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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아우디A6 40 TDI 디젤 엔진오일교환 - 모튤 8100 X-CLEAN+ 5W-30 VW504/507

cartailor 2020. 1. 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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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40TDI 차량입니다. 지난해 가을 저희매장에서 엔진오일 교체 후 교체시기가 도래하여 입고되었습니다.

가장먼저 레벨을 확인합니다. 역시 증발량 규제가 엄격한 504/507 오일답게 거의 감소되지 않았습니다.

가장먼저, 거대한 커버를 잘 탈거하여 한쪽에 잘 놔두고요.

에어크리너를 탈거합니다. 약간 까다롭긴 한데, 그래도 전세대 모델보다는 확연히 편리해 졌습니다. 요령피지 않고 차근차근 정석대로 진행하면 크게 어려운것은 없습니다.

에어크리너 하우징은 구조상 먼지나 이물질이 유입되는 경우 내부에 머물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이물질 제거 후 신품 크리너를 조심스럽게 정위치에 장착해 줍니다.

오일필터는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상단에 위치한 타입입니다. 오일 뒤집어 쓸 일도 없고 하부를 오염시킬 일도 없습니다. 실제로 유럽 등 기후나 운행환경이 양호한 경우 오일교환 사이에 자가정비로 오일유실 없이 필터만 쉽게 갈 수 있도록 한 설계입니다.

탈거한 오일필터 하우징은 파츠크리너로 세척 후 신품 필터엘리먼트를 삽입합니다. 이 후 손으로 부드럽게 체결되는지 확인 후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마무리 합니다.

오일필러에는 마일드한 에어로 잔유를 무리없이 살살 불러내 줄 에어어답터 설치 후 호스를 테이프로 잘 정리해 줍니다.

별도의 서비스홀이 없기 때문에, 언더커버를 들어내야 드레인플러그와 조우할 수 있습니다.

아직 엔진오일이 뜨끈뜨끈할 때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자연드레인이 멈추면, 에어로 살살불어 한참을 더 나오게 하는데요, 꼭 저렇게 세가닥으로 나옵니다.

드레인볼트의 크러쉬타입 와셔도 신품 교환합니다. 아우디 계열은 크러시와셔의 얇은 연결부가 오일팬 쪽인 반면, 르노삼성은 크러시와셔의 연결부가 볼트 쪽으로 반대 입니다. 지기정비가 보편화 된 해외에서는 한 때 방향 문제로 많은 논의가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실제로 PSA의 설계 엔지니어가 체결방향은 무관하다고 이야기하며 종결된 적도 있었구요. 결론적으로, 같은 타입의 크러쉬와셔라도 메이커 마다 규정하는 방향이 다른걸 봐서는 어느쪽으로 장착하던 크게 상관없거나 적어도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우디 정비지침서에 따라 연결부가 오일팬으로 향하게 걸어줍니다.

규정토크로 잘 체결한 드레인볼트는 깨끗하게 클리닝해 줍니다.

배출된 오일량입니다. 배출된 오일은 모두 받아서 상태도 확인하고 주입할 신유의 정확한 량을 계산하는데 참고합니다.

오늘 교환될 Motul 8100X Clean+ 5W30(모튤 8100 X-클린 플러스 5W30)로, 아우디 40TDI의 권장규격인 VW504/507을 충족하며, 모튤의 상위라인 처럼 에스테르 기유는 함유되어 있지 않으나, VHVI 베이스에 PAO(대략 15% 내외로 추정) 그리고 첨가제(아마도 RUBRIZOL?) 패키징으로 VW504/507 규격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며 특히 증발량 부문에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엔진오일 소모가 있는 편인 40TDI 차량에 추천드립니다. 비슷한 이름의 8100x FE라인은 504/507규격이 없고, 공식수입 제품도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반면, 지금 보시는 X-clean+ 의 경우 공식수입원을 통해 이태리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과거 초 고가의 모튤시절과 달리 에스테르 기유가 함유된 증거는 없으며, 위에 언급한데로 3기유 VHVI 와 15% 내외의 PAO 그리고 RUBRIZOL 의 504/507 패키지만으로 구성 되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부드럽지만 꽉 찬 필링, 고속주행시 엔진의 안전감에서는 좋은 피드백을 보이고 있고, PAO가 첨가된 오일 답게 열 안정성도 괜찮고(인화점 섭씨 226도) 점도지수도 167로 좋습니다. 다만, TBN(전염기가) 지수가 6.7 mg KOH/g 수준으로 그렇게 높지 못하기 때문에 1만키로 이상 타기에는 청정분산 기능저하로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겠습니다만, 보편적으로 8천~1만 키로 정도의 교환주기를 갖고 가시는 분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중저가의 오일에도 불구하고 가품이 많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오일의 경우 고소한 콩기름 같은 특유의 향이 특징입니다. 아마 첨가제나 베이스유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가품방지나 제품의 고유한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인위적인 향을 첨가한 것 같이 보입니다.

주입을 모두 마쳤으면, 주입한 신유가 충분히 오일팬에 모일 시간을 준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이 상승할 때 까지 잠시 방치해 둡니다.

아우디의 경우 별도의 딥스틱 게이지가 없어 MMI를 통해 측정해야 합니다. 오일교환주기도 리셋해줍니다.

다시 시동을 켜고 차를 띄어 작업부위가 잘 세정되었는지, 누유는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합니다.

다음교체 주기 스티커 부착 후 출고합니다.

감사합니다. 규격에 맞는 정확한 합성유와 합리적인 가격의 정확한 서비스로 오래도록 고장없는 드라이빙 라이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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