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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펠리세이드 엔진오일교환 - 경쾌하고 조용한 Shell Helix Ultra 0W-30

cartailor 2020. 4. 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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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 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팰리세이드 차량입니다. 깔끔한 화이트 바디에 은은한 광이 나는 실버그릴은 정말 세련된 조합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 엔진오일 교체 후 약 12,000km 주행 후 교체를 위해 재 방문주셨습니다.

지난번 교체도 저희에서 진행한 만큼, 상태나 레벨 모두 매우 양호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입고하며 실내에서 들러본 엔진음은 교체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유로 방금 교환 한 것 처럼 정말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역시 천연액화가스에서 추출한 GTL 기유 합성유의 내구성과 성능이 돋보입니다.

교체가 매우 간단한 에어크리너 부터 후딱 갈아줍니다. 오장착 우려도 없고 수공구도 필요 없을 정도로 유지보수측면의 높은 배려가 돋보이는 매우 고마운 설계 입니다.

입으로 부는 세기의 마일드한 에어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도 설치해 줍니다.

에어호스는 잔흠집을 유발하지 않게 잊지 않고 잘 고정해 준 후, 차를 바퀴째 안전하게 들어 올려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해 줍니다.

오일필터 하우징도 조심스럽게 탈거해 주고 기존 필터엘리먼트 및 오링 탈거 후 깨끗하게 세척하여 작업대로 가져갑니다.

자연배출이 완전히 멈춘 후 입으로 부는세기로 에어를 살살 개방하여 밤샘 주차 후 오일팬 하단에 잔유가 모이는 정도의 양을 작업을 위해 할애된 시간내에 무리없이 안전하게 구연해 줍니다. 드라이스타닝을 유발하거나 크랭크케이스 내부에 압력이 걸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작업합니다.

매우 약한 에어로만 불어줘도, 멈췄 배출이 다시 주르륵 하고 한참을 더 이어지게 됩니다. 막상 큰 차이는 없어보여도, 엔진오일을 신유로 깨끗히 교환하고 폐유를 종이컵으로 2~3잔 이상 주입하는 것과 같다고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많이 찝찝하실 겁니다.

너무 깨끗하게 세척해서 물컵으로 써도 될 정도의 오일필터 하우징에 신품 필터엘리먼트와 오링을 삽입 후 결합시 마찰이 되는 부위에 신유를 듬뿍 도포하여 윤활하여 줍니다. 신유도포는 아주 사소할 정도로 간편한 작업이지만 무시하는 경우 필터하우징 결합시 오링이 찝혀 파손되거나, 잘못 안착되어 누유방지 기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오일필터 하우징은 손으로 살살돌려 오링이 꽉 껴 더이상 손으로 돌리기가 힘들 때 까지 결합해 줍니다. 처음부터 수공구를 쓰지 않는 이유는 조립시 나사산에 정확하게 안착되는지 혹은 다른 문제는 없는지 손에 가해지는 힘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이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처음부터 손으로 회전이 안되는 경우에는 나사산이 잘못 결합되었거나, 나사산 파손등의 다른 이유가 있어 조치가 필요할 터인데, 처음부터 수공구를 사용하는 경우 이런 미세한 힘의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최대한 돌려 제대로 안착되었음을 확인하면,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오일필터하우징 하단에는 별도의 잔유 배출 플러그가 있습니다. 해당 부품 역시 신품으로 교체 후 손으로 살살돌려 가체결 후 토크랜치로 조심스럽게 마무리 하여줍니다.

드레인볼트는 신품와셔로 교체하여 결합합니다. 알류미늄 와샤가 압착되며 누유를 방지하기 때문에, 한번 압착된 와샤는 규정토크로 잠궜을 때 신품과 동일한 누유방지 기능을 하지 못하기에 과체결을 하여야 하는데 규정 체결값을 벗어나는 힘으로 계속해서 조으는 경우 결국 오일팬 및 드레인볼트의 나사산 변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신품와샤로 교체한 드레인볼트 역시 손으로 살살돌려 끝까지 체결해 봅니다. 아주 기분좋게 어디하나 걸리거나 거친느낌 없이 완벽합니다.

마무리는 역시 토크렌치로 정확하게 규정토크를 준수하여 체결합니다.

해당차량에서 배출된 사용유입니다. 상태도 매우 양호하고, 양도 매우 정확합니다.

주입할 신유입니다. 해당제품은 지난번에 이어 재선택 받은 합성유로, 차주분께서는 가볍고 경쾌한 주행감에 강한 만족을 표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정성 및 정숙성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SHELL 사의 플래그쉽 합성유 답게 모든 부문에서 어디하나 부족함 없이 두루만족하는 최고급 합성유의 교과서 같은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은 베이스 기유의 전부가 GTL(GAS TO LIQUID) 즉, 천연가스 추출물로 만든 합성 윤활유로 매우 고순도 오일로 청정분산 능력이 어마무시하며, 저온유동성이 뛰어납니다. 5w30과 비교했을 때, 0w30의 경우, 열간 고온전단지수 및 고부하 운전시 윤활성능을 인부 희생하는 대신, 5w30(냉간 섭씨 40도 기준 69.2mm/S2) 보다 낮은 냉간 동점도 (58.70mm2/s )를 갖기 때문에 초 고속주행이나 고부하 운전을 자주 하는 경우가 아닌 대부분의 차량에게 연비 및 엔진보호에 두루 유리한 특성을 보입니다. 초단거리 운행의 경우 냉간 동점도가 낮을수록 엔진오일의 순환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르게 이루어 지기 때문에 연비 및 엔진보호(냉간 운전 시간 단축)에 유리 하며, 그렇다고 열간이나 고부하 운전에 분리한 스팩도 아닙니다(울트라 휠릭스 5w30 대비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출처불문의 온라인 저가 병행수입품이 아니라 쉘코리아의 엔진보증이 적용되는 정품이며, 저희는 쉘코리아 정품 취급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8Kg/m3 로 왠만한 0W20 가솔린 전용 합성유 보다 묽습니다. 그리고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 역시 58.70mm2/s 으로 보통의 5W30 합성유들 보다 묽은편입니다. 즉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하지만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11.9mm2/S로 일반적인 5W3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즉, 열간동점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초기 시동과 냉간운전에 유리한 냉간 동점도를 획기적으로 낮춰놓았습니다. 즉 냉간때는 가볍게, 열간 시 보호가 필요할 때는 충분한 점도 유지력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오일입니다. 점도지수도 무려 204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26도로 어마무시 하며, -51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상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신유를 조심스럽게 주입해 줍니다. 배출전량은 정확하게 계량하기 때문에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계산이 가능합니다.

주입을 마쳤으면, 시동을 걸고 방치하여 유온을 상승시키고 신유의 유동성을 높여 정확한 양이 측정될 수 있도록 합니다.

시동을 끈 후 수분 후 측정한 레벨입니다. 약 65% 정도로 완벽하게 정량 주입이 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차를 띄어 드레인볼트 및 필터 등 작업흔적의 세척여부 및 누유를 꼼꼼하게 확인해 봅니다.

신품와샤와 토크렌치의 조합은 언제나 옳습니다. 작업의 흔적을 찾을 수 없도록 매우 깨끗하게 잘 세척되었습니다.

다음교체주기 참고용 스티커 부착 후 출고합니다. 차를 출고하는데 정말 엔진소리가 들릴랑 말랑 하는게 역시 현대차 답습니다. 이정도라면, 디젤엔진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차에 잘 맞는 정확한 규격의 최고급 합성유와 정확한 시공도 큰 역할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최고급 합성유라고 하여 가격도 최고급일 필요는 없습니다.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나의 애마, 오래도록 신차처럼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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