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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1(F48) - 미션, 트랜스퍼케이스, 디퍼런셜오일교환

cartailor 2024. 2. 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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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계 오일교환을 위해 입고된 X1 모델입니다. 해당 모델은 2세대 모델로, 3시리즈 웨건을 베이스로 했던 정통 후륜구동 베이스의 전세대 모델과 달리, 미니에 쓰이는 전륜구동형 차체와 전륜구동 기반의 4륜 구동형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변속기 역시 전세대에 사용하던 ZF가 아닌 아이신이 적용되고 차량의 성격이 완전히 뒤바뀌는 등 기존 모델 대비 스포티함과 독일차만의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질감은 다소 희석되었으나, 어정쩡한 바디 스타일 대신 제대로 된 SUV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공간 활용도와 효율을 높여 보다 실용적인 모델이 되었습니다.

 

 

 

입고 직후 확인한 미션오일 온도로, 유온이 높아 다른 작업 먼저 진행합니다.

 

 

 

트랜스퍼케이스오일교환

트랜스퍼케이스의 경우 후륜에 구동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변속기 입니다. 기능은 비슷하지만 작동원리나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규격의 제품을 사용하여야 정상적인 작동과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전륜 디퍼런셜 오일로도 함께 사용되며 BMW83222365987(BMW SYNTHETIK OSP 75W90)규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라베놀 제품이 이 규격을 정확하게 충족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봅니다. 악취도 심하고 육안상 보기에도 상당히 불량해 보입니다.

 

 

 

배출이 끝났으면 기존 드레인볼트를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잠가 줍니다.

 

 

 

오버플로우 방식으로 신유를 충분히 주입 후 레벨링이 완료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레벨링이 완전히 끝나면 주입구 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잘 잠가 줍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샘플링하여 신유와 비교해 봅니다. 좌측은 사용유 우측은 주입한 신유입니다.

 

 

 

디퍼런셜오일교환

이번에는 후측 디퍼런셜오일을 교환할 차례입니다. 해당 차량의 차대번호로 조회를 해 보니 83222413512(BMW Hypoid Axle Oil G3 70w80)로 조회가 됩니다. 

 

 

 

규격에 정확하게 맞는 제품입니다. 

 

 

 

리어디퍼런셜의 경우 별도의 배출구가 없어 주입구를 통해 기존 사용유를 뽑아냅니다. 상당히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충분히 구석 구석 석션을 진행합니다.

 

 

 

석션작업이 끝나면 신유를 오버플로우 방식으로 충분히 주입합니다.

 

 

 

레벨이 안정되고 과주입분이 모두 배출되면 토크렌치로 주입구를 잘 잠가 줍니다.

 

 

 

샘플링을 통해 사용유와 신유를 비교해 봅니다.

 

 

 

미션오일교환

해당 차량은 아이신사의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 세대 출시된 미니, 볼보, 폭스바겐 등의 메이커의 전륜구동형 차량에서 두루 쓰인 변속기인 만큼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된 우수한 변속기 입니다. 유온이 적당하게 식은 것을 확인하고 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사용유를 배출해야 하는데 드레인볼트 속에 체결되는 레벨링 볼트가 고착이 되어 전혀 풀리지 않습니다. 전 작업자가 엄청 세게 잠가 놓아 변형이되어 메인볼트와 한 몸이 된 것 같습니다. 속 볼트를 풀어야 드레인볼트를 정확한 규정토크로 잠글 수 있는데 난감합니다. 그래서 레벨링 볼트가 장착된 채로 드레인볼트를 통째로 열어 배출합니다.

 

 

 

제거된 볼트에서 백탭으로 고착된 레벨링볼트를 제거 후 신품 볼트를 넣어 줍니다.

 

 

 

1차 주입이 끝나면 드레인볼트를 잘 잠가 줍니다.

 

 

 

해당 차량에는 GA8F22AW 모델로 도요타의 자회사인 ASIN 사의 AW F8F 시리즈 이며 세계최초로 계발된 전륜구동 차량용 세로배치 형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BMW와 미니에서는 GA8F22AW로, 푸조에서는 EAT8 그리고 볼보에서는 TG-81SC로 불리우지만 다 동일한 변속기 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오일 규격을 조회해 보니, 푸조나 볼보 등과 마찬가지로 JWS3324 (BMW ATF6) 규격이 적용됩니다. 뭐 다를 이유가 없겠죠.

 

 

 

준비한 변속기 오일입니다. 아이신이라고 해서 다 같은 규격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과거 아이신 변속기 오일은 3309규격이 대체적으로 통용되었으나, 2010년 쯤을 기점으로(EURO 4, 5로 넘어오는 시점-자동차 모델 마다 다름) 아이신 6단 차량 및 8단 차량 들까지 JWS3324 (NIPPON-AW1) 규격으로 변경되기 시작합니다. 두 규격은 상호 호환성이 없으며, 변경된 규격은 ZF 6단 전용오일과 비슷한 특성을 갖는 저점도이기 때문에 구형 차량에 사용할 경우 이상 증상을 수반하거나 변속기 내구성 저하를 야기할 수 있고 반대로 3324 규격을 요하는 최신 차량에 3309를 주입하는 경우 변속충격, 무거움 및 유온의 과열과 이에 따른 슬립현상 등의 불편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해당 오일의 경우 VHVI 기유를 사용하는 100% 합성 오일입니다. 유동점이 -46인 것으로 보면 PAO도 함유된 것으로 보입니다만(그냥 동점도 강하제 일 수도) 일단 MSDS상 확실하게 공개된 성분은 VHVI 입니다. 동점도는 섭씨 100도에서 5.9mm2/s, 40도에서 28.1mm2/s 으로 비교적 저점도 자동변속기 오일입니다. 해당차종 같이 알려진 변속기 열화 이슈가 없고 저배기량의 연료효율에 주안점을 둔 차량에 딱 맞는 것 같으며 실제 부드러운 변속감과 내구성이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

 

 

 

전용 어답터를 장착 후, 신유를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변속 시퀀스를 진행 후 어느정도 온도가 올랐으면 시동을 꺼 2회차 배출을 진행합니다.

 

 

 

2차 드레인입니다. 최초 배출분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워낙 상태가 나뻤다 보니 2회차 배출도 최초 배출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그래도 붉은기가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하고 악취도 상당부분 사라졌습니다.

 

 

 

2회차 배출까지 마쳤으면 드레인볼트를 규정토크로 잠가 줍니다. 동일한 변속기이지만 규정된 잠금값이 볼보와 푸조와 비교했을 때 제법 큰 차이를 보입니다.

 

 

 

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오일 순환을 위해 한 차례 변속을 진행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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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끄고 팬을 이용해 변속기 오일 온도를 떨어뜨려 줍니다.

 

 

 

어느 정도 온도가 떨어졌으면 다시 시동을 걸어 변속 시퀀스를 진행 후, P단에 위치해 레벨링 작업을 시작합니다.

 

 

 

레벨링 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이 배출되도록 합니다.

 

 

 

주르륵 흘러나오던 과주입분이 방울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빨리 레벨링 볼트를 잠가 줍니다.

 

 

 

레벨링 작업은 규정 온도 내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규정된 유온값이 동일한 변속기를 장착한 타 메이커 모델보다 낮습니다.

 

 

 

레벨링이 적정유온에서 잘 마무리 된 것을 확인 후 가체결했던 레벨링 볼트를 규정토크로 잠가 줍니다. 이렇게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체결해야 다음 작업 때도 고착되거나 해서 고생하는 일이 없을겁니다.

 

 

 

단계별로 배출된 오일입니다.

 

 

 

샘플링을 통해 상태를 비교해 봅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후, 작업했던 부위들을 확인합니다. 모두 깨끗합니다.

 

 

 

최종적으로 파워트레인 관련 코드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작업을 종료합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유지보수 작업으로 언제나 신차 같은 성능과 효율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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