋지게 튜닝된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그랜저는 기업총수들이 애용하던 우리나라의 최고급 세단이었는데요, 지금은 플래그쉽 자리를 제네시스 브랜드에게 넘겨주고 오너중심의 차량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름만 같을 뿐 디자인이나 연비지향형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것을 보면 그랜저가 얼마나 젊어졌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사용유의 레벨 및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교체가 편리한 에어크리너 부터 신품으로 갈아줍니다.

 

 

 

안전하고 마일드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재간둥이 에어어답터를 삽입 후 차량을 올려 줍니다.

 

 

 

차량 하부에서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본격적으로 배출합니다.

 

 

 

자연배출이 완전히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훅 하고 부는 세기로 살짝 열어봅니다.

 

 

 

약한 에어로 인해 멈췄던 배출이 재개됩니다. 처음 배출 때 처럼 콸콸 나오는 것을 아니지만 주어진 작업시간 동안 밤샘주차 시 오일팬 하단에 모이는 정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약한 에어의 도움을 받습니다. 에어주입은 오일펌프 뒷 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오일펌프를 돌릴 정도의 압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일펌프 뒷 단에 위치한 필터, 저널베어링 등 주요 윤활 부위에 부착되어 잔유하는 다음 시동 시 필요한 최소한의 오일까지 긁어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일필터를 탈거 한 채 에어를 주입하여도 필터쪽으로 에어가 나오지도 않으며 드라이 스타팅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에 신유를 듬뿍 도포하여 원활하게 조립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준비된 오일필터는 손으로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오일필터와 마찬가지로 손으로만 꽉 잠굽니다. 손으로 돌려야 나사산 변형과 같은 특이사항을 잠길 때 저항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상이 없는 경우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마무리체결 해 주며, 돌릴 때 뻑뻑하거나 특이사항이 느껴지면, 보통 드레인볼트를 신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배출이 완료된 사용유 입니다. 상태나 레벨 모두 육안으로 볼 떄 양호합니다.

 

 

 

IG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4기통 2.4리터의 MPI 엔진이 탑재되며, API 기준, SM, ILSAC 기준 GF-4급 그리고 ACEA 기준으로는 A5 등급의 냉간점도 0W~5W, 열간점도 20, 혹은 C2 규격의 30이 정비지침서상 명시된 최소 권장규격입니다. MPI엔진 답게 요구되는 엔진오일 규격이 매우 관대한 편입니다. 저희 매장에 보유 중인 제품 중 일부 고점도 합성유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라인이 해당 규격을 한두단계 이상 여유롭게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주안점과 목적에 맞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해당 차량의 고객께서는 쉘 힐릭스 울트라 SN-PLUS 0w-20 제품을 재 선택해 주셨습니다. 해당 합성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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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시 15도의 밀도는 836Kg/m3 이며,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는 43.4mm2/s 으로,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8.6mm2/S로 일반적인 W2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점도지수도 182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04도로 훌륭한 수치를 보이며, -48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산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 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또한 역시 우수한 청정성을 갖는 ESTER와 비교했을 때에도 GTL기유는 ESTER기유 대비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월등히 낮기 때문에 단거리 주행이 많거나 여름에 습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환경에서도 매우 우수한 합성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표는 Wikipedia에서 정리한 전세계 기업의 2020년도 매출 규모에 따른 랭킹표 인데요(노란 하이라이트는 국가지분이 50% 이상인 국영기업), 쉘은 연간 매출규모 기준, 전세계 기업 랭킹 3위인 엄청난 기업입니다. 그것도 윤활유나 오일사업 관련 업계 3위가 아니라 모든 분야를 다 포함하는, 심지어 국영기업까지도 포함된 전체 기업순위에서 3위 입니다.

물론 매출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겠지만, 기업규모를 가늠하는데 어느정도 참고는 할 수 있겠는데요, 참고로 동일(매출) 기준으로 애플이 11위, 삼성전자가 19위(하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더 높음)입니다. 국내에서는 좀 한다는 현대차 그룹은 50위 랭킹 밖에 있구요. 어쨌든 세계적인 윤활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는 확실합니다. 물량이 뒷 받침 되는 이런 엄청난 규모의 경제가 없다면, 베이스유 전량을 GTL기유로 채우고 지금의 가격을 받는 건 어림도 없었을겁니다.

 

그런데 왜 쉘을 그저 적당한 규모의 해외 중견기업 정도로 아는 분들이 많을까요 ㅜㅜ 막상 해외에서는 쉘 주유를 많이 보기 때문에 친근한 기업이지만 한국에서는 마케팅이나 PR이 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신유를 한병씩 천천히 주입합니다. 신유주입은 언제나 기분좋은 순간입니다. 물론, 오일교환 작업 중 힘든 부분(배출, 필터 교환)을 다 마치고 작업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온 거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정말 기분이 좋은 이유는 깨끗하고 품질이 좋은 신유가 엔진에 가서 인데요, 얼마나 부드럽고 엔진이 깨끗해질까 하는 생각 자체가 그냥 행복합니다.

 

 

 

시동을 걸어 엔진을 구동하며 유온을 올려준 후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정량 충진이 잘 된 것을 확인합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차량 하부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늘 그렇듯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을 확인 후 언더커버를 잘 닫아줍니다.

 

 

 

다음교체 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차량이 출고 됩니다.

 

 

 

정확한 규격, 검증된 궁합과 품질의 최고급 GTL기유 100% 합성유로 언제나 부드럽고 높은 효율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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