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DN8 모델입니다.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야간 시야로 인해 한차례 조사각 조절을 받은 차량인데요, 조사각 조절을 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야간 시야, 특히 조사면이 고르지 못하고 얼룩처럼 비치고 넓게 뻗어나가지 못하는 MFR 특유의 특성, 그리고 깨끗하지 못한 컷오프 라인은 여전했는데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 보다 세련된 디자인 변경을 위해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하는 케이스입니다.
해당 차량에는 현재 MFR 타입 LED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MFR은 멀티 페이스 리플렉터(Multi Face Reflector), 직역하면 다면반사경을 뜻합니다. 즉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 반사판이 광원의 빛을 한데 모아 프로젝션 렌즈에서 초점을 맞춰 직접 노면을 비추는 반면 MFR의 경우 광원의 빛이 여러 개의 반사판을 통해 간접적으로 넓게 조사되는 방식으로 빛을 한데 모아 초점을 맞추는 프로젝션이 없습니다.
MFR와 프로젝션 타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공통적인 의견은 빛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직접 앞을 비춰주는 프로젝션 타입과 비교해 다중 반사판에 빛을 반사시켜 앞을 비추는 MFR의 경우, 빛이 발산되는 거리가 짧은 편에 속하며 비춰지는 면의 밝기가 고르지 못하고 중앙부와 외각부의 편차가 크게 느껴집니다. 같은 LED 광원인데 굳이 이렇게 이원화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준비한 신품들입니다. 헤드라이트 어셈블리와 헤드라이트를 제어하는 IPS가 프로젝션 타입에 맞게 변경됩니다.
총 4개의 프로젝션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하향등을 작동 시키면 4개가 모두 점등 되며, 이 상태에서 상향등을 작동하게 되면 4개 중 2개의 프로젝션에서 상향등이 점등되며 하이빔을 구동시키게 됩니다.
IPS도 새로운 헤드라이트 사양에 맞춰 변경되게 됩니다. MFR방식과는 하향등의 전력 소모와 구동 로직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부품으로 교체하여야 경고등 없이 출고 시 장착되어 나온 프로젝션 헤드라이트와 동일한 기능과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범퍼를 내린 김에 G90 혼으로 변경합니다.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탈거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라이트 어셈블리를 교체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범퍼를 탈거합니다.
범퍼 탈거 후 기존 헤드라이트를 제거합니다.
범퍼를 탈거하면 바로 보이게 되는 기존 로우, 하이혼을 모두 제거합니다.
G90 듀얼혼을 제위치에 그대로 장착합니다. 교체된 경음기 소리는 포스팅 하단에 있는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은 MFR 타입, 우측은 프로젝션 타입 LED헤드램프입니다. LED DRL이나 턴시그널 등 대부분의 기능들은 두 사양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 4개의 프로젝션이 상/하향등 구분 없이 모두 점등되며 상향등을 작동할 때만 평소 하향등으로 작동하던 2개의 프로젝션에서 상향등이 추가로 점등되게 됩니다.
프로젝션 타입의 LED의 경우, 4개의 렌즈 중 2개는 2등식처럼 상하향등을 겸하며, 나머지 2개의 렌즈는 기존 4등식 차량의 하향등 처럼 작동합니다. 2등식이면서도 4등식인 약간 생소한 방식인데요, 제조사에서는 2등식 역할을 하는 렌즈들을 '보조 하향등'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4등식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4등식 헤드라이트에서 상향등 전용 렌즈를 하향등 모드에서 '보조 하향등'역할을 하도록 점등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MFR이나 프로젝션 모두 같은 LED광원을 사용하게 되지만, 이런 신기한 구동방식 덕에 상/하향등에서 소모되는 전력소모나 제어 로직이 다르게 되어 IPS를 변경해야 제조사에서 의도한 내구성이나 성능을 보장받게 됩니다.
장착을 마친 모습입니다. 아직 미점등 상태이지만 눈매가 한층 세련되게 변했습니다.
좌측은 하향등, 우측은 상향등 점등 시 모습입니다. 그 외, 데이라이트 ,미등, 방향지시등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4개의 렌즈 중 밖을 향하는 2개의 렌즈는 상/하향등 관계 없이 동일한 밝기로 항상 점등되게 되며, 안쪽 2개의 렌즈가 2등식 처럼 상/하향등을 구현합니다.
신품이지만 당연히 조사각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도 양쪽 모두 규정 값 안에는 들어옵니다만, 두 쪽 모두 하향을 향하고 있고 서로 전면이 아니라 중앙을 향해 몰려있게 조사를 하고 있어 아마 시야가 짧고 좁을 모양새입니다. 이대로는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하게 조사각 조절을 진행합니다. 시험기에 조사되는 빛만 보아도 MFR와 비교했을 때 밀도 있고 얼룩 없이 고르게 비춰지는 모습이 바로 확인됩니다.
조사각 조절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기존 MFR 라이트에서도 밝기에 대한 문제는 없었지만, 입고 당시 10만 cd를 약간 넘던 밝기가 15만/13만cd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애초 가장 큰 불만이었던 조사되는 빛의 질도 고르고 멀리 비추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빛의 질 뿐만 아니라, 외관에서 보이는 디자인적인 요소도 뛰어납니다. 프로젝션 렌즈 하나하나 보석같이 영롱하게 빛이 납니다.
좌측이 기존 MFR타입, 우측이 프로젝션 타입입니다. 이제서야 LED의 최고 장점 중 하나인 높은 직진성을 제대로 시원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함께 교체한 혼도 잘 작동합니다. 교체된 경음기 소리는 포스팅 하단에 있는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정 LED헤드라이트라고 다 같지는 않습니다. LED광원임에도 불구하고 야간 시야가 뭔가 부족하고 불만족스럽다면 순정 프로젝션 타입의 LED로 변경하시고 LED 광원의 장점을 제대로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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