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링컨 MK-X 엔진오일교환 - Shell Helix Ultra ECT API SN 0W-30

cartailor 2020. 1. 25. 06:30
반응형

안녕하세요, 링컨 MKX 2.7T 차량이 엔진오일 교체시기가 다 되어서 입고되었습니다. 지난번 미션 오일교환으로 그간 고생하셨던 미션 슬립증상과 굼뜸현상에서 완전히 해방되시고 신차때의 빠릿 빠릿한 반응과 부드러움을 다시한번 느끼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고 하십니다. 결론은 미션오일이었는데 말입니다. 그간 센터에 입고시 관련 문제에 대한 컴플레인을 제기하면 변속기 TCM 리셋만 열심히 해주었다 합니다.

엔진오일의 양 및 상태는 양호합니다. 지난번 교환시 추천드린 XADO 제품으로 교환하셨는데, 뛰어난 복원효과로 인해 갈수록 좋아졌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정숙성이나 고속 주행안정성면에서는 따라올 경쟁상대가 없습니다.

마일드한 청정분산제 성분으로 플러싱이 아닌 엔진오일 교환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줄 기특한 제품입니다. 가격도 부담없고, 엔진에도 신차때 부터 매 오일 교환마다 사용하여도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독한 솔벤트가 첨가된 플러싱 약품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저 엔진오일에도 첨가되는 청정분산제를 농축시켜 놓아 배출 전 마지막 10분간의 공회전 동안, 수명을 다한 엔진오일에 부족한 청정분산제 성분을 보강하여 오염물을 최대한 녹여내어 머금고 함께 배출시켜 준다고 보면 됩니다.

 뜨끈한 엔진에 한병 모두 주입합니다. 실제로 엔진오일에 첨가되는 청정분산제 계열 첨가제의 색은 녹색 내지는 갈색을 띕니다. 실제로 베이스유는 무색인데, 이러한 첨가제들로 인해 엔진오일은 참기름 같은 색을 띄게 되는 거죠. 물론 가품식별 및 제품에 캐릭터를 부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색소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10분 경과 후 시동을 끈 후, 가장 먼저 에어크리너를 교체해 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우 사랑하는 상단에 위치한 형식의 오일필터 하우징을 제거합니다. 모든 차들의 오일필터가 하부가 아닌 이렇게 상단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세척한 오일필터는 파츠크리너로 완벽하게 세정한 후, 신품엘리먼트, 신품오링들을 모두 결속해 줍니다. 정확한 위치에 변형없이 잘 걸어준 다음, 조립시 마찰되는 부위는 죄다 신유를 듬뿍 도포하여 미끌어지듯 파손없이 조립될 수 있도록 합니다.

손으로 살살돌려 잠근 오일필터 하우징은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마무리 합니다.

그 다음, 마일드하게 에어를 불어 잔유제거를 도와 줄 에어어답터를 필러홀에 장착 후 호스를 잘 테이핑합니다.

시원하게 사용유를 배출해 줍니다. 그런데 하부 커버를 제거하고 보니, 엔진오일팬 가스켓에 누유가 보이네요. 안타깝게도 보증수리기간이 끝난 상황이라 경화된 고무씰링 부위를 탱탱하게 만들어 누유를 막아줄 누유방지제를 한병 처방합니다. 차 후 입고시 경과를 봐야겠습니다.

 

중력에 의존하여 잔유가 배출되던 것이 멈추게 되면 에어를 살살 불어 다시한번 저렇게 주르륵 하고 한참을 더 나오게 방치합니다.

배출이 끝나면 신품 드레인플러그로 교체하여 체결해 줍니다. 손으로 끝까지 돌리면 멈추는 원터치 잠금 방식으로 별도의 토크는 없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약간 힘을 주어 딸깍 할 때 까지 돌리면 체결 끝! 오버토크 위험도 없고 합리적인 방식입니다만, 저 플러그가 비쌉니다 ㅜㅜ

오일이 배출되면서 남긴 흔적은 말끔하게 제거합니다.

최종 배출된 오일입니다. 가솔린 차량인데 양이 꾀 많죠?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그렇다고 교체가 불필요 할 정도는 아니구요.

요즘 부쩍 쉘을 찾으시는 분이 많네요. GTL 특유의 뛰어난 저온유동성으로 냉간시 엔진보호에 탁월하고 예열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 추천 드리는 제품입니다. 사실 해당오일은 디젤 겸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솔린 차량에는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만 추천드리는 편인데, 해당오일은 기유의 청정성이나 저온유동성과 같은 특성이 워낙 뛰어나고 해당 점도로는 가솔린 전용 제품이 쉘코리아에서 제조하지 않기 때문에 (병행만 있음) 굳이 디젤겸용임에도 불구하고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솔린 등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솔린의 경우 API의 최신규격인 SN 규격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보통 C2나 C3와 같은 디젤 겸용 엔진오일은 가솔린 자동차에 잘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가솔린 차에 있지도 않은 DPF 때문에 오히려 가솔린 엔진에 유익한 첨가제가 빠지거나 쓸때없이 더 비싼 물질로 대체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차주의 냉간주행 빈도가 높은 짧은 거리 위주의 주행패턴과, 내부 오염이 심한 엔진상태를 고려하여 청정분산능력이 우수한 GTL기유를 사용하는 해당 엔진오일을 추천 드리게 되었습니다. 보통 가솔린 차량의 경우 고압으로 피스톤이 폭발하는 디젤차 처럼 블로우다운 가스와 블로우바이 가스의 크랭크케이스 유입으로 인해 검댕이나 숫이 다량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디젤만큼의 높은 청정서이나 내산화성 등을 요하지 않지만, 가솔린 엔진이라 해도 오염도가 심한 경우는 이런 디젤엔진이 요하는 고청정성의 특성이 오히려 요긴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 휠릭스 울트라 0W30의 경우 VW504/507 공식인증까지 획득한 우수한 제품인데요, 동일한 포뮬라의 100% 동일한 제품인 쉘코리아의 제품은 사진에 보시는 것과 같이 VW504/507규격 승인에 대한 부분이 케이싱에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현재 쉘코리아 제품의 경우 수입품이 아니라 부산에 위치한 쉘 공장에서 수입품과 100% 동일한 제품을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VW승인 항목 중 하나인, 생산시설에 대한 검증이 현재 미완료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VW504/507과 동일한 규격인 포르쉐의 C30 규격의 경우 인증을 득할 때 생산시설에 대한 검증부분이 없기 때문에 승인이 국내생산분에도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현지 생산라인에 대한 VW측의 검증을 끝으로 인증절차를 매듭지을 것이라 하며, 이 후 쉘코리아 생산분에 대해서도 VW504/507 공식인증 표기가 인쇄될 예정입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8Kg/m3 로 왠만한 0W20 가솔린 전용 합성유 보다 묽습니다. 그리고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 역시 58.70mm2/s 으로 보통의 5W30 합성유들 보다 묽은편입니다. 즉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하지만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11.9mm2/S로 일반적인 5W3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즉, 열간동점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초기 시동과 냉간운전에 유리한 냉간 동점도를 획기적으로 낮춰놓았습니다. 즉 냉간때는 가볍게, 열간 시 보호가 필요할 때는 충분한 점도 유지력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오일입니다. 점도지수도 무려 204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26도로 어마무시 하며, -51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상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엔진오일은 천천히 주입하는게 여러모로 이로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대 기아 R엔진은 정량의 반을 선 주입 후 1분의 시간을 갖은 후 나머지 잔량을 천천히 주입하라고 규정되어 있기 까지 합니다.

 아까 드레인 시 보았던 오일팬 가스켓 누유를 잡아보기 위해 처방했던 STOP LEAK 제품을 주입합니다. 엔진오일 성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경화되어 밀봉을 못하는 고무 가스켓을 탱탱하게 복원시켜 누유를 잡는 원리입니다. 특별한 누유가 관찰되지 않더라도 내부 밸브가이드 고무의 경화로 인한 엔진오일 소모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자 주입을 마쳤으면, 시동을 걸고 유온을 상승시켜 줍니다.

다시 시동을 끈 후 수분 정도 대기 후 레벨을 보는데요, 약 90% 까지 정량이 잘 주입되었습니다.

다시 차를 띄어 작업부위의 청정성 및 누유여부를 확인 합니다. 하부 젖어 있는 부분은 기존 누유 부위를 파츠크리너로 세척한 부분으로 건조가 덜 되었지만, 마르면 유분기 하나 없이 깨끗해집니다. 다음 오일교환 때 누유방지가 효과가 있는지 살펴 볼 예정입니다.

다음 교체주기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며 작업을 종료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에게 잘 맞는 합성유로 합리적이고 고장없이 최적의 성능으로 내차를 관리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