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2 EV 차량입니다. 택배차량으로 운용중인데요, 총 운행시간 대비 주행거리는 짧지만 가다 서다 하면서 공회전 하는 시간이 많은 택배차량에게 EV는 정말 탁월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딱 움직이는 만큼만 에너지를 소모하며, 정차시에는 전력 소모가 없거든요. 물론 케미컬 등의 유지보수 면에서도 비용절감 효과가 크고 구조가 내연기관 대비 단순하기 때문에 그만큼 고장도 적을 것 같습니다.
해당 차량은 EPB, 통풍시트와 같이 최고급 사양의 승용차에서만 볼 수 있는 고급 사양들로 가득한데요, 유독 크루즈컨트롤리 제외되어 출고 되었습니다. 지점이나 배송 지역간 이동 시 지역 특성상 고속화 도로를 일정속도로 항속할 일이 많은데, 이 때 가감속이 예민한 전기차에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 줄 크루즈컨트롤은 필수 장비일 것 같습니다.
다행이 해당차량의 경우 차대번호로 조회해 보니, 이미 프로그램이 지원되는 차량으로, 스위치교체 만으로도 해당기능 구연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스티어링휠의 분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스위치 교체 치고는 작업 난이도가 최하는 아닙니다.
전장품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탈거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에어백 및 허브너트 제거 후 해당 스티어링휠의 기존 위치를 정확하게 마킹 합니다.
스티어링휠을 탈거하여 작업대로 가지고 갑니다.
기존 스위치 제거 후 크루즈컨트롤이 있는 스위치로 교체합니다.
공장에서 최초 조립 때와 마찬가지로 허브볼트에 나사풀림 방지제를 도포 후 조립합니다.
마무리 체결은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잠궈 줍니다. 일반 적인 승용차량에 쓰이는 허브볼트와 비교했을 때 해당차량의 너트형 방식은 규정된 체결토크가 살짝 낮은 편입니다.
에어백을 정확하게 원위치 후 배터리를 연결합니다.
새로 생성된 크루즈 버튼을 비롯하여, 트립버튼, 그리고 기존에도 있었지만 일체형 부품으로 인해 불가피 하게 함께 신품으로 교체된 우측 오디오 및 핸즈프리 버튼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작동되는지 확인합니다. 완벽하네요.
새로 생긴 크루즈 버튼입니다. 작업흔적이나 개조, 가공 일절 없으며, 사용자취급 설명서에 명시된 순정 로직 그대로 작동됩니다.
계기판에도 정확하게 크루즈 기능을 알리는 표시 및 설정 속도가 잘 표출됩니다.
패달 조작에 따라 가감속이 예민하고, 엔진소리의 부재로 속도감 가늠이 어려운 EV차량의 경우, 크루즈컨트롤의 부재가 더 아쉽게 다가옵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설치로 더욱더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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