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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미션오일 교환

아반떼MD 미션오일교환 - Castrol Transmax ATF

cartailor 2019. 12.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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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미션오일, 잘 관리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오일' 이라고 알고 계시고, 저희들 또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오일' 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사실은 오일이 아닌 '액' 입니다. 브레이크액과 마찬가지죠.

정확한 표현은 ATF, AUTOMATIC TRANSMISSION FLUID. 즉, 자동변속기액 입니다.

자동변속기액이 오일이 아닌 이유는, 주목적이 윤활이 아니라 그 보더 훨씬 더 복잡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요 마찰부위에 윤활막을 제공하여 마모를 감소하고 마찰에서 오는 저항을 최소화 시켜 주는 역할도 합니다만, 자동변속기액의 경우 토크컨버터내에서 압력을 통한 동력전달기능과 각종 밸브 및 클러치를 제어하는 유압유의 기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엔진오일과 달리 엄청난 연소실 온도에 노출되지 않고 블로우바이 가스와 같은 고온 고압가스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만, 주행패턴이나 차량의 관리상태에 따라 꼭 점검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자동차 제조사의 제작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이상, 변속기의 교환은 절대적으로 대부분이 변속기액 관리의 소흘함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입고당시 확인한 오일온도 입니다. 요즘 부쩍 쌀쌀해진 만큼 잠시 대기하는 동안 유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대로는 드레인하기에 유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시동을 켜고 잠시 방치하여 유온을 적정온도로 올려줍니다. 제작사 마다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정상작동 온도 범위안에 드는 수준에서 드레인해야 굳은 슬러지가 녹아나오고 이물질 제거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상온의 오일을 수십리터를 써서 열심히 순환시켜 봤자, 오일을 뜨겁게 데워서 주입하지 않는이상 찌든때는 배출될리 만무합니다.

뜨끈한 오일을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드레인플러그 끝단 마그넷에 포집된 쇳가루 입니다.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적절한 양이며, 규칙적인 크기의 정상적인 마모로 보입니다. 사실 저 마그넷은 쇳가루를 포집하여 유압시스템에서 제거하는 목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작습니다. 오일교체시 큰 마모파츠가 관찰되는지 판단하는 목적으로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오일상태도 나쁘지 않고 누적키로수를 감안하여 드레인은 1회로 마칩니다. 다만, 오일팬 구조상 배출양이 너무 적어 필수적으로 2회 드레인을 해야 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더이상 드레인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신품 와셔로 교체한 드레인 볼트를 규정토크로 잘 체결해 줍니다.

준비한 케스트롤 미션오일입니다. 순정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대비 약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부드러움이 뛰어나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제품입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SP4 규격의 하한치 점도 대비 약 10% 높은편입니다(매우 구형차량용 SP3와 SP4의 중간 정도).

캐스트롤에서 공개하는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3기유 합성유 20~50%, 그리고 비공개 베이스유와 1~5% 의 첨가제 (Methacrylate copolymer - 전단안전성을 위함)으로 나오는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스유는 비공개 입니다만, 영하 -54도의 유동점 하나만 보더라도 PAO베이스임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광유베이스 유에서는 절 때 나올 수 없는 유동온도 일 뿐더라, 오일 통에도 명시 했 듯, "Fully Synthetic" 즉 100% 합성유 이기 때문에, PAO베이스가 맞습니다(한번 넣으면 최소 3만 키로 이상을 써야하는데, 내구성이 취약한 에스테르 기유를 굳이 쓸 이유는 없으니까요).

주입구를 통해 천천히 주입해 줍니다. 주입량은 배출량에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을 위해 지침서에 명시된 양만큼 인위적으로 과주입해 줍니다.

주입직 후 P-R-N-D-R-P를 천천히 여러차례 진행 후 50도 정도가 되면 P단에 두고 계속 기다려 줍니다.

55도에 도달하면, 매우 빠르게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하고 오버플로우 분을 버려 줍니다.

주르륵 쏟아질 때, 신속하게 체결부 내부 고무씰을 신품으로 교환하고, 레벨링플러그를 바로 체결할 준비를 하고 기다랍니다.

연속적으로 흐르던 오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빨리 레벨링플러그를 잠궈 줍니다.

지침서대로 배출량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0.7ML를 과주입하였는데, 정확한 레벨에서 약 300ML 가 더 배출되었습니다. 기존에 오일량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살짝 많았을 수 도 있고 열팽창에 따른 오차일 수 도 있습니다. 정확한건 규정온도에서 레벨링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작업을 마치고 하부 클리닝 후 짧은 시운전을 통해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합니다. 폴트없이 깨끗하고 유온상승, 슬립카운터 등 모두 정상입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심하게 과주입되는 경우 유온상승이 미친듯이 빠릅니다. 매우 심한 과주입일 경우에 말이죠. 만약 극심하게 모자른 경우 기어 변속이 불가하여 주행자체가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부드럽고 고장없는 주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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