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차량입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메인터넌스 작업이 아닌 소소한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 입고 되었는데요, 어디가 문제일까요?
조수석 송풍구 바람을 여닫는 로터가 쏙 들어가서 덜렁거리고 있는데요, 레버가 이탈되는 건 가끔 봤지만 로터가 통째로 부서진 건 처음봅니다. 센터에서는 이런 소소한 부품 교체를 무려 30만원 이상을 달라고 하는데요, 부품만 해도 20만원이 넘고 해당 부품은 단종되어 개선품을 장착해야 하는데 로터 쪽에 LED부분 커넥터가 달라서 차체쪽에서 나오는 배선도 함께 교체해야 한다고 하여 단순 탈부착에 배선과 잭 개조 공임까지 추가됩니다.
일단 당일 수리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직구로 같은 연식 모델의 부품을 구해봅니다. 송풍구의 경우 매우 강하게 체결되어 있고 탈거하기가 약간 까다로워서 중고부품도 대부분 탈거 과정에서 생긴 흠집이 많이 보이는데요, 최대한 깔끔한 것을 구해서 주문해 봅니다.
중고 부품가격과 맞먹는 DHL 익스프레스 배송을 통해 미국에서 4일 만에 부품을 받습니다. 일반 배송으로는 추석 명절 쯤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휴일과 맞물리면 도착이 10월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크거든요. 사진에서 확인했던 것 처럼 먼지만 조금 쌓였을 뿐 흠집하나 없는 깨끗한 부품이 도착했습니다.
차량이 재입고 되고 교체를 시작합니다.
기존 부품의 경우 로터리 체결부가 완전히 부러져 버렸네요. 뭔가 본드로 붙이거나 열로 녹이려는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품을 장착 후 로터리 부분 LED가 정상적으로 점등되고 회전에 따라 송풍구 여닫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다행이 상태가 괜찮은 중고부품을 구할 수 있어서 센터에서 신품으로 작업하는 비용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말끔하게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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