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DM - 반사판 불량으로 인한 헤드라이트 교체와 브라비오LED 터미네이터SP 장착

싼타페 DM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보통 합법 인증 LED 튜닝 작업을 소개할 때 어두운 야간 시야 개선과 세련된 라이트 색온도 두 가지 모두를 위해 입고된다고 소개하는데요. 이번 차량은 단 하나의 이유로 입고되었습니다. 바로 야간 시야 때문입니다.

 

 

 

4등식 할로겐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차량으로, 야간 주행 시 너무도 어두운 광량으로 인해 입고되었는데요, 깜깜한 밤에도 차량내부에서는 라이트 점등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도가 낮습니다.

 

참고로 싼타페DM(프라임 이전 차량) 할로겐 차량들의 경우, 작년 12월 부로 헤드라이트 무상 수리 공고가 내려왔는데요. 대상 및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헤드라이트 무상 수리(헤드라이트 어셈블리 교환) 대상 및 조건

 

싼타페 DM : 2010년 5월 4일 ~ 2015년 6월 30일 제작 차량

K5 : 2010년 5월 4일 ~ 2015년 6월 30일 제작차량

 

1. 차령 12년 미만

2.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광량미달로 인해 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후, 메이커지정 정비소(예. 블루핸즈)를 방문하여 신품 할로겐 전구로 교체 후에도 광도가 법적최저기준(3,000cd)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실상 광도가 기준치를 미달하는 경우에도 신품 할로겐 벌브를 장착하면 왠만하면 3,000cd는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로 대상이 되는 차량은 한정적일 것 같습니다. 또한 3,000cd라는 통과 기준 또한 비현실적으로 낮은게, 실제로 3,000cd는 고사하고 10,000cd~20,000cd 정도의 광도가 측정되어도 야간시야 확보가 매우 어려우며, 차량실내에서 점등여부를 식별하기가 어려운 정도이거든요.

 

 

 

 

입고 후 라이트 테스터기를 이용해 수치를 확인합니다. 좌측은 운전석 수치로, 좌상향으로 틀어져 있네요. 우측은 조수석으로 좌하향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칸델라(cd) 수치는 양쪽 모두 처참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통상 컨디션이 괜찮은 할로겐의 경우 4만~6만 cd 정도를 보여주는데, 그보다 한참 못미치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이 정도 수치였으면 야간 주행 시 앞이 제대로 안 보여 매우 답답하고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조도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위해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하여 반사판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비싼 장비는 아니지만 거울같이 매끈하게 보여야 할 반사판이 군데 군데 벗겨져 무광검정색을 띄고 있다는 것 정도는 명확하게 파악이 되는데요, 크롬코팅이 벗겨지고 변색된 면적이 정상적인 면적보다 훨씬 넓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원인은 바로 할로겐 벌브에서 발생하는 고열과 내구성이 약한 반사판의 조합입니다.

 

이렇게 전조등이 전혀 제 구실을 전혀 못함에도 불구하고 3,000cd 이상의 광도가 측정되기 때문에 무상수리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서 LED벌브를 장착해 봤자,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광도 개선은 매우 미비합니다. 4,800cd 에서 2~3배 이상 개선된다 하여도 결국 1만~2만 cd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야간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점은 전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차주분과 상의 후 신품 할로겐헤드라이트로 교체 후 브라비오 LED제품을 장착하기로 합니다.

 

물론 신품 할로겐헤드라이트로 변경하여 LED벌브 교체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하여도 당분간은 괜찮은 시야를 누릴 수 있으나, 신품 역시 이미 설계상 문제가 있는것으로 알려진 동일한 헤드라이트 이기 때문에, 할로겐전구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또 다시 반사판에 문제가 생기는 건 시간 문제일 뿐 영구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때문에 차 후 차량 보유계획 등을 고려하여, 차주분과 상의 후 신품헤드라이트에 발열이 적은 LED벌브를 장착하여 확실하고 반영구적인 해결책으로 작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며칠 후 신품 헤드라이트 어셈블리가 도착하여 차량이 재입고 되었습니다.

 

 

마스킹을 꼼꼼히한 후, 조심스럽게 프론트 범퍼 및 헤드라이트를 모두 탈거합니다.

 

 

 

장착할 LED벌브 제품은 브라비오 터미네이터 SP H7 제품으로, 4등식 할로겐 프로젝션 차량에 장착 가능한 하향등 전용 제품입니다. 국토부 인증을 받아 검사 통과 가능하며, 제품 보증 기간 2년을 제공합니다. 모든 차량에 장착이 가능한 게 아니므로 하단 포스팅을 통해 장착 가능 차종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라비오LED 장착 및 합법적 인증가능 차종 안내

 

브라비오 LED헤드라이트 관련 문의(Q&A) 정리

 

 

 

기존 할로겐 전구를 제거 후, 브라비오 LED를 장착합니다. H7 타입은 고정 클립 방식으로 장착합니다. 전용 브라켓 장착 후 배선은 6시 방향으로 위치시켜주고요.

 

 

 

신품 헤드라이트 및 프론트 범퍼 장착 후 작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직 제거하지 않은 보호필름을 뚫고 시원하게 잘 들어옵니다.

 

 

이제 라이트 조사각 조절을 시작합니다. 선행 및 맞은 편 차량 눈부심 방지와 더불어 제조사가 의도하는 밝기 구현을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하죠.

 

 

 

[운전석] 좌측은 맨 처음 입고 시 확인할 할로겐 수치, 우측은 신품 헤드라이트 교체와 브라비오LED 장착 그리고 조사각 조절 후 확인한 수치입니다. 약 16.4배 증가된 칸델라(cd)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밝기 값이 증가된 차량이 있을까 싶네요.

 

참고로 cd는 칸델라(Candela)의 약어로 라틴어로 초(Candle)를 의미하는데요, 단위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칸델라는 촛불 밝기를 뜻합니다. 즉, 1칸델라는 촛불 하나가 특정 방향으로 조사하는 밝기로, 광원이 비추어 지는 곳의 밝기를 측정하는 국제 규격입니다.

 

 

 

[조수석] 좌측은 맨 처음 입고 시 확인할 할로겐 수치, 우측은 신품 헤드라이트 교체와 브라비오LED 장착 그리고 조사각 조절 후 확인한 수치입니다. 약 13.3배 증가된 칸델라(cd) 수치를 보여줍니다.

 

 

 

작업 후, 자동차등록증에 검사 통과 및 합법 튜닝 인증을 위한 사전 인증 스티커 부착 및 전산등록을 진행 합니다.

 

 

 

좌측은 할로겐, 우측은 LED의 모습입니다. 그 동안 위험할 정도로 어두웠던 야간 시야 개선은 물론이고, 차량 외관 업그레이드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LED벌브는 전력소모가 할로겐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발열이 낮으며, 이 마저도 반사판을 데우는게 아니라 대부분 벌브후면 팬을 통해 뒤로 배출되기 때문에 반사판의 상태를 보다 오래 신품처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싼타페DM의 어두운 할로겐 때문에 고통받으셨다면 신품 할로겐헤드라이트와 합법 LED벌브의 조합으로, 반사판 변색문제나 야간시야 확보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LED광원의 세련된 외관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