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후반, 포르테가 막 출시되기 시작할 때 쯤, 우연히 뒷 꽁무니를 따라가다가, 어쩜 저렇게 멋지게 차를 만들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직접 운전을 해보며, 어설프게 중형차를 흉내내던 말캉거리는 준준형차 일색이었던 시대에, 이름에 걸 맞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단단한 주행감각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도 선명합니다. 물론 시간이 흘렀지만,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의 운전이 재미있는 단단하고 야무진 차량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해당차량은 직전 교체시 필러캡으로 살짝 보이는 엔진속 메탈부위까지 심하게 검은색으로 착색되고 슬러지 및 부유물이 관찰될 정도였는데요, 마일드한 행굼유 시공조차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존 사용유를 최대한 배출 후, 청정성이 높은 합성유로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