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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AWD 1.35 터보 엔진오일교환 - Shell Helix Ultra 0W-20 DEXOS1 GEN2

cartailor 2020. 6. 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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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드색상이 인상적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져 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트레일블레이져는 2019년 LA모터쇼에서 첫 발표 후 2020년 1월 처음 출시된 신 모델로, 기존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인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게되는 모델입니다. 참고로 트레일블레이져의 이름은 '개척자'의 뜻을 담고 있는데요, 기존 트랙스로 소형 SUV 장르를 개척한바 있던 쉐보레의 야심찬 도전이 돋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은 특이하게 2가지 버젼이 제공되는데, 2WD 버젼은 3기통 가솔린 터보 1.2리터 혹은 1.35리터와 CVT가 조합되었으며, 해당차량 처럼 AWD 모델에는 1.3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9단 하이드라메틱 변속기가 올라가게 됩니다.

인상깊은 점은 편의사양에 매우 인색하던 쉐보레가 드디어 트레일블레이져를 통해 한국 소비자의 편의사양 니즈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건데요, 과거에는 꿈도 못 꾸었던 FULL LED 헤드램프며, 전동트렁크까지 이제 더이상 경쟁사 대비 편의사양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거기다 쉐보레의 주특기인 높은 주행질감과 높은 기본기 까지 갖추었고 디자인 까지 멋지니 정말 천하무적이 아닐까 하는데, 역시 좋아진 만큼 가격도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기존 사용유의 레벨은 약70% 입니다. 첫 교환이기 때문에 고장에서 초도 충진유를 얼만큼 주입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에어크리너 부터 뚝딱 교환합니다.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오장착 가능성도 거의 없는편이나, 사전에 에어덕트 하나를 탈거해야 개방이 가능합니다.

서비스홀 역시 잘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프라스틱 방식의 드레인플러그는 반바퀴만 돌려도 빠져 버리기 때문에 기존 드레인볼트를 생각하며 돌렸다가는 오일 벼락을 맞기 딱 좋습니다. 개구부가 큰 만큼 기존 사용유도 콸콸콸 시원하게 배출됩니다.

기존 사용유가 배출되는 동안 캔 타입의 오일필터도 제거합니다.

신품 필터 준비 후 신유를 듬뿍 도포하여 씰 부위를 충분히 윤활해 줍니다.

신품 오일필터는 손으로만 살살 돌려 끝까지 체결 후,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마무리 해 줍니다.

오일드레인플러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 드레인플러그를 손으로 끝까지 돌려 체결합니다. 별도의 토크가 없이 딸깍 소리가 날 때 까지 돌려주면 됩니다.

배출된 사용유입니다. 레벨 및 상태 모두 양호합니다.

해당 차량의 엔진오일 규격은 0W20의 DEXOS 1 gen2 등급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해당 규격에 정확히 맞는 쉘 힐릭스 울트라 SN-PLUS 0w-20 제품이 선택되었습니다. 해당 합성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6Kg/m3 이며,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는 43.4mm2/s 으로,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8.6mm2/S로 일반적인 W2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점도지수도 182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04도로 훌륭한 수치를 보이며, -48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산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 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참고로 저희 매장은 출처불문의 온라인 저가 병행수입품이 아니라 쉘코리아의 엔진보증이 적용되는 정품이며, 저희 매장은 쉘코리아 정품 취급점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가품이나 재고품의 우려 없이 언제나 최신 생산 정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한국에서는 저희매장 같이 정상 유통망을 거친 곳을 통해서 판매된 샵에 한하여 보증프로그램을 적용 받을수 있습니다.

배출양을 계산하여 정확한 양을 주입합니다.

신유를 주입했으면 시동을 걸고 유온을 올려주고 유동점을 높여 줍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측정한 레벨은 정확하게 90%선에 딱 맞춰졌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한번 시동을 걸고 차를 띄어 작업부위의 청결성 및 누유여부를 꼼꼼히 확인 후 서비스커버를 닫아 줍니다.

다음교체주기 참고용 스티커 부착 후 출고 진행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차 때 부터 고순도 GTL 기유의 고급 합성유로 오래도록 신차의 느낌과 성능 그리고 부드러움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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