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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AD스포츠 1.6T - 냉각수탱크, 엔진오일교환[쉘 힐릭스 울트라 5W-30]

cartailor 2020. 5. 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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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장마라고 하기엔 이르고, 봄비라고 하기엔 과격한 비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가 개인 시야가 유독 맑고 푸르러 지작하고 시야가 시원해져 정말 1년 내내 날씨가 요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비가 개인 후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봄날의 늦은 오전, 아반떼 AD스포츠 차량이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냉각수탱크 교환

입고 후 냉각수통에 미세한 균열로 인해 측면에서 미세한 누수가 발생되어 교체 합니다. 교체 전 증류수를 부어 냉각수 레벨을 MAX까지 충진 후 누수를 확인합니다.

교체는 쉽고 빠릅니다. 냉각수 보조탱크 고정 볼트 2개 탈거 후 호스만 잠시 이격 시켜 주면 시원하게 들어낼 수 있습니다.

신품으로 교체 후 호스를 원위치 합니다.

신품 보조탱크를 고정하는 볼트도 잘 체결해 주고요.

정확한 규격의 냉각수와 증류수로 적절한 비중에 맞춰 탱크를 채워주면 작업이 종료됩니다.

시동을 걸어 냉각수를 한차례 순환시킨 후, 비중 확인을 통해 적절한 비중으로 맞추기 위해 증류수를 추가합니다.

라이디에이터 팬이 몇 차례 돌 때까지 시동을 걸어 둡니다.

더이상 냉각수의 손실없이 누수도 없고 압력도 잘 유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교환

엔진오일 교체에 앞서 기존 사용유의 레벨 및 상태를 확인합니다. 모두 양호합니다.

에어크리너 교체는 쉽고 편합니다. 오장착 우려도 없고요. 유지보수 편의성을 배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잔유배출의 도우미, 에어어답터 설치 후 호스를 잘 정리해 줍니다.

드레인볼트 바로 아래, 배출되는 오일이 언더커버 안으로 흐르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준 후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줍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도 탈거 후 내부에 잔유하는 사용유도 모두 계량 될 수 있도록 비커에 부어줍니다.

드레인볼트 개방 전 붙여 놓았던 마스킹 테이프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서비스홀을 만들어 놓은 것은 정말 고맙지만, 배출압력이 감소할 때 쯤 꼭 언더커버 위로 흐르게 됩니다.

신품 오일필터에는 신유를 듬뿍 도포하여 조립 중 씰의 파손이나 이탈을 방지합니다.

오일필터는 손으로 끝까지 체결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마무리 합니다.

드레인볼트이 경우 큰 이슈는 없었지만, 기존 와샤가 과도하게 압착되어 분리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드레인볼트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드레인볼트는 신품와셔를 걸어 손으로 잘 돌려 오일팬 쪽 암 나사산에 변형이나 다른 문제가 없음을 확인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 토크로 잘 체결해 줍니다. 이제 저 마스킹 테이프도 잘 제거해 주고요.

배출된 사용유의 상태는 양호합니다.

​주입할 신유는 쉘 힐릭스 울트라 5W-30(SHELL HELIX ULTRA 5W-30)으로, 해당 오일의 경우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상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실제로 유동온도가 섭씨 -45도, 인화점이 무려 섭씨 238도 입니다. 점도지수 또한 174로 매우 좋습니다. 5W30의 VHVI로 도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수치입니다. 다만 동점도가 냉간 섭씨 40도 기준 69.2mm/S2, 열간 섭씨 100도씨 기준으로 12.1mm/2 로 약간 무거운 편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우수한 마찰저감성으로 인해 오히려 가벼움이 느껴지면서 한 편으로는 GDI엔진의 열화억제 및 정숙도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GTL에서 오는 어마무시하게 높은 청정성과 우수한 윤할성능에서 오는 부드러움과 정숙함 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저온유동성으로 인해 요즘과 같이 기온이 낮은 계절에 특히 빛을 바랍니다.

그리고 초고순도 기유인 만큼 높은 점염기가(10내외) 그리고 증발량도 매우 우수(6%대)하기 때문에 엔진의 청정성에 매우 유리하겠습니다. 오래도록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이미 중고차 구입후 처음 주입해야 하는 클렌징 오일로써도 알만한 사람들 가운데 정평이 나있습니다. 뭐 DEXOS2 인증이면 말 다 했죠.

하지만, 청정성이 너무 높다보니, 주행거리가 좀 있는 차량에 처음 주입하는 경우 초반 1~3천 키로 동안에는 높은 청정성으로 인해 그간 제거되지 않았던 오염물들이 녹아나오며 엔진오일 캡에 찌꺼기가 다량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매우 좋은 작용입니다. 하지만 막상 오일의 퀄리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가품 당첨되었다고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경우도 있음).

이런 경우 통상 5천 키로 내외에 도달하면, 엔진에 붙어 있던 오염물들은 다 묻어(청정작용) 나와 엔진오일에 정상적으로 녹아들게 되어(분산작용) 더이상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GTL이나, 4기유 이상의 오일(에스터 베이스도 마찬가지로 청정성이 우수)로 바꿀 때는 플러싱을 하라는 말이 이런 특성 때문에 나온 것 같습니다.

정확한 량의 신유를 주입해 줍니다.

주입을 마치고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려 줍니다. 역시 직분사와 터보엔진의 조합으로 예열이 빠르게 이루어 집니다.

시동을 끈 후, 수분간 기다린 후 정확하게 Full 선 아래까지 신유가 정량 충진된 것을 확인합니다. 1.6GDI 터보 엔진들은 오일소모가 약간 있기 때문에 가급적 FULL 선 가까이 충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 과주입은 어떤 이유에서든 금물입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차를 들어올려 작업 부위를 확인 합니다. 흔적없이 깨끗하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일필터도 정확하게 누유없이 체결되었습니다.

다음교체 안내 스티커를 부착으로 작업이 종료 됩니다.

감사합니다. 최상급 합성유로 내차와 최고의 궁합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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